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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트교에 대한 저주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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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글
제1장 ‘신’이란 그런 것이었나?
‘악’이란 무엇인가
‘진보주의’는 잘못된 생각
‘원죄’에 속아 넘어간 철학자들
크리스트교는 ‘동정’의 종교
태연하게 거짓말하는 사람들
오류투성이인 칸트의 철학
진리란 믿음에 불과하다
진짜 신과 가짜 신
신은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제2장 크리스트교가 세계를 타락시켰다
불교의 위대함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크리스트교
진리와‘진리일 것이라는 믿음’
크리스트교와 유대 민족의 관계
‘기분이 좋은’ 이유는 양심의 가책 때문?
『성경』이 바꾼 이스라엘의 역사
예수는 단순한 아나키스트
크리스트교는‘은둔형 외톨이’

제3장 크리스트교는 예수의 가르침이 아니다
‘보이는 대로’보지 않는다?
예수를 논리적으로 부정할 수 없는 이유
예수와 크리스트교는 무관하다
크리스트교의‘어리석음’
교회의‘자학사관’에 대한 비웃음
보지 않고, 듣지 않고, 말하지 않기
제자가 왜곡한 예수상
예수의 죽음을 이용한 바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는 교만

제4장 전쟁을 낳은『신약성경』
교회는‘도덕’으로 인간을 지배한다
오컬트 본『신약성경』폭언집
『성경』에 등장하는‘제대로 된 인간’
과학은 크리스트교의 최대의 적
크리스트교가 전쟁을 초래한 이유
과학이란‘원인과 결과’
진리는‘인간이 쟁취할 것’
민주주의는 필요 없다
거짓말만으로 버틴 2000년

제5장 적은 크리스트교이다
신앙이란 자기 상실
‘거짓’의 구조
크리스트교는 여자를 무시한다
법률은 인간이 만들지 않았다
평등주의는‘악마의 사상’
크리스트교가 파괴한 로마제국
이슬람교에 무시당해도 싸다
십자군은 해적
르네상스는 반(反)크리스트 운동

맺음말: 피고 크리스트교에 대한 최종 판결문

저자 소개 1

프리드리히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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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rich Nietzsche, Friedrich Wilhelm Nietzsche,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1869년부터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고전문헌학 교수로 일하던 그는 1879년 건강이 악화되면서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편두통과 위통에 시달리는 데다가 우울증까지 앓았지만 10년간 호텔을 전전하며 저술 활동에 매진했다. 겨울에는 따뜻한 이탈리아에서 여름에는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지내며 종교, 도덕 및 당대의 문화, 철학 그리고 과학에 대한 비평을 썼다. 그러던 중 1889년 초부터 정신이상 증세에 시달리다가 1900년 바이마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니체는 인간에게 참회, 속죄 등을 요구하는 기독교적 윤리를 거부했다. 본인을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부르며 규범과 사상을 깨려고 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라고 한 그는 인간을 끊임없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주체와 세계의 지배자인 초인(超人)에 이를 존재로 보았다. 초인은 전통적인 규범과 신앙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을 의미한다. 니체의 이런 철학은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집대성됐고 철학은 철학 분야를 넘어 실존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다.

『비극의 탄생』(1872)에서 생의 환희와 염세, 긍정과 부정 등을 예술적 형이상학으로 고찰했으며, 『반시대적 고찰』(1873~1876)에서는 유럽 문화에 대한 회의를 표명하고, 위대한 창조자인 천재를 문화의 이상으로 하였다. 이 사상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8~1880)에서 더 한층 명백해져, 새로운 이상에의 가치전환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여명』(1881) 『즐거운 지혜』(1882)에 이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1885)를 펴냈는데 ‘신은 죽었다’라고 함으로써 신의 사망에서 지상의 의의를 말하고, 영원회귀에 의하여 긍정적인 생의 최고 형식을 보임은 물론 초인의 이상을 설파했다. 이 외에 『선악의 피안』(1886) 『도덕의 계보학』(1887)에 이어 『권력에의 의지』를 장기간 준비했으나 정신이상이 일어나 미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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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나경인
숭의여자 대학을 나와 현재 SBS 번역대상 최종심사기관으로 위촉된 (주)엔터스코리아 전속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역서로는『석가와 만난 예수, 예수와 만난 석가』,『세계 종교 여행』,『5뇌 혁명』,『중년의 달인』등이 있다.

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236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486294

책 속으로

그러므로‘신’이라는 단어에는 두 종류의 신이 있다.
하나는‘권력에 대한 의지’가 있는 신, 즉 민족 신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권력에 무기력’한 신이다. 그런 신은 필연적으로 선해진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트교이다.

크리스천은 다른 문화를 인정하기는커녕 자신들과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을 미워한다. 그리고 철저히 박해한다. 참으로 음침하고 불건전하며 위험한 자들이다. 크리스천들은 한마디로 말하면 신경증 환자다. 그들에게는 신경과민이 바람직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은 풍요로운 대지와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낸다. 구체적으로 ‘육체’를 가진 자에게 반발하고 자신들은 영혼만을 믿는다. 그러니 맞서 싸우자고 하는 것이다. 크리스트교 사고방식의 기본은 훌륭한 마음 자세, 기력과 자유, 편안한 마음, 상쾌한 기분, 기쁨에 대한 증오이다.

오늘날의 정치가는 특권이나 지배권을 주장할 용기, 자기 자신과 자신의 동료를 경외할 마음이 전혀 없다. 우리 시대의 정치는 완전히 기력을 상실하여 제구실을 하지 못한다.
예전의 귀족주의는‘영혼의 평등’이라는 거짓말 때문에 힘을 상실했다.
만약‘다수의 특권’을 믿는 혁명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크리스트교나 크리스트교의 개념 때문이다. 크리스트교는 모든 악의 근원이다. 용졸한 인간을 위한 교의는 인간을 용졸하게 만든다.

크리스트교의 성직자는 늘 전쟁을 필요로 했다. 전쟁은 과학의 발전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고하는 힘은 매우 강했다. 전쟁이 되풀이되었지만 인간은 지혜를 가지고 신과 성직자에게서 해방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신은 이렇게 결심하기에 이른다. ‘인간은 과학적이 돼버렸다. 이젠 감당할 수 없다. 인간을 익사시켜 죽이자’라고. 되풀이되는 이야기지만 과학의 원리는‘원인과 결과’이다. 원인이 있기에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며, 이는 당연한 이치다.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니체의 정신 속에 살아난 크리스트교의 낡은 정치를 파헤치다!
니힐리즘 사상이 만들어낸 니체의 반론적인 크리스트교 다시 읽기!

오늘날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우리의 삶 속엔 종교가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특히나 기독교인들이 많은 우리나라는 한 블록 넘어 교회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다. 니체가 살아 있던 그 시기 또한 크리스트교가 많이 전파되어 사람들의 가슴속에 신앙이라는 이름이 살아 숨쉬던 시기였다. 니체하면 우리는 당대의 철학자이자 고대문헌학자라고 알고 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그의 삶 속에 투영된 크리스트교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 책을 읽고 개중엔 크리스트교를 어떻게 비판할 수 있냐면서 야단법석을 떨 수도 있다. 하지만 니체는 예수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속에 녹아내린 낡은 크리스트교를 비판했다. 또한 이 책을 읽다보면 왜 니체가 크리스트교를 비판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니체는“신은 죽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신의 본래 모습을 왜곡한 크리스트교의‘신’을 비판했을 뿐이다. 19세기 니체가 존재했던 시기는 모든 가치를 무가치로, 모든 진리에서 거짓을, 모든 정직함에서 비겁한 마음을 만들어내는 크리스트교가 주변의 모든 것을 썩게 했다고 판단했다.

니체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크리스트교의 정신을 비판했다. 이 책은 니체의 작품 가운데서도 가장 재미있으면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다. 지적인 스릴과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흥분을 독자들이 맛보기를 바란다고 할 만큼 어떤 이에게는 이 책이 스릴과 흥분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도리어 반박감을 안겨줄 수도 있다. 때로는 납득이 가지 않을 만큼 심한 대목이 있기도 하다. 가령『신약성경』을 읽을 때 나는 항상 장갑을 낀다. 추잡스러워 만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유대인이나 크리스천에게서는 썩은 냄새가 난다’라는 글귀는 충격적인 메시지로 다가올 수도 있다. 하지만 니체는 단순히 크리스트교를 비판하기에 앞서 플라톤과 파스칼과 같은 당대 철학자를 내세워 왜 크리스트교가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지 분별성을 가지고 얘기한다.

-일례로 예전에 파스칼이라는 철학자가 있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는 크리스트교의‘원죄설’을 믿고 말았다. 크리스트교의 설명을 빌리자면 ‘원죄’란‘인간이 태어나면서 지은 죄’라고 한다. 파스칼은 이 말을 진실로 받아들였고 자신의 이성이 타락한 이유가 ‘원죄’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애초부터 그런 말은 믿지 말았어야 하는데 말이다. 파스칼의 이성은‘원죄’가 아니라 크리스트교에 의해 부패했다. 또한 결국 칸트의 실패 원인은 역사를 제대로 보지 않은 데 있다. 그는 프랑스 혁명 당시 도덕에 의한‘인간의 선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럼 그‘경향’인지 뭔지를 증명할 수 있단 말인가. 칸트의 본질은 데카당스에 지나지 않았다.-

니체는 이런 식으로 크리스트교의 부패를 낱낱이 파헤쳤으며‘데카당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사태를 개탄했다. 그는 크리스트교는 한마디로 사람을‘동정’하는 종교라고 지칭했으며, 성경구절을 인용해서 사람들이 왜 크리스트교의 잘못된 교리를 이용하면서 삶을 방탕하게 살아야 하는지 알렸다. 즉, 인간을 동정하지 않아야 하는데 크리스트교는 인간을 동정하고 있다고 했다. -성경 구절에도“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복은 6장 33절)라는 구절을 인용해 인간을 옹졸하게 만들며 도태되게 만드는 동시에 동정을 구하는 종교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어쩌면 단순히 크리스트교만을 니체가 비판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크리스트교만을 비판한 것이 아니라 고대 인도의『마누법전』, 이슬람교의 마호메트와 플라톤의 개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처럼 크리스트교만이 짜 맞추기식 논리의 종교가 아니라 성스러운 거짓말이 다른 성서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 책에서는 니체가 특정한 이상 세계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은 받지 않았다. 예수 또한‘죄’와‘벌’로 물든 신앙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실천하는 위대한 인물로 묘사했다. 즉,‘고귀한 삶의 방식’을 하나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 단지 개념에 의한 사고를 지나치게 부풀려 현실 세계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을 규탄했을 뿐이다. 현실 세계와 니체의 사상이 빚어낸 종교의식이 어쩌면 지금 우리가 처한 세계와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니체는 타락할 대로 타락하고 극도로 치닫게 된 현시대 속에서 크리스트교를 비판했다. 그는“신은 죽었다”고 말했지만 신 자체를 비판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마음속에 염두에 두었으면 좋겠다. 또한 니체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했던 크리스트교의 낡은 정신 세계에 초점을 두고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니체! 그는 형이상학적인 탈출구 속에서 시대가 만들어낸 도덕적인 삶의 방향의 좌표를 스스로 작성한 시대의 혁명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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