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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과 감수의 글
작가의 글 1장 침 범벅이 된 과학책 2장 대통령의 폭탄선언과 최면술사의 미소 3장 과학없는마을에 도착하다 4장 꼬르륵 소리 나는 배를 움켜쥐고 5장 신나는 놀이기구도 그림의 떡 6장 검은 마법사의 눈속임에 속지 마라 7장 앗! 숲에서 길을 잃었어요 8장 깔깔 마녀의 함정 9장 이럴 수가! 슈타인이 변하다니 10장 과학으로 가득 찬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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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바이킹 끝에 타면 더 무섭지?”
과연 캐무러의 질문은 완벽주의자답게 날카로웠다. 아무리 슈타인이라도 그런 것까지는 모르고 있을 거다. 그런데 내 예상을 뒤엎고 슈타인은 좋은 질문을 해 주었다는 듯 빙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가장 높은 곳에서 밑으로 떨어질 때 간이 콩알 만해지지? 지금 쟤들이 그런 기분일 거야.” 슈타인은 바이킹 맨 끝에서 미친 듯이 비명을 질러 대고 있는 2조 아이들을 손으로 가리켰다. “그건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을 때 바이킹의 속도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기 때문이야. 그리고 바이킹이 내려오는 속도와 타고 있는 사람의 속도가 잠시 동안 같아지면서 몸이 공중에 붕 뜨는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기 때문이지.” --- pp.92~93, <신나는 놀이기구도 그림의 떡> 중에서 “자, 마술은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양쪽 책등을 잡고 힘껏 잡아당겨 보세요. 제가 절대 이 책을 뗄 수 없게 마술을 걸겠습니다.” 검은 마법사가 주문을 외웠다. 무지막스는 콧방귀를 흥 끼고 책을 잡아당겼다. 하지만 무지막스의 얼굴이 홍당무가 될 때까지 책은 떨어지지 않았다. 무지막스는 소처럼 콧김을 씩씩 내뿜으며 자리로 돌아왔다. “저, 저건 진짜 마술인 것 같아.” 하지만 슈타인은 침착하게 고개를 저었다. “저건 마찰력을 이용한 마술이야. 종이 서너 장을 겹치고 양쪽 끝을 잡아당기면 쉽게 떨어지지. 하지만 저렇게 겹쳐지는 부분이 50군데 정도가 넘으면 각각의 종이에 작용하는 마찰력이 합쳐져서 웬만한 힘으로 떼어내기 힘들어져.” 깜빡 속아 넘어갈 뻔한 우리는 눈을 좀 더 크게 뜨고 마술사의 다음 마술을 지켜봤다. --- pp.111~112, <검은 마법사의 눈속임에 속지 마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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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없는마을’에서 벌어지는 서바이벌 미션 수행 대작전!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해 보았을 ‘과학이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어.’라는 상상이 바로 <과학대소동>의 발단이다. 과학 시간만 되면 강력한 최면 가루를 뿌리는 과학 선생님 ‘최면술사’에 지친 아이들은 과학을 없애기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한다. 뭐든 꼬치꼬치 따지기 좋아하는 캐무러, 행동파 무지막스가 주축이 되어 청와대의 어린이날맞이 소원 들어주기 이벤트에 ‘과학을 없애 달라’는 탄원서를 올리기로 한 것이다. 자칭 ‘과학 천재’ 슈타인은 소용없는 짓이라고 반대하지만 아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과학 추방을 위해 똘똘 뭉친다. 대통령이 이 황당무계한 소원을 들어주기로 발표하자 아이들은 환호한다. 단, 조건은 ‘과학없는마을’에서 일주일 동안 과학 없이 사는 생활을 체험해야 하는 것.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과학없는마을은 기숙사, 식당, 도서관, 소극장, 교육관, 놀이공원 등으로 이루어진,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공간이다. 하지만 과학없는마을의 촌장님 깔깔 마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과학없는마을 제1기 체험생들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운다. 일주일 동안 수행해야 할 미션들은 ‘과학을 이용하지 않고 요리하기’, ‘과학이 이용되지 않은 놀이기구 타기’, ‘과학이 이용되지 않은 마술 찾기’, ‘과학을 이용하지 않고 미술 활동하기’ 등이다. 미션에 실패할 때마다 공포의 과학경고카드를 받고, 이 카드를 가장 많이 받는 조는 과학없는마을 체험을 일주일간 연장하는 것이 규칙이다. 운명의 한 조가 된 슈타인, 캐무러, 무지막스, 그리고 유령의 화자인 ‘나’는 미션 수행 첫날부터 순탄치가 않다. 저마다 성격이 다른 캐릭터들이 부딪히고 융화되는 과정 속에서 과학없는마을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대소동은 점점 흥미를 더해 간다. 이야기 중간중간 [슈타인의 과학으로 잘난 척하기]와 [무지막스의 과학에 딴지 걸기] 코너를 통해 생활 속 과학 상식과 흥미로운 과학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조금씩 변화를 겪는 등장인물들의 과학에 대한 태도를 엿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