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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사상사 연구
양장
김재경
민족사 2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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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저자 : 김재경
경북대학교 문리대 사학과 졸업. 동 대학원 졸업.
문학박사, (현) 경일대학교 교수.
『한국 역사학의 종합지향 전통』, 『문헌에 보이는 흥륜사』 등 다수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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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4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090634

출판사 리뷰

『신라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사상사 연구』는 신라 사상계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 부분에 대해 역사학적 시각에서 그 성격과 의미를 집중 고찰한 연구서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사상사의 가장 핵심적인 신격이나 부처가 누구였던가?’ 하는 점을 신라사를 중심으로 파악하는데도 예민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주제들은 일제 강점기 민족주의 사학자들의 관념적 성향의 연구나 일본인 학자들의 이른바 식민지 현지조사 연구, 그리고 기독교 선교사들의 한국 기존 신앙 실태 파악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조명되긴 했으나 해방 후 실증적 학풍 속에 오히려 방치되어 온 경향이 많았었다. 이런 공백을 메우는 새로운 연구와 가설들의 등장은 그 자체 한국 정신문화의 정체성을 갈구하는 시대상황과 맞물리면서 신선한 의미를 가지고 다가선다.

한편 근래의 한국사상사 연구는 해당 종교를 신앙하는 호교적(護敎的) 시각과 역사학적 객관성을 강조하는 또 다른 논점들이 교차하며 비생산적 마찰이나 냉소적 평행선을 고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본서는 후자에 지반을 두되 전자의 시각 또한 최대한 수용하려는 탄력성 속에 그 나름 합리적인 사상사 탐구의 틀을 짜나가려는 의지를 내보인다.

그런 가운데 과거의 기존 유력 종교나 종파 중심으로 기술된 경향을 벗어나 종파불교의 경우 심지어 원조 국가인 중국 불교사 내적으로서도 전근대적 분류법이라 보아 과감히 평가절하하면서 사실에 토대를 둔 새로운 현대적 불교 분류법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러한 시각 선상에서 기존 신라불교 분류설인 오교구산(五敎九山)설은 물론 각종 종파 중심적 분류법들을 비판, 지양하고 보다 폭넓은 계파적 시야 속에 화엄(華嚴)과 유가(瑜伽), 선(禪)불교의 성행과 밀교(密敎)와 아미타신앙의 통불교성(通佛敎性)을 감안한 새로운 불교사 이해의 전형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신라불교사에 실질적 중심 사찰이었던 사천왕사(四天王寺)와 왕실의 내제석궁(內帝釋宮) 등의 역할에 주목하면서 이들이 갖는 밀교성이나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적 성격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동시에 불교권 밖 화랑(花郞) 등 불교와 혼합된 토착신앙 세력이 또 하나의 사상적 중추부를 형성하였음을 중시하여 이들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부분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사상사의 새로운 해석 틀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전통적인 천신(天神)과 그 토착 용어인 하느님 관념, 그리고 불교 도입 이후 제석(帝釋) 및 사천왕(四天王) 으로 표현된 천계(天界) 신중(神衆)과, 불교계의 움직일 수 없는 위상의 석가모니와 비로자나불 등 유력 불신격에 대한 성격과 기능을 정밀 측정하여 신라 종교계의 진정한 주신격의 존재를 구명 부각시키고 있다.

본서는 신라불교사에서 토착신앙과 불교의 융합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 역사적 성격 탐색이라는 본래의 의도 외에도 한국이 과연 다신(多神) 국가인가 다신과 일신(一神)의 혼합체제인가, 그리고 그 배경 논리는 무엇이었던가 하는 문제를 해명하는데도 중요한 기초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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