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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분에게
허클베리 핀의 모험 작품론 연보 |
Mark Twain,トウェイン,マ-ク,새뮤얼 랭혼 클레멘스 Samuel Langhorne Clem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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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짐. 고양인 우리들처럼 똑같이 말을 할 줄 아나?'
'못하지. 고양인 못해.' '그럼 소는?' '소도 못해.' '고양인 소처럼 얘길 하나?' '아냐 못해.' '고양이와 소가 서로 다른 말투를 하는 건 당연하고도 옳은 일이 아니겠느냐 말야, 안 그래?' '그야 물론이지.' '그럼 고양이와 소와 우리 사람들과 다른 말투를 하는 것도 당연하고도 옳은 일이 아니냐 말이야?' '그야 그렇지.' '그렇다면 프랑스 사람이 우리와 다른 말투를 쓰는 것이 어째서 당연하고도 옳지 않느냐 말이야? 자 어서 대답 좀 해봐.' '고양이가 뭐 사람인가, 허클?' '아니지.' '그렇다면 고양인 사람처럼 말할 까닭이 없잖아. 소는 사람인가? 혹은 고양인가?' '아니, 아무 쪽도 아니지.' '그렇다면 고양인 사람이나 소처럼 얘기할 까닭이 없지 않느냐 말야. 프랑스 사람은 사람인가?' '그야 그렇지.' '그럼 됐어. 자 그럼 왜 프랑스 사람은 사람처럼 얘길 안하는 거지? 이걸 내게 대답해 보란 말이야!' 이 이상 더 얘기를 해봐도 소용없다고 나는 깨달았다. 검둥이에게 토론을 가르치는 것은 소귀에 경 읽기와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는 단념했다. .............114-115p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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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지. 고양인 못해.'
'그럼 소는?' '소도 못해.' '고양인 소처럼 얘길 하나?' '아냐 못해.' '고양이와 소가 서로 다른 말투를 하는 건 당연하고도 옳은 일이 아니겠느냐 말야, 안 그래?' '그야 물론이지.' '그럼 고양이와 소와 우리 사람들과 다른 말투를 하는 것도 당연하고도 옳은 일이 아니냐 말이야?' '그야 그렇지.' '그렇다면 프랑스 사람이 우리와 다른 말투를 쓰는 것이 어째서 당연하고도 옳지 않느냐 말이야?자 어서 대답 좀 해봐.' '고양이가 뭐 사람인가, 허클?' '아니지.' '그렇다면 고양인 사람처럼 말할 까닭이 없잖아. 소는 사람인가? 혹은 고양인가?' '아니, 아무 쪽도 아니지.' '그렇다면 고양인 사람이나 소처럼 얘기할 까닭이 없지 않느냐 말야. 프랑스 사람은 사람인가?' '그야 그렇지.' '그럼 됐어. 자 그럼 왜 프랑스 사람은 사람처럼 얘길 안하는 거지? 이걸 내게 대답해 보란 말이야!' --- p.1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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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 생활의 산문 서사시’로 그의 걸작 중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주인공 허클의 입을 빌어 ‘영원한 소년성’을 잃지 않은 자기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흥미롭게 전개시키고 있다. 이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 허클은 ‘영원한 자연아’이다. 그에게는 자의식이 과잉된 현대인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원시인의 자유롭고 인간적인 폭이 있고, 인간 본질에 대한 향수가 깔려 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읽기 전에 작가가 그의 모든 작품을 통하여 주장한 주제 의식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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