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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년 미국에서 발표된 직후 유럽의 10여개 국에서 번역되었다 출간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우리 문학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서얼문학으로 취급되어온 작품이다. 작자 강용흘 자신이 함경도에서 성장한 후 멀리 미국으로 떠나게 될 때까지의 성장과정과 주변환경이 자세히 서술된 이른바 자전적 소설이다.
소년 한청파(주인공, 작가 자신)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것은 서양에서 새 학문을 배워와 조국의 개화에 공헌하겠다는 야심 때문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동양의 정신문화를 서양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다. [초당]은 옛 선비정신을 비롯한 한국인의 얼, 한국의 역사, 한일합방의 경위, 개화기 자식인의 고뇌, 3.1운동의 경위 등 격변기 사회의 단면을 상세히 그리고 있다. 미국의 여류작가 펄 벅이 "가장 빛나는 동양의 지혜"라고 평했을 만큼 [초당]은 미국 등 서양의 여러나라에서 유연한 동양의 정신적 산물로서 크게 관심을 끈 작품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