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가격
5,500
10 4,950
YES포인트?
28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현대문학북스의 시

책소개

목차

1.
몽유비원도
몽유비원도 2
파도
수선화
바다에 내리는 눈

그림자
코끼리 모자
심배나무
홍련암 공양주보살
마라도
흰 장갑
모래무지

2.
발김
적멸보궁
나그네 별
고드름
첫눈
불이문
적멸
세족례
밤비
꾹저구
살구나무 한 그루
별들을 깨우고 싶다
매월당 김시습

3.
숨결
낯선 새
열목어
겨울바다
멍텅구리 별
달맞이 꽃
국화
염화미소
자정 지나고
노래의 얼굴
벚꽃, 벚꽃
진부령
경포호수

4.

처음으로 점을 본 날
보름달
강릉의 봄햇살
합장
어부바 어부바
세한도
한숨

이하 생략

저자 소개 1

1965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경희대 대학원에서 「박인환 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국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교 3학년 재학중이던 1990년, 『현대시세계』를 통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시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숨결』『가도 가도 서쪽인 당신』『터미널』과 산문집 『곱게 싼 인연』이 있다.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이홍섭의 다른 상품

저자 : 이홍섭
1965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강릉대학교와 경희대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현재 동국대대학원 박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1990년 <현대시세계> 공모에 시가,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당선되었다. 1998년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을 출간했으며, 같은 해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8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9549567

책 속으로

바다에 다 와 가는데
너는 자꾸만 미안하다고만 한다
돌아온 탕아처럼
그향 밤바다로 숨어드는 길

창밖에서는
검은 벚나무들이 기웃거리고
방해정(放海亭)은
해산달을 넘긴 여인처럼
달빛 아래 웅크리고 있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옷깃을 스친
내 아닌 모든 이들에게
머리 풀고
미안해하고 싶은 밤

겨울바다는
저 멀리서부터 달려와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나는 비로소
가만히
통곡을 들려주는 것이다

---pp.58~59

출판사 리뷰

첫 시집 『강릉, 프라하, 함흥』으로 현대 서정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이홍섭 시인이 4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시집.

목표했던 그것만 이루고 나면 행복감으로 충만할 것 같았던 욕망도 그것을 다 이루고 난 자리에는 언제나 또 다른 허탈과 환멸이 자라난다. 그 욕망의 종류가 경제적인 것이든, 권력에 대한 것이든, 혹은 예술적인 차원의 것이든 간에 인간에게 있어 종착점이란 끝나지 않는 여행의 또 다른 말일지도 모른다. 이번 이홍섭 시인의 시집은 시인의 위치를 확보했으나 그 도달하기 어려운 시 정신의 미궁 속을 헤매는 방랑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홍섭 시인은 그의 첫 시집에서 특유의 순정한 시심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결 고운 서정적 시들의 세계를 선보였었다. 나직하고 고요한 목소리이지만 견고한 시정을 움켜쥐고 그가 부르는 노래들은 어떤 비명과 파열음보다도 강렬한 시적 열망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러한 인간적인 시의 정열을 불가의 선(禪)적 사고로 다스려온 이홍섭 시인이 4년 동안 기거했었던 곳은 비승비속(非僧非俗)의 세계였다.

오아시스에 도달했다고 생각했으나 손바닥에 남는 것은 한줌의 모래였던 사막의 신기루. 시인은 이 시집에서 젊음이 제공했던 문학과 사랑, 삶에 대한 과도한 열정의 도가니에서 한 발짝 물러나 오아시스와 신기루 사이를 맴도는 '몽유비원도(夢遊悲願圖)'를 그리며 숨결을 고르고 있는 것이다. 이 시집은 탈속을 꿈꾸며 떠난 나그네가 다시 세간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을 순차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것은 마치 자신의 시세계에서 허망함과 환멸을 느낀 시인이 모든 것을 내치고 진정 순수할 것이라 믿었던 종교적 이상향을 좇아갔으나 결국엔 어둡고 속된 자신의 내면으로 돌아오는 모습과도 같다. 시의 세계도, 종교적 구원도, 인간의 삶도 만지면 사라지는 뜻 모를 화두와 같다는 것. 그래서 큰 한숨으로 거친 숨결을 다듬었던 시인은 결국 그가 출발했던 지점인 시적 열망과 인간적인 비운이 숨 가쁘게 교차하는 한낮의 술집으로, 순도 높은 소주와 그만큼의 순수한 영혼이 살아 숨쉬는 세간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