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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서문 1장 다른 학자들의 신화 2장 다른 사람들의 거짓말 3장 다른 사람들의 고전 4장 동물로서의 다른 사람들 5장 다른 사람들의 의례 6장 다른 사람들의 신화 7장 다른 사람들의 삶 옮긴이의 말 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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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他者는 이 책의 핵심개념 중 하나이다. 타자는 서양 사람들이 ‘우리’로 규정하는 범주 밖의 존재들 즉 낯선 사람(주로 비서구인이란 의미로), 동물, 신 그리고 아이들이다. 도니거가 생각하는 종교 연구의 주요 목적은 타자의 세계로 들어가 그것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목적을 가장 잘 달성할 수 있는 도구로 의례나 예술보다는 이야기인 신화를 선택한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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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의 신화』의 내용
1장 <다른 학자들의 신화 - 사냥꾼과 성자>에서는 저자가 종교를 연구하는 바람직한 태도로 여기는 ‘공감적 객관성’의 문제를 다룬다. 사냥꾼과 성자의 은유를 사용해 다루고 있는 핵심 논점이다. 사실 공감과 객관성은 어찌 보면 양립이 힘들어 보인다. 자신의 학문적 연구대상인 종교에 ‘증오’가 아닌 ‘애정’을 가지고 공감하면서도 어떻게 그것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물음, 즉 이성을 사용하는 학문적 종교연구에서 정서를 사용하는 것이 타당한가 하는 물음은 종교학자들의 오랜 화두였다. 저자는 서구에서 계몽운동 이래 모든 학문분과, 특히 종교연구에서 칭찬보다는 비평이, 사랑(가슴)보다는 증오(머리)가 보다 존경받는 학자적 정서가 되어왔다고 지적한다. 2장 <다른 사람들의 거짓말 - 메아리의 동굴>에서는 서구에서 신화가 거짓말로 인식된 배경과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신화의 정의를 길게 논하고 있는데, 저자의 신화에 대한 핵심 관점을 간략히 요약하면 ‘신화는 진실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여기서 ‘진실한’이 의미하는 바는 신화 내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내용이 함축하는 의미들을 진실한 것으로 여긴다는 것, 좀 더 구체적으로는 신화가 인간의 중요한 물음들에 대한 특정 문화의 최고의 설명을 표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이 점이 바로 신화가 해석되어야만 이해될 수 있는 이유라고 보고 있다. 3장 <다른 사람들의 고전 -《마하바라타》 다시 이야기하기>에서는 ‘우리’인 서구인들의 신화와 ‘다른 사람들의 신화’를 비교하고 있다. 이 다른 사람들의 신화로는 힌두교, 그리스,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몇몇 원시문화의 신화들이 다루어지지만 주로는 서구신화와 인도신화를 비교하고 있다. 신화와 고전을 비교하여 그 공통점과 차이를 제시하고 고전에 대한 서양과 인도의 관점을 비교하여 문자전통이 유동성을 지닐 수도 있고 구두 전통이 고정성을 지닐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문자든 구비든 유동적 텍스트와 고정된 텍스트의 구분이 보다 적절하다고 제안한다. 4장 <동물로서의 다른 사람들 - 희생동물들의 지배자, 루드라>은 극단적인 사례, 그러니까 동물, 낯선 사람들(야만인과 외국인)을 나타낼 수도 있는 동물, 신 또는 우리 본성의 어두운 측면들에 대한 신화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우리가 말 또는 물고기라면’ 우리가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을 던지면서 타자인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희생제의에서의 (희생)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논의한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동물과 인간을 분리하는 것이 언어임을 지적하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인 신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5장 <다른 사람들의 의례 - 닥샤, 펜테우스, 예수>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신화에 대한 수용이나 거부를 넘어서서 그 신화와 관련된 의례를 수용하거나 거부할 때 일어나는 일들을 관련 희생제의 신화(인도, 그리스, 기독교)를 통해 다룸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신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그 신화와 관련된 의례적 차원까지 수용하게 될 때 생기는 문제를 성찰하고 있다. 여기서는 다른 신앙을 수용할 때와 수용하지 않을 때 우리가 놓이게 되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통해 종교현상과 각 종교문화의 특성과 의미를 잘 분석해내고 있다. 6장 <다른 사람들의 신화 - 숲의 장소>에서 도니거는 의례가 신화를, 신화가 의례를 상실할 때 일어나는 상황을 다루고 ‘우리’(서구의 비신화화, 탈신화화, 재신화화된 사람들)가 다른 이들의 신화를 소유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여기서 저자는 신화와 의례가 상보적 관계에 있다는 전제 아래 신화 없는 의례와 의례 없는 신화의 문제를 다루고 사람들이 정통적이기보다는 정행적이어서 의례보다는 신화가 보다 쉽게 습득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신화를 상실한 미국인들, 서구인들이 다른 신화의 수용을 통해 자신들의 신화를 찾을 것을 촉구한다. 7장 <다른 사람들의 삶 - 크라쿠프의 랍비>에서 저자는 신화에 어느 정도 관심을 지닌 사람들에게 다른 신화의 세계에 들어갈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제안은 자신들의 신화를 상실했거나 그 영향력이 약화된 문화의 사람들 모두에게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들어갈 것인가? 도니거의 대답은 의례에 개입되지 않고 신화에 들어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과정이 자기 문화에 새로운 생명을 주입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