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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이상의 해체성과 장자의 탈중심성
-갖가지 논쟁 불러온 이상 문학 연구 -시 작품에 두드러진 해체성의 근원 -이상 문학과 장자의 비교 의의 제2부 이상 문학에 나타난 해체성의 내부와 외부 -언어의 확장과 해사체 -탈제도와 탈중심의 사유 -육체와 성 의식의 일탈성 -장자와의 비교로 본 해체성 -식민지 상황에서 이룬 개인적 혁명 ■시대별 이상 문학 연구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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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箱 文學의 종전 해석에 대한 변화 이끌어내
우리나라 근대문학사에 갖가지 논쟁을 불러온 李箱 문학. 궤변과 난해성에 집중된 이상 문학 논쟁에 莊子를 접목 시킨 시론집이 발간되었다. 문학평론가, 시인인 이원도 씨가 이상 문학을 해석한 시론집 「이상(李箱)이 만난 장자(莊子)」이다. 「이상이 만난 장자」는 이상 문학의 종전 해석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즉, 이상 시에 나타난 해체성은 해체주의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시 문체나 시 형식의 개방성과 해체성, 탈제도, 탈중심의 사유, 일탈성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라는 것이다. 특히, 「莊子」와의 만남은 이상 시가 해체성을 구현하는데 매우 의미 있는 기폭제로 작용했다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莊子」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어 화해(和諧=화합)와 현해(懸解=거꾸로 매달린 것이 풀린다는 뜻으로, 생사고락을 초월한다는 말)를 동원한 탈중심의 글쓰기를 보인 점과 이상 시가 절묘하게 만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책은 이상 시의 해체성과 문화적 혼성성을 중심으로 이상 시가 창작된 기반과 그 특징을 살피고 있다. 그리고 이상 문학 전반에 나타난 해체성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 언어의 확장과 해사체, 탈제도와 탈중심의 사유, 육체와 성 의식의 일탈성, 장자와의 비교로 본 해체성 등을 다루었다. 이상 시에 나타난 해체성은 문학이 (식민지)사회를 통해 어떻게 선험화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이상 문학 본류는 장자 사상, 시와 장자 원문 비교해 해설해 놓아 책「이상이 만난 장자」는 이상 문학과 「장자」를 비교, 이상의 문학(시?소설?수필)이 장자에게서 직접 인용한 경우와 장자의 사상까지도 과감하게 패러디하고 있음을 밝혀내고 있다. 필자는 이상 문학의 본류가 장자 사상이라는 것을 주장하고 이상 시와 장자의 원문을 비교, 해설하였다. 이상 문학에는「莊子」를 인용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단어를 차용한 경우도 많고, 내면 깊숙이 숨은 사상을 차용한 경우도 많이 발견하고 있다. 특히 화해(和諧=화합)는 장자의 대표적 사유로 이상 작품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것을 책에서 예시하고 있다. 일례로 ??13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로 시작되는「烏瞰圖詩第1號」에 대해서, 화자 자신도 지루하게 느낄 만큼 반복법을 쓰고 있는 사실을 「莊子 齊物論」의 방생의 설(方生方死?方死方生?方可方不可?方不可方可-삶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삶이 있다. 된다가 있으면 안 된다가 있고…)과 같은 문투의 형식이라는 것 등이다. 「이상이 만난 장자」는 결국 이상 문학의 해체성은 전 세계를 풍미했던 포스트 모더니즘의 해체주의 보다 훨씬 더 포괄적이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러한 그의 문학적 해체성이 장자적 사유와 맞닿아 있음을 발견한 일은 소중한 결과이다. 민족 차원의 집단적 정체성 현상이 불가능했던 식민지 상황에서 오로지 홀로, 개인 탈출을 시도했던 이상 문학은 가히 ??개인적 혁명??이라 할 만하다고 했다. 식민 세계의 재건축이 한창이던 1930년대에 건축학자인 이상이 역으로 해체성으로 맞선 사실은 장자의 사상과 만남으로써 자유와 화해를 획득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장자와의 만남을 통해 생성된 이상 문학을 서구 편향적인 연구 방법에서 벗어나 동양적 사유로 접근 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은 것이 「이상(李箱)이 만난 장자(莊子)」이다. 한편, 이 책에는 1930년대부터 2007년까지 수백 여 편의 ??시대별 이상 문학 연구 목록??을 정리해 놓아 이상 문학 연구의 다양성과 관심을 알 수 있도록 했고,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