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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쓸이와 깜시렁
초능력 엄마와 초등학생 마녀 행복한 월요일 왕따 짖어 버린 상장들 캐리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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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방에서 상장을 꺼내 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상장을 양손으로 잡았다. 손이 부르르 떨렸다. 이게 내 실력으로 받은 상장이 아니라면 나는 갖지 않겠어. 이런 일로 너희들 입에 오르내리는 거 싫어.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손에 힘을 주어 상장을 찢었다. 꿈을 찢어 버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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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와 상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보는 동화
『찢어 버린 상장』은 화가가 꿈이지만 그리기 대회에서 상을 받지 못해 화가의 꿈을 접으려고 하는 나래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나래는 어려서부터 화가가 꿈이었지만, 참가하는 그리기 대회마다 번번히 상을 받지 못해 의기소침해집니다. 그런 반면 수연이는 ‘상쓸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참가하는 대회마다 매번 상을 받아 아이들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습니다. 미술 대회 상마저 싹쓸이하는 수연이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나래는 드디어 <캐리커처 그리기 대회>를 통해 상을 받게 되고, 구름 위를 날아오를 듯 기뻐합니다. 하지만 꿈에도 그리던 상을 받은 나래에게 돌아오는 건 실력도 안 되는데 상을 받았다는 친구들의 수군거림과 왕따였습니다. 급기야 친구들은 수연이가 받을 상장을 나래가 잘못 받았다며, 자신들이 직접 상장을 만들어 수연이에게 전달하기까지 합니다. 오랜 꿈이었던 상을 받았지만 큰 상처를 받은 나래는 자신의 손으로 상장을 찢어 버리고 맙니다. 그런 나래에게 찾아온 수연이는 자신의 실력이 아닌 엄마의 도움으로 상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며 상장을 찢어 버리는데……. 박신식 선생님은 실제 일선 초등학교 교사답게 초등학교 아이들의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어른들에 의해 자꾸만 진정한 상의 의미가 왜곡되는 현실을 비판하고,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키워 주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동화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