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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는 내 동생
으악, 토끼 살려! 티라노는 돈가스를 좋아해 케이크 상자에 들어갔어요 제발 1분만 그래도 난 형아 할래 절대로 뽀뽀 안 해 어른들은 왜 한 가지 색깔만 좋아할까? 맨날 오줌만 싸는 녀석 야호, 토끼몰이다! 길러 볼까요? 관찰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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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라뇨? 게다가 토끼는 골격이 가늘어서 수술하기가 무척 까다롭대요. 민수는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어요.
'당분간 가둬 놓아야 해. 자꾸 돌아다니면 부러진 뼈가 붙지 않거든. 알겠니?' 의사 선생님은 민수의 다짐을 받으려는 듯 민수를 똑바로 처다보았어요. 커다란 주사기가 티라노의 등을 두 번이나 찌르자 민수는 눈물을 뚝뚝 떨구고야 말았어요. '티라노 미안해. 형아가 잘못했어.' 참았던 눈물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면서 민수는 그만 엉엉 울고 말았지요. --- pp.40-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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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가 티라노를 풀밭에 가만히 내려놓았어요. 티라노는 모든 게 신기한가 봐요. 귀를 쫑긋 세우고 앞발을 들더니 한참을 둘러봐요.
"얘가 티라노야? 티라노, 너 이리 와 봐." 사촌 형과 누나들은 서로 티라노를 안아 보려고 다투었어요. 그러나 티라노는 꼼짝도 하지 않고 눈만 동그랗게 뜬 채 코를 벌름거렸어요. "민수야, 티라노 좀 이리 오게 해 봐." 사촌 형들이 모두 민수만 쳐다보아요. 티라노는 발이 얼어붙은 듯 꼼짝도 하지 않아요. "야, 무슨 토끼가 깡총거리며 뛰지도 않냐?" "이름이 티라노라 그러니?" 티라노는 여전히 귀를 쫑긋 세우고 코만 벌름거리고 있어요. --- p.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