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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자 서문 / 005
열반경종요 해제 / 010 Ⅰ. 『열반경(涅槃經)』의 대의를 간략히 서술함…………051 Ⅱ. 자세히 분별함〔廣開分別〕…………………………………059 1. 『열반경』을 설한 인연〔說因緣〕…………………………………059 2. 가르침의 종지를 분명히 함〔辨敎宗〕…………………………068 1) 총문(總門) : 여섯 논사의 주장과 그에 대한 이해……………068 2) 별문(別門) : 열반문과 불성문…………………………………075 (1) 열반문(涅槃門)…………………………………………………………075 가. 명의문(名義門)……………………………………………………………076 ㄱ. 이름을 번역함…………………………………………………………076 ㄴ. 뜻을 풀이함…………………………………………………………085 나. 출체문(出體門)……………………………………………………………097 ㄱ. 체성(體性)을 나타냄…………………………………………………098 ㄴ. 허실(虛實)을 간별함…………………………………………………108 다. 통국문(通局門)……………………………………………………………121 ㄱ. 소승(小乘)……………………………………………………………121 ㄴ. 대승(大乘)……………………………………………………………127 라. 이멸문(二滅門)……………………………………………………………130 ㄱ. 성정열반(性淨涅槃)과 방편괴열반(方便壞涅槃)………………………131 ㄴ. 유여열반(有餘涅槃)과 무여열반(無餘涅槃)……………………………140 마. 삼사문(三事門)……………………………………………………………159 ㄱ. 삼사(三事)의 체상(體相)을 나타냄……………………………………159 ㄴ. 삼사를 건립한 이유를 밝힘…………………………………………161 ㄷ. 삼사의 총(總)과 별(別)을 밝힘………………………………………162 ㄹ. 삼사에 대해 왕복하며 결택함………………………………………167 바. 사덕문(四德門)……………………………………………………………180 ㄱ. 사덕(四德)의 모양을 나타냄…………………………………………181 ㄴ. 사덕을 건립한 뜻을 밝힘……………………………………………189 ㄷ. 사덕 각각의 뜻을 밝힘………………………………………………200 ㄹ. 논의를 조화롭게 함…………………………………………………226 (2) 불성문(佛性門)………………………………………………………252 가. 출체문(出體門)……………………………………………………………252 ㄱ. 불성의 본체에 대한 여섯 가지 학설………………………………252 ㄴ. 불성에 대한 여러 학설의 옳고 그름을 판별함……………………266 나. 인과문(因果門)……………………………………………………………272 ㄱ. 총설(總說)……………………………………………………………272 ㄴ. 별문(別門)……………………………………………………………276 ㄷ. 통론(通論)……………………………………………………………279 다. 견성문(見性門)……………………………………………………………285 ㄱ. 불성을 보게 되는 지위………………………………………………285 ㄴ. 여실한 뜻을 자세히 말함……………………………………………286 라. 유무문(有無門)……………………………………………………………301 ㄱ. 성인의 지위에 따라〔就聖位〕 불성의 일〔十事〕이 있고 없음을 말함……301 ㄴ. 범부의 계위에 따라〔約凡位〕 불성의 있고 없음을 말함……………309 마. 삼세문(三世門)……………………………………………………………323 ㄱ. 법신불성은 삼세를 포섭하지 않음…………………………………323 ㄴ. 보신불성의 인위와 과위에 따라 삼세를 논함……………………323 바. 회통문(會通門)……………………………………………………………331 ㄱ. 다른 주장들을 통하게 함〔通文異〕……………………………………332 ㄴ. 뜻이 같은 것을 통하게 함〔會義同〕……………………………………340 3. 가르침의 체를 밝힘〔明敎體〕……………………………………356 1) 부파 논서의 주장들………………………………………………356 2) 대승논장의 가르침………………………………………………365 4. 가르침의 자취를 밝힘〔明敎跡〕 : 교상판석……………………368 1) 남방의 주장………………………………………………………368 2) 북방의 주장………………………………………………………372 3) 주장의 시비를 가림…………………………………………380 찾아보기………………………………………………………………3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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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효의 주석으로 읽는 『열반경』
『열반경』은 대승불교 경전 가운데서도 후대에 성립한 경전으로, 최초로 “일체중생은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는 불성을 갖고 있다(一切衆生 悉有佛性)”고 하는 내용이 설해져 있는 경전이다. 또 부처님은 80세로 열반(입멸)한 것이 아니고 항상 이 세상(법계)에 계신다는 ‘불신상주(佛身常住)’이 설해져 있으며, 또 열반은 무상한 것이 아닌 진정으로 영원한 것[常]이며, 진정은 즐겁고[樂], 진정한 나[我]이고, 진정으로 깨끗하다[淨]는 ‘열반상락아정(涅槃常樂我淨)’에 대하여 설한 경전이다. 즉 열반경은 열반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서술한 경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열반(涅槃)’이란 산스끄리트어인 ‘니르바나(nirv??a)’의 한자 표기(소리 표기)이다. ‘니르바나’는 ‘번뇌를 소멸하다’는 뜻이며, 곧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無智)이라고 하는 삼독(三毒) 번뇌의 불을 꺼버리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열반은 깨달음과 동의어로 사용되고 있지만, 동시에 ‘죽음’을 뜻하는 의미로도 널리 사용된다. 마음의 괴로움과 함께 육체적인 괴로움까지 소멸되어야만 진정한 의미의 열반이라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부처님을 비롯한 고승들의 죽음을 ‘열반’ ‘입적(入寂, 번뇌가 소멸되어 고요해짐),’ ‘입멸(入滅, 번뇌가 소멸 세계에 들어감)’ 등이라고 하게 된 것인데, 그 의미는 모두 깨달음과 동의어이다. 또 ‘깨달음’의 뜻으로 ‘멸도(滅度)’라고 한역(漢譯)한다. 그리고 육체마저 소멸된 상태를 ‘반열반(般涅槃)’이라고 하는데, 반열반은 ‘완전한 깨달음’이다. 따라서 ‘열반’ 혹은 ‘반열반’은 불교 최후의 실천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은정희 선생 등 3인이 역주(譯註)한 이 책(『원효의 열반경종요(涅槃經宗要)』)은, 신라의 대표적 고승인 원효 스님이 36권에 달하는 방대한 ‘열반경’의 핵심을 요약한 『열반경종요(涅槃經宗要)』를 번역하고 이어 상세하게 주석을 붙인 책이다. 단순한 번역이 아니고 몇 가지 번역서에 대하여 상세하게 비교 ? 대조한 역주서이다. 따라서 원효의 열반경종요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는 참고서가 될 것이다. (각 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 책의 해제를 참고하십시오) 역주자 서문 『열반경』은 부처님께서 쿠쉬나성 아지타바티 강변의 사라나무 숲속에서 2월 15일 열반에 들면서 하룻낮 하룻밤 동안에 말씀하신 내용이라 한다. 그 핵심적인 내용은 부처님이 항상 계신다는 ‘불신상주(佛身常住)’, 열반은 항상하고 즐겁고 나〔我〕이고 깨끗하다는 ‘열반상락아정(涅槃常樂我淨)’, 모든 중생은 다 부처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이다. ‘열반(nirvana)’이란 원래 ‘취멸(吹滅, 불어서 끈다)’, 혹은 취멸의 상태를 표하는 말이다. 그 뒤 전(轉)하여 ‘번뇌의 불을 연소 멸진하여 보리(菩提, 悟智)를 완성하는 오계(悟界)의 경지’를 가리키게 되었다. 따라서 이 열반은 불교 최후의 실천목적이라 할 수 있다. 원효의 『열반경종요』는 이 『열반경』의 핵심을 설명한 역주서이다. 몇 사람이 모여 10여 년의 세월 묵묵히 매진한 번역의 결과물을 이제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그간 『열반경종요』의 번역은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황산덕(1982)이 처음 성과를 낸 이래, 이영무(1984, 1987), 한글대장경(1992), 가은(2002), 김호귀(2005), 이평래(2008), 조수동(2009) 등에 의해 각각의 장점을 가진 번역서가 제출되었다. 본 번역서는 이상 성과들이 가지는 장점의 바탕 위에, 섬세한 접근과 치밀한 고증을 통해 원전의 의미를 밝히려 노력한 것이다. 돌이켜 보면, 번역의 인연은 십오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여러 학교의 대학원생들이 원효사상(元曉思想)을 배우고자 찾아와 『대승기신론소기』를 읽게 되었고, 『열반경종요』의 강독으로 이어가게 되었다. 중간에 일부 멤버가 사정에 의해 도중하차 하면서 그 동력이 시들해진 적도 있었다. 그 뒤에 당시 대학원생이던 김원명 교수가 박사학위 논문 주제를 『열반경종요』로 정하고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하면서, 강독의 분위기가 일신되었다. 점차 이해가 깊어지고 흥미가 더해지면서 번역서로 결과를 내자는 의견이 제기되었고, 번역서로서의 출간을 의식할 무렵 김용환 선생이 합류하게 되었다. 세 사람은 6년 동안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모여 역주 작업을 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섯 차례 이상을 반복했다. 인용문마다 출처를 찾아 대조하였고, 도표와 전체 구조표를 만들어 가며 읽고 또 읽었다. 특히 김용환 선생의 치밀한 사고와 철두철미한 탐구정신은 번역의 충실성을 더하는 데에 일조하였다. 이 책을 처음 펼친 지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 사이에 내용에 대한 이해가 점점 깊어졌고 번역의 완성도를 높여 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원효 사상에 천착한 이래 『대승기신론소기』, 『금강삼매경론』, 『이장의(二障義)』에 이어 네 번째로 내놓는 결과물이다. 이 책의 출간이 원효 사상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또 원효 사상 공부를 마음먹고 있는 후학들에게 하나의 표본이 되기를 감히 소망해 본다. 부족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현(諸賢)의 아낌없는 질정을 바라마지 않는다. 2017년 7월 3일 殷貞姬 合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