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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신이 숨 쉬는 세계, 인간의 길은? - 탈레스에서 토마스 아퀴나스까지
철학의 출발 _ 탈레스 최초의 현실주의자와 이상주의자 _ 헤라클레이토스 & 파르메니데스 지혜를 낳은 산파 _ 소크라테스 플라토닉 러브, 이데아를 추구하라 _ 플라톤 행복과 중용, 극단을 피하라 _ 아리스토텔레스 금욕하는 쾌락의 정원 _ 에피쿠로스 섭리를 따르는 삶 _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기독교 신앙의 주춧돌 _ 아우구스티누스 신앙과 이성, 신에게로 가는 두 갈래 길 _ 토마스 아퀴나스 제2장 과학과 신앙의 이중주, 탈출구는? - 마키아벨리에서 칸트까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 _ 마키아벨리 지식은 힘이다 _ 프랜시스 베이컨 평화를 사랑한 야수 _ 토머스 홉스 이성이 중심이 된 세상을 열다 _ 데카르트 다락방의 합리론자 _ 스피노자 합리주의의 절정 _ 라이프니츠 왕이 왕답지 못하면 엎어버려라 _ 로크 철학은 일상으로 돌아와야 한다 _ 흄 파렴치를 분쇄하라! _ 볼테르 자연으로 돌아가라 _ 루소 별이 빛나는 하늘과 내 마음속 도덕 법칙 _ 칸트 제3장 절대정신에서 GAD 지수로, 철학의 해결사는? - 헤겔에서 가다머까지 절대정신의 철학자 _ 헤겔 지극한 사랑이 낳은 염세주의 _ 쇼펜하우어 보이고 증명할 수 있는 것만 믿는다 _ 콩트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_ 벤담 돼지의 철학에서 인간의 철학으로 _ 밀 신 앞에 선 단독자 _ 키르케고르 전 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 _ 마르크스 허무를 딛고 일어선 초인 _ 니체 지식은 도구다 _ 듀이 현재 프랑스 왕은 대머리이다? _ 러셀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침묵 _ 비트겐슈타인 판단 중지, 다시 생활 세계로 _ 후설 존재를 둘러싼 거인들의 싸움 _ 하이데거 사상계의 제임스 딘 _ 사르트르 모든 물음은 가치가 있다 _ 하버마스 문명의 비밀코드 - 광기, 성, 병원, 감옥 _ 미셸 푸코 열린 사회를 꿈꾼 비판적 합리주의자 _ 포퍼 이해는 역사적이다 _ 가다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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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되던 해, 이 엘리트 청년은 소크라테스를 만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조각상처럼 아름다운 귀족 청년은 소크라테스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소크라테스는 ‘소크라테스 같다’는 말이 곧 못생겼다는 뜻으로 통할 정도로 외모가 추했는데도 말이다. ‘플라토닉 러브’라는 말은 남녀간의 정신적인 사랑을 뜻한다. 플라톤에게서 비롯된 이 말은 지적으로 성숙한 성인에 대한 소년의 정신적인 동경이라는 뜻에 더 가깝다. 모두가 타락한 듯한 아테네 현실에서 끊임없이 정의와 진리를 찾는 소크라테스의 모습은, 젊은 정치 지망생 플라톤에게 진한 감동을 주었을 터다. 그는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P.51"플라토닉 러브, 이데아를 추구하라 _ 플라톤"중에서 감금 기간은 1년 넘게 계속되었지만 토마스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가족들은 그를 설득하려고 초강수를 썼는데, 젊은 여자를 토마스 혼자 있는 방에 밀어 넣은 사건은 유명하다. 스무 살의 나이에 견디기 어려운 유혹이었을 이러한 방법도 토마스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토마스는 불타오르는 장작을 휘두르며 외쳤다. “당장 나가지 않으면 이것으로…….” 거구의 사내가 외치는 무시무시한 위협에 아가씨는 혼비백산해서 뛰쳐나가 버렸다. 가족들은 고집불통 막내아들을 이길 수 없었다. 결국 토마스는 원하던 대로 도미니코 수사들을 따라갔다. ---P.107"신앙과 이성, 신에게로 가는 두 갈래 길 _ 토마스 아퀴나스"중에서 당시 쇼펜하우어의 아버지는 우울증과 점점 악화되는 귀머거리 증세로 고통 받았다. 또한, 부부 갈등으로 심각하게 괴로워했단다. 이 사건으로 쇼펜하우어와 어머니 사이도 결정적으로 틀어져 버렸다. 그는 다음과 같이 아버지에 대한 어머니의 태도를 비판했다. ‘아버지가 고독하게 지내는 동안 어머니는 연회를 베풀었다. 또한 아버지가 극심한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동안 어머니는 즐겁게 지냈다. 그것이 여인들의 사랑이다.’ 어머니와의 잘못된 관계 때문인지 그는 여자를 경멸하여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는 여자란 불행의 근원이며 참된 감정이나 이해력을 가지지 못한 존재라고 보았다. ---P.256"지극한 사랑이 낳은 염세주의 _ 쇼펜하우어"중에서 그는 철학적 작업을 계속하여 한 권의 책을 써냈다. 이 책이 그 유명한 《논리철학 논고》다. 이 책은 매우 광범위한 주제를 압축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주된 관심은 당시 철학의 중요한 주제였던 ‘언어’였다. 그는 이 책에서 ‘그림 이론’이라고 불리는 주장을 내세웠다. 파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관한 재판 기사가 그에게 영감을 주었단다. 재판에서는 사건 현장을 설명하기 위해서 모형 차와 인형 등이 동원되었다. 그런데 그 모형들을 가지고 사건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각각의 모형들이 실제의 차와 사람 등에 대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도 이와 같다. 언어가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쓰이는 말들이 실제 상황들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침묵 _ 비트겐슈타인"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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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뻣한 철학이 말랑말랑해지는 내 생애 첫 번째 철학 수업
철학자를 알면 철학이 쉽고 재미있어진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데카르트, 니체…… 철학자들의 이름은 너무도 익숙하지만 산파술, 존재론, 생철학과 같은 철학용어는 듣기만 해도 울렁증이 생긴다. 철학을 공부하리라 굳은 마음을 먹고 책을 펼쳐도 도통 알 수 없는 철학용어들이 머릿속을 둥둥 떠돌아다닌다. 여전히 철학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고리타분한 학문이다. 이해 없이 외우려고만 한다면 철학은 어렵고 복잡하다. 그동안 우리에게 철학이 멀게만 느껴진 것도 배경적인 이해 없이 암기만 하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학 사상도 결국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다. 하나의 사상이 탄생하기까지의 배경과 철학자들의 고민을 이해한다면 난해해 보이던 철학도 금세 이해된다. 철학 사상을 이해하고 싶다면 철학자를 먼저 이해하자. 그들이 어떤 고민을 했으며, 그 답을 찾기 위해 어떤 생각들을 했는지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철학은 더 이상 고리타분한 학문이 아닌 것이 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이제 막 철학에 첫발을 내디디려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은데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독자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서양철학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처음 읽는 서양철학사》가 입문 독자의 입맛에 맞는 것은 무엇보다도 저자의 힘이 크다. 이 책은 문화관광부, 책따세 등의 추천도서로 선정된 《철학, 역사를 만나다》의 저자 안광복의 신작이다. 철학박사이며 고등학교 철학교사이고 여러 매체에 철학 관련 글을 기고하며 논술전문가로 자리매김한 안광복은 이번 책에서 쉽고 재미있게 철학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마치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듯 어렵지 않은 단어와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조곤조곤 이야기하며 철학이라는 두려움을 없애주고자 했다. 이 외에도 입문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준비되어 있다. 중간중간 위치한 스토리가 있는 재기발랄한 일러스트는 철학의 무게감을 한층 가볍게 덜어주고, 본문 옆에 곁들여진 개념어 설명은 다른 참고도서 없이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때로는 괴짜 같고 때로는 친구 같은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한편 한편 즐기다 보면, 골치 아프던 철학용어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철학의 참맛 감히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는 대단한 철학자도 실은 우리네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인정받고 싶어 하고,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부모님과의 갈등으로 고민한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아, 그래! 이건 내 고민과 같아!”라고 느낀다면 그 순간이 바로 철학의 출발점이다. 숨 막히게 어려워만 보였던 철학 이론도 머리에 술술 들어오며 2500년에 걸친 철학의 흐름과 맥이 한눈에 들어올 것이다. 처음부터 고급차를 몬 사람은 나중에 새 차의 즐거움을 누릴 기회가 줄어든다. “이 책을 읽고 철학에 대한 입맛이 살아난다면, 그래서 더 깊이 있는 책을 찾게 되었다면 이 책의 목적은 이룬 셈”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더 넓은 철학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이 책의 매 꼭지 끝머리에 "철학 실험실", "원전 속으로", "철학자의 뒤안길"를 달아놓았다. "철학 실험실"에서는 철학자의 생각을 연장시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생각거리를, "원전 속으로"에서는 철학자의 사상이 담긴 원전의 한 구절을, "철학자의 뒤안길"에서는 숨어 있던 철학자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철학의 생각거리 하나하나를 정연하게 정리하다 보면 철학의 기초체력은 물론 생각의 근육도 어느덧 튼실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