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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필로 PAUSE PHILO

책소개

목차

아이의 탄생

아버지의 어지럼
고리오 영감, 또는 아버지의 암
자연의 꼭두각시
삶의 두 의미
자아의 증발
아버지 되기
내 아이, 나의 것
판단 없는 시선
내 자유의 장례식

한 가정의 폭풍 안에서 쓴 항해일지
인내심을 갖기
모험은 끝났다
부모의 불안
우리 아이가 가장 예쁘다
자연
아내
아이가 운다
하나가 된 아내와 아들
노예가 된 것인가?
아이는 모든 것을 앗아간다
극심한 피로
아들, 내 경쟁자
아빠, 우리 영웅
아이가 웃는다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한 성무일과서

아이를 갖는 이유

저자 소개 2

티에리 타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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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erry Tahon

바스크 연안 도시 비아리츠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럭비광이자 열렬한 포도주 애호가다. “플라톤이 럭비 경기를 지켜보았다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는 물음에 도전한 『럭비의 작은 철학』을 발표하여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포즈필로 시리즈의 『와인의 철학』도 썼다.
가족과 함께 파리 근교 몽트뢰유와 파리 20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귀국 뒤 미디어를 전공하며 불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걷기의 철학』『예비아빠의 철학』『죽음, 왜 쉬쉬하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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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65쪽 | 202g | 130*190*20mm
ISBN13
9788957690796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01-13
아마, 요즘 독자들은 ‘에세이스트’ 하면 고종석 선생을 가장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뛰어난 문장과 감식안의 소유자인 그이의 ‘강추’에 힘입어 번역을 결정하게 된 ‘에세이’ 시리즈였으니, 사실 뭘 크게 고민하랴. 더구나 프랑스 밀랑출판사의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의 인상은 “우와, 표지 진짜 예쁘네!”였다(나중에 밀랑의 편집자가 한국어판 표지가 자기들 표지를 업그레이드해 놓았다는 소감을 전해왔다). 게다가 원고 곳곳에서 마주치는 그윽한 아포리즘은 또 어떻고. “미소는 상처 주지 않으면서 나무랄 줄 안다.” “만약 속된 것이 어른이 되는 유치한 방식이라면, 위선은 유치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변태적 방식이다.” “유머는 생각의 미소다.” “중심을 갖기 위해서는 중심을 잃을 필요가 있다. 균형과 중심은 사물이 제자리를 찾도록 우리가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자유다.”
그러나 문제는 원제의 뜻을 대체로 살린 번역서 제목이 <걷기의 철학> <와인의 철학> <비밀의 철학> <예비아빠의 철학> <슬픈 날들의 철학> 등인 데서도 알 수 있듯이, 이게 ‘철학 에세이’라는 거였다. 사소한 일상의 언저리에서 건져올린 철학적 사유의 맛이 일품이건만, 오늘날 우리 독서 시장에서 철학 에세이란 그저 논술용 학습 교재쯤이 되어 있지 않던가. ‘지식’이 아니라 ‘생각’을 주는 책으로는 열렬한 초기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는 모양인지, 6개월 만에 10권이나 쏟아낸 이 ‘포즈 필로(Pause Philo)’ 시리즈는 그 어느 장르보다 경쟁이 치열한 서점의 에세이 매대에서 ‘쉼표의 철학’다운 여유를 누리지 못한 채 묻혀버리고 말았다. 멋진 포즈(pose) 한번 취해보지도 못하고….
하지만 지금도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주변의 에세이 마니아들로부터, 왜 이 책의 존재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으냐는 반응을 접하곤 한다. 그럴 때면 쓰려오는 속을 뒤로하고, 버릇처럼 또다시 이 책들을 펼쳐든다. “삶에는 이유가 없다. 아름답고 본질적인 모든 것에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행복해야만 한다. 이 말은 윤리적 절박함이자 정치적 저항 행위이다.

* 윗글은 『시사IN』112호, <아까운 걸작> '자, 다시 한 번 멋진 포즈를' 편으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아까운 걸작! ^^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아이를 낳는 걸까?
그 어떠한 사건도 한 아이의 출생과는 비견할 만한 것이 못 된다. 가정을 이룬다는 것은 공통적이고 보편적인 행위이지만, 이 선택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철학은 그간 이 문제를 다루지 않았으며, 가장 위대한 사상가들은 여기에 대해 전혀 또는 거의 아무것도 언급하지 않았다

“나를 끝없이 놀라게 하는 것은 이 새로운 삶이 진정 강렬하고 매혹적인 모험이라는 사실이다. 적어도 처음에는 아버지의 일상을 이루는 것이 기저귀와 젖병과 온갖 종류의 육체노동뿐인데도 말이다. (…) 나는 20년간 철학을 배우면서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지혜를 실제 경험이 얼마나 잘 가져다주는가에 놀랐다. 그렇다면 어째서 철학은 부성의 문제에 대해 아무것도, 혹은 거의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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