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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
안광복
창비교육 202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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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나를 바꾼 조언, “교사는 자기부터 챙겨야 하는 거예요.”

[1부: 감정 노동에 힘든 마음을 위한 처방전]

- 화는 ‘일시적 광기’일 뿐: 자극과 반응 사이에 거리를 두라
- 상처를 공감으로 보듬는 공적 감정 갖추기
- 결핍 욕구에서 존재 욕구로: 열등감 탈출법
- 오디세우스 전략: ‘자극 중독자’ 두뇌 길들이기
- 얀테의 법칙: 수치심도 건강하게 가꾸라
- 습관적 낙관주의가 되라: 성장 초점 맞추기
- 리츄얼, ‘다시 시작하기’를 활용하라
- 삶의 서사 가꾸기: 아픔을 운명으로 만들지 말라

[2부: 수업과 상담을 위한 ‘마음 갑옷’ 갖추기]

- ‘미움받지 않음’이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
- 마음의 안전지대를 만들라
- 자기다워지려는 모습을 칭찬하라
- 파테이 마토스, 고통에서 배우기
- 귀를 막으라. 하다 못해 ‘덜’ 들으라: 하찮아지는 연습
- 보조성의 원칙: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아이 대처법
- 이름값을 하라: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 자연적 리더십: 무성한 뒷말에 대처하는 법

[3부: 교사의 성장을 위한 정신 근력 운동]

- 행복을 만드는 궁극의 물음: 나는 왜 선생님이 되려 했을까?
- 진정한 자존심 세우기: ‘인정 투쟁’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 좋은 루틴의 힘: 마땅한 때에 마땅한 일을 하라
- 봉사, 좋은 삶의 기술
- 다른 욕망 인정하기: 혁명의 제도화가 필요하다
- 절제와 나눔: 욕망은 채워도 탐욕은 채울 길이 없다
- 교육자의 소명: 더 가치 있는 삶을 꿈꾸게 하라
- 현실보다 가상이, 노동보다 여가가 중심인 AI 네이티브를 위한 교육

나가며: ‘그만하면 괜찮은 선생님’이 되자

저자 소개 1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소크라테스의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대한민국에서 몇 명 안 되는 고등학교 철학 교사다. 1996년부터 서울 중동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을 위해 철학을 소개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임상 철학자이기도 하다. 『철학, 역사를 만나다』,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과 같이 사상을 소개하는 책들을,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철학에게 미래를 묻다』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시대의 문제를 탐구하는 책들을, 그리고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 『도서관 옆 철학 카페』, 『열일곱 살의 인생론』과 같이 일상의 절박함을 풀어 주는 철학 상담 책들을 써 왔다. 『식탁은 에피쿠로스처럼』은 『지리 시간에 철학 하기』에 이은 ‘생활 철학’ 시리즈에 해당하는 책이다. 앞으로도 패션과 직장 생활 같은 생활 속 소재들로 혜안을 안기는 철학 저술을 이어 갈 생각이다.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꾸준히 건강한 식습관에 도전하는 다이어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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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08g | 135*200*15mm
ISBN13
9791165704469

책 속으로

30년이 흐른 지금, 나의 이 모든 노력이 결국 좋은 삶을 가꾸기 위한 철학을 만드는 과정이었음을 깨닫곤 한다. 편안한 마음이 배려심 깊은 선생님을 만든다. 마찬가지로 좋은 삶을 꾸려 가는 교사의 모습은 학생들에게 올곧고 견실한 인생의 모델이 된다. 선생님들께 철학으로 영혼을 돌보시라고 권해 드리는 이유다.
--- 「들어가며」 중에서

세네카는 화가 올라올 때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라고 충고한다. “잠깐, 기다려 봐.” 분노가 솟구칠 때, 미루기만큼 좋은 처방은 없다. 화를 꼭 지금 터뜨릴 필요는 없다. 진실은 시간을 두고 살펴볼수록 점점 분명하게 드러나곤 한다. 그러니 조금 더 들여다보고 내가 진짜 화를 낼 만한지를 따져 보자. 세네카는 이렇게도 말한다. “일렁이는 물결 위에서는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
--- 「화는 ‘일시적 광기’일 뿐: 자극과 반응 사이에 거리를 두라」 중에서

“행복은 이룬 것에서 바라는 것을 뺀 만큼이다.”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의 행복 공식이다. 우리는 그동안 얼마나 이룰지에만 관심을 두었던 듯싶다. 이렇게 해서는 결코 행복에 다다르지 못한다. 욕구는 채울 수 있어도 탐욕은 채울 길이 없는 탓이다. 이제는 ‘바라는 것’으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좋은 욕망을 키우고 욕구가 탐욕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애를 써야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 또한 욕구를 다스릴 때 열린다.
--- 「절제와 나눔: 욕망은 채워도 탐욕은 채울 길이 없다」 중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리는 모두에게 완벽한 교사가 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위니콧의 ‘그만하면 괜찮은(good enough)’이라는 말은 큰 격려로 다가온다. 학생들은 성장 과정에서 반항과 처벌, 실패와 후회를 겪기 마련이다. 거친 과정을 겪는 아이들을 햇살처럼 비춰 주며, 같이 버텨 주는 역할만으로도 선생님인 우리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교사는 걱정과 불안이 많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다. 그러나 학생들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이미 괜찮은 선생님이다.

--- 「나가며」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사는 자기부터 챙겨야 하는 거예요.”
교사의 어지러운 마음에 철학이 답하다

‘교권 침해’, ‘교권 보호’라는 말이 뉴스나 포털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요즘이다. 최근 경기도 교육청에서는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교권 보호 전담관’이라는 제도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내놓기도 하였다. 교사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고통과 어려움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이미 수년 전부터 교직 생활의 고충에 깊이 동감하며 자신의 전문 분야인 ‘철학’으로 동료 교사들의 마음을 살피고 어루만져 온 철학자가 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교사이자 ‘일상에서 철학하기’를 실천하고 있는 철학자, 안광복이 그 주인공이다.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은 저자 안광복이 월간 『새교육』에 연재한 동명의 칼럼을 바탕으로 구성한, 선생님의, 선생님에 의한,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에세이이다.

이 책은 수업과 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교실 밖에서 감정 노동과 관계 노동까지 시달리고 있는 50만 선생님들이 선현들의 지혜를 통해 혜안을 찾아가도록 돕는다. ‘치미는 화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 생활을 끝까지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왜 선생님이 되려 했을까?’와 같은, 교사라면 누구나 품어 봤을 질문에 저자는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에피쿠로스, 세네카, 아우렐리우스, 쇼펜하우어 등 여러 철학자의 말을 빌려 친절하고 명쾌한 해결책을 전한다.

조각난 감정과 관계를 돌보고
교사로서의 성장까지 돕는 철학 수업

책은 감정, 관계,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따라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감정 노동에 힘든 마음을 위한 마음 챙김 처방전〉은 주변 사람의 감정만 읽어 주다가 정작 자신은 제대로 돌보지 못한 교사들에게 건강하게 마음을 가꾸는 방법을 알려 준다. 스토아 철학의 대가 세네카로부터 ‘화’의 정의와 분노를 처리하는 법을, 『명상록』의 아우렐리우스를 통해 창피와 모욕을 당했을 때 평안함을 찾는 방법 등을 이 부에서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남과의 끊임없는 비교로 인한 불안함, 학생·학부모 상담 끝에 오는 무력감 등 교사의 마음에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감정들의 면면을 철학적으로 살피고 위로한다.

2부 〈수업과 상담을 위한 ‘마음 갑옷’ 갖추기〉에서는 관계 고민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는 학생·학부모·각종 교육계 관련자 등 수많은 관계 속에서 가장 약자로 버티고 있는 교사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마음의 안전장치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미움받지 않음이 교사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단호히 말하며, ‘쇼펜하우어식 거리 두기’, ‘알랭 드 보통의 하찮아지는 연습하기’ 등을 소개한다.

3부 〈교사의 성장을 위한 정신 근력 운동〉은 교육 전문가로서 ‘교사’라는 이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한 ‘성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먼저 ‘교직’이라는 직업에 대한 다각적인 의미 탐색을 통해 교사의 궁극적인 목표와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나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 AI 시대에 교육이 나아갈 방향 등 교실의 철학자인 교사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할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룬다.

오늘도 교실을 지킨 당신에게
"그만하면 괜찮은 선생님입니다."

교사는 늘 더 좋은 수업, 더 세심한 상담, 더 책임감 있는 태도를 요구받는다. 그러나 직장 선배이자 동료 교사로서 저자는 완벽한 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이나 더 잘해야 한다는 채찍 대신 “우리는 이미 괜찮은 선생님”이라는 따뜻한 한마디를 건넨다. 그리고 교사가 자신을 돌보는 일 역시 교육의 중요한 일부임을 일깨운다. 교직 생활에 지쳐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은 선생님, 관계와 감정의 소진 속에서 마음을 지킬 방법을 찾는 선생님, 그리고 다시 교사로서의 의미와 방향을 되찾고 싶은 모든 교육자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한다.

추천평

교사의 하루는 발밑은 지뢰밭이요, 주변은 정글이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안 듣는 학생, 자기 아이만 귀하다는 학부모, 끝없이 불평만 쏟아 내는 옆자리 선생님까지. 언제 지뢰를 밟고, 어디서 사자가 덮칠지 모른다. 자연히 날이 서고 예민한 하루를 보내니, 몸과 마음은 쉽게 지친다. 불안해지면 시야가 좁아지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핑 돌기 쉽다.
30여 년간 철학 교사로 동료 선생님들과 동고동락해 온 저자는 그럴수록 철학으로 눈을 돌려 보자고 제안한다. 길을 잘못 든 것 같아 불안할 때 내비게이션 지도를 줌 아웃해서 전체 지도를 조망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생이란 길을 갈 때 철학적 생각을 해 보는 것이 이런 도움을 준다. 덜컹덜컹 비포장길을 가고 있지만 그래도 목적지를 향해 제대로 가고 있다는 걸 알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이 책은 지치지 말고 하던 대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게 해 주는 내비게이션이다. 이미 충분히 괜찮은 선생님이라고, 운전 잘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조언하면서. - 하지현 (정신 건강 의학 전문의,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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