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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정재왈_서울예술단 이사장)
옮긴이의 말 머리말 1 불을 지피며 1. 아들과 아버지, 1925~1939 2. 영국 문화 속으로, 1940~1945 3. 소명의 신호들, 1945~1950 4. 빨라진 맥박의 고동, 1951~1953 5.〈거지 오페라〉에서 볼쇼이까지, 1953~1958 2 경계를 허물며 6. 프랑스를 품으며, 1958~1960 7. 미지로의 여행, 1960~1963 8. 아르토에서 수용소까지, 1963~1965 9. 베트남에 관한 거짓말, 1966 10. 신화, 꿈, 출항, 1968~1970 3 거침없는 여정 11. 파리와 그 너머, 1970~1973 12. 연극의 길, 1974~1978 13. 만남들, 1978~1984 14. 신들의 전쟁, 〈마하바라타〉, 1985~1989 15. 떠남과 돌아옴, 1989~2000 16. 믿음 없는 믿음, 2000~2004 코다 : 바르셀로나의 브룩, 2004년 7월 감사의 말 작품 연혁 지은이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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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출가와 만나는 최초의 책
피터 브룩 자신이 공인한 최초이자 최고 권위의 전기인 이 책은 3부로 구성된 브룩의 60년 연극 여정 총서이다. 저자 마이클 커스토는 각종 연구조사와 인터뷰를 위해 3년의 세월을 보내면서 브룩이 제공한 자료들을 근거로 이 책을 집필했을 뿐더러, 그에게 끊임없는 비평적 점검과 노트의 세례를 받았으며, 또 부분적으로는(특히 그가 오랜 세월 개인적 삶과 작업의 근본사상으로 실천하고 있는 신비주의 철학자 구르지예프에 관련된 부분) 브룩 스스로가 저자가 된 페이지도 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지금까지 피터 브룩에 관한 기존의 전기 및 연구서, 혹은 브룩 자신의 저서들이 부지런히 소개해온 내용들을 총 망라한 저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을 기타 관련서적들과 차별화시키는 것은 그것을 기록하는 방식이요, 그 밑에 서린 주인공에 대한 존경과 애정이다. 이 책은 저자가 제작자이자 작가로서 40여년 동안 지속해온 브룩과의 오랜 교류와 우정에서 비롯되었다. 이 책에는 브룩이 예비학교시절의 절친한 친구인 로버트 페이시와 평생 주고받은 서신들이 최초로 공개된다. 그리고 피터 브룩을 비롯한 수많은 그의 배우들과 작가, 제작자와 동료 연출가들과의 광범위한 인터뷰, 그리고 수많은 평론과 저서의 인용을 통해 독자는 이 한 권의 책으로 브룩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접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 의견의 다양함만큼이나 다채롭게 변화하는 브룩의 작업과 삶 자체를 목격할 수 있다. 끊임없는 사색을 통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변환하는 삶, 즉, 연극연출가로서 장르를 넘나들며 쉴 새 없이 변혁을 시도하고,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성찰과 구도를 통해 자기 자신마저 바꾸어가는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피터 브룩과 관련된 전기는 전무하며, 또 <빈 공간>, <열린 문>, <마하바라타>와 같이 그의 연출론을 엿볼 수 있는 도서들도 절판된 상태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연출가 피터 브룩의 공연을 접하기 힘들었고, 그의 작품 세계를 상세히 알려줄 도서 또한 부재한 상황에서, 이 책은 “연극은 곧 삶”이요, “연극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즉, 인간적인 요소이다”라고 말한 브룩 연극미학의 이해를 돕는 충실한 길잡이로서, 또한 그것이 브룩 자신이 곁에서 고무해준 공인된 전기의 형식이며, 내용이라는 점에서 국내의 척박한 연극과 예술의 또 하나의 목마름을 채워줄 가치 있는 도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