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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Crich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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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추격할 수 없다! 마이클 크라이튼만이 써낼 수 있는 속도감 넘치는 지적 스릴러!
“21세기 가장 큰 공포는 유전자 조작에서 시작된다!” 유전자 변형 생명체와 함께 밥을 먹고 한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면? 태어나지도 않은 동물의 세포로 살코기를 만들고, 가죽을 생산해 신발과 가방을 만든다면? 평생 강아지로 머무는 ‘늙지 않는 애완견’이 생긴다면? 모든 죄인을 유전자 탓으로 용서해주는 세상이 온다면? 내 세포가 공공의 목적에 의해 국가 재산이 된다면? 《넥스트》는 마이클 크라이튼만의 놀라운 상상력을 동원하여, 현대에 일어나고 있는 유전공학의 폐해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이 개봉될 당시, 사람들은 스크린 속에서 활개 치는 공룡 무리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실감나는 동작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놀라기도 했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그 영화의 밑바탕이 된 과학적 근거였다. 한마디로, 허무맹랑한 꿈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실현 가능한 일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바로 과학 스릴러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이클 크라이튼이 그 믿음을 전세계인들에게 심어준 것이다. 《쥬라기 공원》이 사람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주었다면 《넥스트》는 공포와 재앙을 선사한다. 얼핏 보면 상반된 주제 같지만, 인류의 무분별한 과학 연구와 오만이 가져온 참사라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어쩌면 이 작품은 소설의 형태를 빌린 ‘재앙 보고서’이자 ‘인류에게 던지는 경고’일 것이다. 그리고 공룡이라는 조금 허황된 소재를 내던지고 좀더 현실적인 문제에 천착한 강력한 슬로건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몇 년 전에 불거진 줄기세포 논란을 통해 무분별한 과학 연구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첨단과학 연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이러한 논란은 일반인들에게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게 사실이다. 마이클 크라이튼은 바로 그런 문제를 우리의 현실로 끌어내려 섬뜩한 공포를 선사한다. 실제로 마이클 크라이튼은 《넥스트》에 전세계를 강타했던 게놈 프로젝트에서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던 황우석 박사 사건까지 녹아냈으며, 몇 년 전 사스가 전세계에 맹위를 떨칠 당시 유전자 특허 문제로 섣불리 연구를 진행하지 못했던 사실까지 고발하고 있다. 물론 소설 속 많은 사건사고들은 아직 현실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러한 연구와 실험들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전세계적인 각성과 규제가 없다면 앞으로 어떤 미래가 도래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무분별한 유전공학이 파생할 엄청난 결과를 보여주고 예고하는 《넥스트》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윤리의식에 던지는 중대한 질문과 맞닥뜨릴 것이다. 이제 새로운 선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대가의 귀환! 올여름을 책임질 단 한 권의 지적 스릴러! 유전자 매매, DNA검사, 세포 사유화 분쟁에서 예견된 섬뜩하고 충격적인 이야기! 《넥스트》는 유전자 공학을 주제로 삼아, 여기서 출발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과학적ㆍ윤리적ㆍ법제도적 문제들을 살펴보는 전무후무한 과학팩션이다. 현상금 사냥꾼이 유전자 배아를 훔친 범인을 쫓는 추격전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상투적인 탐정물 줄거리의 전개에서 벗어나 캘리포니아의 법정으로 건너뛰어 이혼전문소송 변호사의 사무실, 수마트라의 정글을 지나, 샌디에이고의 가정집으로 이동한다. 이렇게 수많은 장소에서의 수많은 인물을 거쳐 이야기 전개가 확대되면서 미국사회 전반을 하나의 그물망처럼 동시다발적으로 각각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사건들을 담아내고 있다. ㆍ수마트라 정글에서 말하는 오랑우탄 발견! 유전자 조합물인가, 유인원의 진화인가. ㆍ자신의 세포에 대한 권리를 박탈당하는 소시민. 기업에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다주는 세포주를 소유한 가족을 쫓는 현상금 사냥꾼. ㆍ‘성숙 유전자 스프레이’로 몰라보게 철든 한 남자. 이것이 상업화가 되면 마약을 끊게 만드는 등 인간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신약 개발, 그리고 엄청난 부를 예고하는데… 하지만 일찍 철든 만큼 너무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노화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ㆍ인간의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산수까지 해내는 앵무새. 인간의 유전자가 이식된 녀석은 자신이 인간인 줄 아는데… ㆍ자신의 유전자를 침팬지에 이식한 한 연구원. 인간의 유전자가 이식된 21세기 프랑켄슈타인. 인간도 침팬지도 아닌 잡종을 보고 연구원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 ㆍ대학교 때 정자를 판 한 의대생. 20년이 넘어 한 여자가 찾아와 자신이 그의 딸이라 주장하며 생계비를 요구한다. DNA 검사를 통해 친자 확인만 되면 그는 빠져나갈 구멍 없이 그녀를 책임져야 한다. ㆍ이혼을 생각하는 한 남자. 아내의 DNA 검사를 통해 그녀의 정신질환, 유전질환 등 치명적인 약점만 찾으면 이혼소송, 양육권 문제는 따놓은 승리! ㆍ미성년자를 성추행하여 걸려든 파렴치범. 변호사는 그에게 ‘모험추구경향 유전자’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위험한 짓만 골라 하라고 당부한다. 성추행은 그의 죄가 아니다. 유전자 탓이었다. 과연 그의 죄는 사해질 것인가. ㆍ물고기, 코뿔소 등 동물들의 유전자 조작으로 기업 광고를 이식하는 마케팅 등장. 유전자 조작은 최고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등장한다! 영장류와의 유전자 합성, 신체조직의 소유권 분쟁, 그리고 이를 도마 위에 올려놓는 법정싸움, 특허권을 둘러싼 과학과 자본의 유착 등 여러 이슈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탁월한 스토리 라인. 중간 중간에는 줄거리와 연관된 신문기사와 공문 등이 실제 서식 그대로 삽입되어 매끄러운 전개와 사실성, 개연성을 더해준다.(황우석 박사 사건까지 기록되어 있음.)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각각의 이야기들은 가속도가 붙어 더욱 짧은 템포로 숨가쁘게 교차되어 흘러간다. 그러면서 유전공학에서 있을 수 있는 세밀한 사건과 설명을 두루 훑는 저자 특유의 꼼꼼함을 잃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 독자라도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딱딱한 유전자공학의 세계를 어렵지 않게 접하면서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빠져들고 마는 것이다. 《넥스트》는 마이클 크라이튼답게 여전히 재미있으며, 그러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다. 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그들은 한 케이스씩 유전자로 야기할 수 있는 문제와 폐해를 보여준다. 이 작은 이야기 조각들은 마지막에 결국은 하나로 연결되면서, 독자들의 가슴속에는 유전공학이 지닌 무서운 가능성에 대한 섬뜩한 경고가 새겨진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며 숨가쁘게 진행되는 놀라운 과학 팩션. 마이클 크라이튼은 현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를 던져 독자들을 유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