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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상상력과 절대적 가치의 아슬아슬한 경계
어른들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자연 현상도 아이들에게는 의문투성이다. 이러한 아이들의 궁금증에 대해 흔히 불확실한 개념이나 원리로 얼버무리고 마는데 아이들의 이해를 바라기는 어렵다. 간략하면서도 종합적인 대답만이 끊임없는 ‘왜’라는 질문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 『요렇게 조렇게 변해라, 얍!』은 동물과 식물, 자연현상과 인위적인 현상들에 대해 간결한 개념을 전하면서 보다 객관적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기술적·과학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이들은 과학이나 자연 현상 자체를 배우는 학습은 남부럽지 않게 받고 있다. 하지만 단편적인 학습에 치중되어 있고, 원인을 설명하거나 뒤집어보기 등의 방식을 제시하는 경우는 아직 드물다. 이러한 때 이 책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이 책은 실제 존재하는 현상과 과학적인 정보들뿐 아니라 사건과 사물들 간의 관계를 알고, 관찰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과 한계를 증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바꾸고 싶은 부분을 말하고,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현재와 비교해 어떤 문제가 있을지 설명하며 결론을 내는데, 그러면서 왜 있는 모습 그대로가 좋은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판타지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통해 현실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그 안에 절대로 바뀔 수 없는 절대적 규칙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일상과 아주 밀접한 호기심에서 출발해,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생각에 접근하고, 변화나 상상에 대한 자유를 만끽하다가, 한계와 절대적 가치에 다가가는 과정을 아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