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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개를 한마리 길러야겠어
네 이름은 달리 휠체어를 만들어 줘 집안을 지켜 낸 용감한 달리 안녕, 내 동생 달리 세상 끝까지 달려라,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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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수집을 하는 할아버지와 대학교 교수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태경이는 평소 외아들이라 버릇이 없고 제멋대로이다. 기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취미에만 집착하며 아쉬운 것 모르고 약간은 오만하기까지 한 태경이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자, 가족들은 태경이의 정서 함양을 위해 개를 기르기로 한다.
아빠는 삽살개 연구소에 있는 친구를 통해 청삽살개 한 마리를 데려오고, 가족들은 달리라 이름을 짓는다. 달리가 집에 오자 태경이는 마치 동생을 돌보듯 달리를 기르고 사랑하며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원에서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달리가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다. 달리는 병원에 실려 갔지만 하반신을 못 쓰게 된다. 의사 선생님과 할아버지는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태경이의 간절한 부탁으로 달리를 살려 내기로 한다. 지극한 간호로 달리는 회복되었지만 앞다리로만 기어 다니게 되고, 그런 달리를 위해 태경이는 아빠와 함께 달리의 휠체어를 만들어 준다. 태경이는 달리에게 더욱더 사랑을 쏟고, 달리도 태경이에게 최선을 다하며, 서로 형제처럼 진한 우정을 나눈다. 달리로 인해, 이기적이었던 태경이가 남을 위하는 마음과 배려심을 배우게 된 것이다. 그러나 달리 혼자 집을 지키던 어느 날, 도둑이 할아버지의 도자기를 노리고 집에 들어오고, 달리는 휠체어 탄 몸으로 맹렬하게 도둑과 맞서 싸운다. 뒤늦게 집으로 돌아온 태경이가 달리를 발견했을 때, 달리는 거의 죽어 가면서도 도둑의 찢어진 옷을 입에 물고 있다. 경찰에 의해 달리가 휠체어 탄 장애견임에도 불구하고 도둑을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는 말을 듣게 된 할아버지는 달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지만, 아쉽게도 달리는 숨을 거두고 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