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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미국에 대해 ‘NO’라고 말하는 아프리카의 지도자 / 이한규
* 에두아르드 암브로세예비치 셰바르드나제(Eduard Amvrosiyevich Shevardnadze): 초대받은 그루지야 건국의 기수 / 홍완석 * 모하메드 호스니 무바라크(Mohammed Hosni Mubarak): 중동 평화협상의 주역 / 전완경 * 알레한드로 똘레도(Alejandro Toledo): 21세기 페루를 열어갈 성공한 ‘인디오 대통령’ / 송기도 * 보 응우옌 지압(Vo Nguyen Giap): 살아 있는 전쟁 영웅 / 송정남 * 푸미폰 아둔라야뎃(Bhumibol Adulyadej): 국가 통합의 정신적 지주 / 황규희 * 슬로보단 밀로셰비치(Slobodan Milosevic): 유엔 국제범죄재판소의 피고가 된 밀로셰비치 / 정은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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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음베키라는 남아공의 두 번째 흑인 대통령이 탄생하였다. 그리고 1999년 6월 16일, 27년간의 감옥 생활과 10년간의 화해의 투쟁에 몸 바친 위대한 노인 만델라는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머금으며 국회의사당으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나는 내 국민과 내 조국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의무를 조금은 했다고 느끼며 이만 물러갑니다" 라고 퇴장을 고했다. 인카타의 당수이며, 당시 내무부 장관인 부텔레지를 제외하고, 다인종 국회 안에서는 이날만큼은 초당적으로 "세계적인 지도자", "세기의 지도자", "우리 마디바"를 외치며 만델라에게 박수를 보냈다. 어느 한 의원은 "만델라 당신은 우리를 배반했지만,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고 하며 만델라의 퇴임을 아쉬워했다.
이날은 바로 만델라의 위대한 양보가 국민들에 의해서 축복받는 날이었다. 민중의 승리를 자축하듯이 사치해 보이는 옷은 아니지만 오색찬란한 옷을 입은 남아프리카인들이 거리를 메웠다. 가난하지만 그들의 얼굴은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꿈을 가진 듯이 평온하면서도 즐거운 표정들로 가득했다. 이렇게 만델라의 '위대한 용기' 는 권력욕을 뛰어 넘어 21세기 인류가 가야 할 길을 예시해 주었다. --- p.57~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