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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의 할미새
클레이 시시카마라의 집에서 보낸 저녁 편지 쓰레기장에서 미스 슬래터리와 그녀의 별난 애인 티티나에게 친절하기 작품 해설 작가 연보 |
Patrick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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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패트릭 화이트의 소설
<불타버린 사람들>이라는 제목은 ‘가련하고 불운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어구를 화이트가 고스란히 번역하여 은유적으로 쓴 것이다. 화이트의 주인공들은 거의 모두 꿈과 현실이 엇갈리는 심연 속에서 한 개인이 피치 못하게 갖는 인간 본연의 고독, 고통, 애증, 그리고 갈등과 대면한다. 더욱이 하층민인 그들은 본능에 따라 행동하며 살아가도록 내몰린다. 따라서 그들은 ‘불타버린 사람들’이 될 수밖에 없으며, 화이트는 그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연민의 정을 기울이는 것을 잊지 않는다. 패트릭 화이트의 문장이나 사건의 전개방식은 예리하면서도 매끄러우며, 지루하기도 하고 수수께끼나 시구 같기도 하다. 그렇기에 세부 묘사가 뛰어나고 의식의 흐름이 수시로 교차한다. ■ 이 책의 특징은 찰스 오스본이 이 작품 <불타버린 사람들>의 우수성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화이트의 천재성은 명백히 이질적인 두 재능의 희귀한 융합에 있다. 즉, 도스토예프스키의 격렬한 영혼, 원대한 통찰력과 함께 오스카 와일드의 심술궂음이 깃든 기품이 결합되어 있다. 끈끈한 자비보다는 차라리 명료한 냉정을 택한다. 그의 단편들이 대단히 유쾌한 것은 그 때문이다. 이 단편집 <불타버린 사람들>은 위대한 작가의 부산물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엔 유머 감각이 있고, 경청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해준다. 왜냐하면 그의 기지가 곧 그의 문체이며, 문체가 내용의 교묘한 단순성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에서는 고립, 환상과 현실의 교차, 현재에 끼어드는 과거의 시간과 기억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고립감과 치열한 자기 분석,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다른가에 대한 예민한 자각 등이 자주 다루어진다. <불타버린 사람들>에 실린 단편들은 대부분 호주를 배경으로 하고, 2편은 그리스 사람을 다루고 있다. ‘말라죽은 장미’ ‘유쾌한 영혼’ ‘편지’ ‘쓰레기장에서’는 작품의 전체 또는 일부에서 시드니 근교의 가상의 마을 사르사파릴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는 삶을 더 다채롭고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의 이면에 있는 비범함에 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이들 작품에 나타나는 문체의 특징은 풍자, 통속적인 익살, 초현실주의다. 이에 따라 독자는 그의 괴팍스러운 주인공이 대부분 희극적인 영웅이거나 익살맞은 반영웅임을 깨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