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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힐 마법 학교를 소개합니다
으스스한 나일 선생님 파라오의 방문 이집트의 신들 미라 만드는 법 파라오의 장례식 아주 특별한 무덤, 피라미드 애완동물을 미라로? 무덤 도굴꾼 투탕카멘의 무덤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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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전깃불이 나가면서 교실 안은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였다. 세상의 모든 소리도 딱 멈추었다. 단지 겁쟁이 피터의 무릎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겁이 나지 않았던 건 아니다. 특히, 갑자기 ‘팍’ 하고 번개가 쳤을 때에는 비명을 지를 뻔했다. 번개가 치는 순간, 나는 나일 선생님과 그 뒤에 서 있는 새와 비비와 악어 머리를 한 거대한 괴물들을 보았다! 잽싸게 도망치려 했지만, 다른 아이들도 나랑 똑같은 생각을 했던지 우리는 어둠 속에서 서로 부딪치며 뒤엉키고 말았다.
“자, 자, 진정해라! 겁낼 것 없어. 진짜 괴물은 아니니까.” 나일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곧 접시에 놓인 촛불이 켜지면서 교실 안이 조금 밝아졌다. 자세히 보니, 괴물들은 벽에 그려진 그림에 지나지 않았다. 그때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물었다. “그런데 여기가 어디죠?” “신들을 모셔 놓은 신전이란다. 너희에게 이 벽화를 보여 주고 싶었지. 무척 환상적이지 않니?” 물론 그렇긴 했지만, 촛불에 비친 그림자가 사방의 벽에서 어른거리는 분위기는 너무 으스스했다.……고개를 돌려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이집트의 신들이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벽을 따라 신들이 끝없이 늘어서 있었다.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중의 한 신을 뚫어져라 쳐보았는데, 그 신이 입을 손으로 가져가면서……. 이런, 너무 놀라 말이 잘못 나왔다! 손을 입으로 가져가면서 하품을 하는 게 아닌가! 다음 순간, 그림들이 우리 쪽으로 머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팔과 다리를 뻗더니 물결치듯 몸을 움직이며 하나씩 벽에서 빠져나오는 것이었다! -39~42쪽에서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