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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난 기쁨
흔히 삶을 여행에 비유한다. 사람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가면서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 함께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이 책의 피트와 패트처럼 말이다. 넓은 바다 위에서 홀로 배를 타고 노를 젓던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자마자 신기할 정도로 마음이 잘 통한다.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웃으면서 단짝이 된 둘은 한 배로 옮겨 탄다. 혼자 있을 때보다 둘이 보내는 시간은 즐겁고 행복하다. 비가 내려도, 파도가 쳐도 두 사람을 갈라놓을 수 없을 거라고 믿었던 그 때, 문제는 둘 사이에서 일어난다. 서로를 향한 반가움과 기쁨은 사그라들고 여행이 지루해질 무렵,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두 사람의 의견마저 엇갈린다. 둘의 마음에 싹트기 시작한 나쁜 감정은 자꾸 커진다. 결국 나쁜 감정은 배를 가득 뒤덮고 “쾅!!!” 소리를 내며 배가 두 쪽이 나고 만다. 이제 두 사람 사이에 산처럼 쌓인 나쁜 감정에 막혀 서로를 볼 수도 없게 되었다. 피트와 패트는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소중한 관계를 지키기 위한 지혜 우리는 사회에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간다. 가족, 친구, 이웃 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받는다. 하지만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해도 생각의 차이는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때 서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다 보면 감정이 상하게 되고 한번 틀어진 관계를 이전으로 되돌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저자는 싸움이 일어난 원인보다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손쓸 수 없을 만큼 거대하게 자라버린 나쁜 감정을 없애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두 사람이 눈앞에 놓인 뒤엉킨 문제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매듭을 조심스럽게 풀어 나가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고, 상대를 이해하게 되기까지 인내심과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갈등을 외면하지 않았던 피트와 패트는 엉킨 문제를 풀어낸 뒤에 기분 나빴던 건 겨우 작은 실타래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웃는다. 그리고 다시 만났다는 것이 너무 좋아서 서로를 미워했던 마음은 깨끗이 잊어버린다. 이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이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싸움이 일어났을 때 마음속에 생긴 화, 서운함, 미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을 잘 다독여 화해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피트와 패트는 언젠가 다시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중한 관계를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기에 둘은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