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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한계를 극복하려는 인간 미지의 욕망을 추적한다
1장 세계 최고의 장벽, 에베레스트 도전기 _ 존 헌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 2장 산 중의 왕, 낭가파르바트를 오르다 _ 라인홀트 메스너의 단독 등반 3장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블루 나일을 향해 _ 미지의 밀림을 탐험한 존 블래쉬포드 원정대 4장 끝없이 펼쳐진 모래 바다, 엠티 쿼터 _ 월프레드 세시저의 아라비아 남부 여행기 5장 얼음으로 뒤덮인 광활한 대지, 남극 대륙 _ 일 년에 걸쳐 남극 대륙을 횡단한 푹스와 힐러리 6장 최초의 무착륙 기구 세계 일주 _ 베르트랑 피카르와 브라이언 존스의 대범한 도전 7장 빙하와 매서운 추위의 바다, 북극해 _ 월리 허버트 탐험대의 가장 긴 극지 여행 맺음말_ 그들이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 참고문헌/사진출처/찾아보기 |
Chris Boning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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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초판 간행된 『퀘스트』를 보다 가볍고 편하게 읽는다
2004년 처음 간행되어 탐험 기록의 새 장을 열었던 『퀘스트』가, 그 방대한 분량 가운데 더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내용만을 편집해 『세계의 대탐험』으로 출간되었다. 산과 강, 바다와 극지, 사막에 이르는 다양한 오지 탐험의 진수를 엮어 만든 이번 보급판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20세기 탐험사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왜 도전하는가? 어떠한 좌절과 고통에도 지칠 줄 모르는 인간의 끝없는 모험! 1950년에서 2000년까지 인류사에 획을 그은 모험과 탐구의 기록 2차 세계대전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현대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과학기술 덕에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 전쟁의 시대가 가고 풍요와 안락의 시대가 왔지만, 인간 내면에 깃든 도전 정신은 인간을 극한의 자연으로 이끌었다. 라인홀트 메스너와 더불어 20세기 탐험사의 한 장을 장식한 크리스 보닝턴은 대양이나 사막, 극지를 횡단하거나, 산에 오르거나, 카누를 타고 강을 내려오거나, 기구로 하늘을 날거나, 땅속의 동굴을 탐사하는 등 지구상의 모든 영역에서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한 사람들을 소개하기 위해 직접 그 현장에 뛰어들어 펜을 들었다. 크리스 보닝턴은 직접 발로 뛰면서 자연을 극복한 영웅의 이야기가 아닌, 극한의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의 생생한 기록을 담아냈다. 이들은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자기가 선택한 모험에 뛰어들었다. 도대체 왜? 여전히 꺼지지 않는 모험심으로 모험에 도전하고 있는 작가 자신이 탐험가와 모험가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찬사! 극한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연의 흐름과 함께 하는 오지탐험가들의 생생한 이야기 현대의 쟁쟁한 탐험가들이 전체 탐험 역사에서 어디쯤에 자리하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한다면 이 책보다 더 완벽한 안내서는 없다. 보통 모험과 탐험이라고 하면 산과 바다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범위를 전 지구적으로 확대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탐험 지역은 일부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산과 바다로부터 강, 사막, 하늘, 극지까지 그야말로 지구의 모든 자연을 상대로 펼쳐진 진진한 모험의 경지를 열어 보인다. 또 이 책은 인간의 모든 감정을 여과 없이 담아낸 극한의 상황에 처한 인간에 대한 냉철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산소가 희박해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데다 엄청난 추위로 모든 감각이 마비될 정도의 고산을 등정하는 등반자의 나약함, 거친 바다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폭풍우와 맞서가며 홀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항해자의 고독함, 일망무제 경계 없는 하늘을 주행하면서 땅을 기약하는 정처 없는 비행자의 막막함, 두려움 등등 그런 악조건에 마주 하는 인간의 갖가지 대응. 우리가 평상시에는 경험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비롯되는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인간이란 존재를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이 책은 자연과 인간을 말하고 있다. 저자가 시종일관 말하고 있는 이 양자의 관계는 서로 적대적이거나 대척점에 있지 않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일 뿐이며 그 일부로 조화하고 어울리면서 살아가야 할 존재다. 최첨단 현대문명을 혜택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정작 무언가 결핍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어떤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본능 속에 잠재한 탐구의 욕망, 새로운 경지에 대한 간절한 바람은 아직도 인간의 잠들어 있는 유전자 속에 고이 깃들여 있기 때문이다. 끝없는 도전과 모험의 기록, 20세기를 빛낸 세계 7대 탐험 『세계 대탐험』은 인류가 모험과 탐구를 시작한 이래 더 이상의 모험과 탐구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가장 주요한 성취가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20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탐험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 한 권으로 현대 탐험가의 계보를 꿰뚫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탐험 역사를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저자 크리스 보닝턴은 탁월한 등반가이자 탐험가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동료 탐험가들이 경험한 모험을 제대로 써내기 위해 산, 강, 극지, 하늘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섭렵했을 뿐 아니라, 밀착 취재를 통한 심도 있는 인터뷰는 물론 직접 탐험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의 몸을 아끼지 않는 노력이 담긴 『세계 대탐험』을 통해 우리는 눈앞에 펼쳐지는 설원의 풍경과 극한의 오지 체험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당시의 상황을 감각적으로 포착한 사진,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를 통해 사실감을 높였다. 산과 바다, 강, 사막, 극지에 이르기까지, 지구 위의 모든 험난한 자연을 포괄하는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이 책은 기존에 탐험의 이미지를 산과 바다로 한정하고 있는 이들에게 다양한 모험의 경지를 보여줄 것이다. 책 내용 소개 - 현대의 과학기술로도 넘어서지 못한 미지의 자연 속을 탐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1장 세계 최고의 장벽, 에베레스트 도전기 _ 존 헌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 인간이 딛고 있는 가장 높은 땅. 우리가 어려서부터 가장 높은 곳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에베레스트. 이곳에 처음으로 발 딛은 사람이 누구일까.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우리는 1953년으로 되돌아가 존 헌트 대장을 만나야 한다. 그는 당시 유명한 산악인은 아니었지만 평소에 착실하게 쌓아둔 경력과 리더십을 발휘해서 에베레스트 초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대표적인 등반 스타일인 알파인 스타일과 포위 전술 스타일 중에서도 상호 협력으로 이뤄진 대표적인 포위 전술을 통해 등반을 성공시켰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이 등반이 얼마나 어렵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인지 생생한 묘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등반이야말로 인류의 염원을 이룬 수많은 모험 가운데 하나이면서 인류 정신사의 한 고지에 오른 업적이라 할 것이다. 2장 산 중의 왕, 낭가파르바트를 오르다 _ 라인홀트 메스너의 단독 등반 라인홀트 메스너는 그 이름만으로 등반사의 한 장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철저하게 산만을 위해 모든 것을 단련했다. 그의 모든 것을 산악 등반을 위해 존재했다. 그의 몸, 그의 마음까지도. 그는 점점 등반이 최소한의 장비로 인간의 힘으로 등반하기 위해 애썼다. 게다가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알파인 방식으로 완전 단독 등반을 해냈다. 이 장은 한편의 드라마다. 같이 등반했던 동생을 잃게 된 과정,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산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다시 산에 올라 그가 느낀 벅찬 감격과 환희. 그는 8,000미터급 고봉 14좌를 모두 정복함으로써 ‘8,000미터급 고봉 등반’이라는 등반의 한 종목을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3장 세계에서 가장 긴 강, 블루 나일을 향해 _ 미지의 밀림을 탐험한 존 블래쉬포드 원정대 나일. 세계에서 제일 긴 강. 그 강은 수많은 사연을 담고 유장하게 때로는 격렬하게 흘러간다. 이 강의 모습이 어떠한지 아무도 몰랐던 시절. 이 강을 탐험하기 위해 나선 일군의 사람들이 있었다. 1968년 존 블래쉬포드 스넬 대령이 이끈 블루 나일 원정대였다. 이 팀은 순수한 탐험과 실용적인 과학 연구 목적을 동시에 수행했다. 중간에 있는 밀림의 적대적이 원주민의 공격과 흉포한 악어 떼, 롤러코스터를 방불케 하는 급류와 곳곳에 숨어 있는 폭포. 탐험 과정에서 급류로 동료가 목숨을 잃기도 했다. 그에 이은 1972년 다시 다른 방식으로 나일 탐험이 시도됐다. 이번엔 고무보트가 아닌 카누를 이용한 탐험이었다. 카누 전문가였던 이들의 모험은 생각보다 더 부드럽게 진행됐다. 그러나 예측할 수 없는 급류와 폭포, 악어 떼는 여전히 큰 위협이었고 심지어는 총격을 당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들은 최대한 짐을 줄여 강에 어울리는 보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대담한 행동이 때로는 더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4장 끝없이 펼쳐진 모래 바다, 엠티 쿼터 _ 월프레드 세시저의 아라비아 남부 여행기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기억할 것이다. 황막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낙타 떼. 끝없이 펼쳐진 모래 바다. 그곳에서 사는 원주민을 동경하고 그 일원이고 싶어 했던 서양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알프레드 세시저. 그는 어려서 사막 주위에서 살았다. 그곳에서 그는 ‘아라비아의 정신’을 접했고 닮고자 했던 것이다. 그는 엠티 쿼터를 횡단하려면 원주민들의 존경과 동료애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간파했다. 그는 해냈고 엠티 쿼터도 건널 수 있었다. 그에게 사막은 그가 스스로의 지평을 넘어설 수 있는 한 경계였는지도 모르겠다. 5장 얼음으로 뒤덮인 광활한 대지, 남극 대륙 _ 일 년에 걸쳐 남극 대륙을 횡단한 푹스와 힐러리 연구와 모험. 이 두 가지 요소는 탐험에서 어느 것 하나도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다. 대다수의 탐험가들이 이 두 가지 경향을 모두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기질상 어느 한 가지 요소가 더 돌출되는 것은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신중함과 저돌성. 이 두 가지 경향도 마찬가지다. 이 두 가지의 성향들을 보여준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것이 푹스와 힐러리다. 그들이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과정에서 언론이 보여준 천박한 행태나 험악한 환경으로 인해 겪었던 고통 등은 그들에겐 괴롭고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무척 흥미롭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심을 잃지 않고 자신이 의도했던 탐험을 수행해 낸 이들 두 사나이의 뚝심과 의리는 평가할 만하다. 6장 최초의 무착륙 기구 세계 일주 _ 베르트랑 피카르와 브라이언 존스의 대범한 도전 전 세계 일주는 웬만한 교통수단을 통해서는 다 이뤄졌다. 하지만 기구로 세계를 일주하겠다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이 장에 등장하는 남자들이 등장하기 전에는 말이다. 기구 비행은 가스나 뜨거운 공기로 커다랗게 부풀린 풍선과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라 다른 어떤 모험에도 비할 수 없는 낭만과 매력이 있다. 기구의 독특함 만큼이나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이 모험에 도전했다. 기구 비행은 분명 부자들이 도전하는 스포츠다. 맥시 앤더슨, 벤 아브루조, 스티브 포셋 등이 그 예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인 베르트랑 피카르와 평범한 공군 준위였던 브라이언 존스처럼 기구로 세계 일주를 최초로 성공시킨 ‘보통’ 사람도 있다. 이들 모두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모험과 도전을 사랑하고 즐긴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기라성 같은 프로들도 성공하지 못한 기구 세계 일주를 이들 아마추어인 피카르와 존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대자연의 도움, 날씨의 변화가 따라줬기 때문이었다. 모든 모험에서 자연의 도움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7장 빙하와 매서운 추위의 바다, 북극해 _ 월리 허버트 탐험대의 가장 긴 극지 여행 북극점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대륙에 고정돼 있지 않다. 그 북극점은 흘러 다니는 유빙 밑의 어느 한 점이라서 쉴 새 없이 흘러가는 유빙을 따라 건너고 또 건너는 과정에서 순간 자리할 수 있는 한 지점일 뿐이다. 월리 허버트는 아무도 이전에 해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이 북극해를 횡단하겠다고 결심했고 실행에 옮겼다. 허버트가 조직한 이 탐험대는 팀원들 간의 불화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그들은 공통된 목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그들이 탐험을 마치기 바로 직전에 아폴로 11호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 바람에 얻어야 할 마땅한 평가를 받지 못하긴 했지만 이는 분명 가장 위대하고 힘겨운 모험 가운데 하나였으며 아직까지도 가장 긴 극지 여행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