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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적응 잘 하는 원숭이
2) 사회 생활 3) 성장 4) 갈등과 대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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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들은 때때로 하루에 2시간 동안이나 서로 털고르기를 해 준다. 비비의 하루는 대부분 나른한 털고르기 모임으로 시작해서 그 모임으로 끝난다. 그들은 한 마리와 털고르기를 한 뒤에도 기회만 닿으면 한두 마리를 더 붙잡으려고 한다. 비비에게는 분명 털고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활동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그들이 털고르기를 통해서 얻는 것은 정확하게 무엇일까? 물론 털고르기를 하는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몸을 깨끗이 하고 진드기를 없애는 것이다. 그러면 병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비는 단순히 몸을 깨끗이 하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오랫동안 털고르기를 한다. 비비에게는 털고르기가 매우 유쾌한 경험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은 털고르기 모임을 갖는 동안 아주 편안해 보이며 꾸벅구벅 졸기도 한다. 비비의 털을 잡아당기면 뇌에서 베타-엔도르핀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이 화학 물질은 아편과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행복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게 한다. 비비가 털고르기에 빠져드는 것은 이 물질이 주는 쾌감 때문일 것이다. 털고르기를 통해 베타-엔도르핀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비비집단에서는 이 일이 서로 평화롭게 지내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는 뜻이다. 긴장 관계가 유발되거나 실제 공격이 이루어질 때마다, 비비들은 털고르기로 평온함을 되찾는다. --- pp.4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