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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차 수호 대작전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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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장 세 친구, 다시 만나다
제2장 괴짜 화원 아저씨
제3장 화성행궁 가는 길
제4장 웃지 않는 혜경궁 마마
제5장 지구 최강 떡볶이와 고무낙지 댄스
제6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취재일기-역사 기행 : 정조의 꿈과 이상이 담긴 화성

저자 소개 1

그림이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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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어린 시절 흙바닥에 손가락 그림을 그렸던 것처럼 순수하고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린 책으로는 『그레이트 피플』 『EBS 철학 학교』 『EBS 초등 인성 학교』 『올빼미 시간탐험대』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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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황혜영
서울에서 태어났고 프랑스 문학과 영화 시나리오를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초록이 가득한 시골에서 개와 고양이, 14살짜리 금붕어와 살아요. 어릴 적부터 다락방에 숨어서 책을 읽었고, 아라비안나이트의 세헤라자데처럼 이야기 지어내기를 좋아했어요. 사실 우리 모두는 이야기꾼이고 자기만의 책을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매일 한 페이지씩, 가능하면 행복하게, 재미있게, 평화롭게 써 내려가는 중이에요.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322g | 148*210*20mm
ISBN13
978895096473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아이들은 이번 여행에서 정조 임금을 만나게 될 거란 생각이 들자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가는 길이 이틀, 오는 길이 다시 이틀, 무려 천팔백 명의 사람이 한꺼번에 열을 지어 창덕궁에서 화성행궁까지 걸어가게 되지.”
은솔이는 행차에 동원된 사람이 무려 천팔백 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어요. 운동회나 학교 축제 때 전교생이 모인 걸 떠올려 봐도 그만큼은 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 p.17

“까마귀처럼 본다는 게 무슨 뜻입니까?”
지오가 눈을 반짝이며 되물었습니다.
“저 아래는 임금님 행차를 한 치라도 더 가까이서 보겠다며 며칠 전부터 진을 친 구경꾼들로 북새통이지. 그런 사람들은 벼룩처럼 보려는 사람들이다.”
선비님 대답이 갈수록 알쏭달쏭 알 수가 없습니다.
“벼룩처럼 본다는 건 또 무슨 뜻인가요?”
은솔이도 물었습니다.
--- p.26

‘맞아, 이 시대 백성들에게 임금님과 직접 만날 일은 한평생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었을 거야.’
가끔 광장이나 국회 앞에서 일인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현대에는 억울한 일이 생기면 인터넷으로 자기 사연을 올릴 수도 있고, 일인 시위를 하거나, SNS를 사용해 널리 퍼뜨릴 수도 있지요. 조선시대에 힘없는 백성이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만약에 포도청이나 고을 관청에서도 나 몰라라 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정말 억울한 사람일지도 몰라.’
찬이는 한 번 더 깊게 생각하게 된 자신이 어쩐지 뿌듯했습니다.
--- pp.44-45

잠시 후, 임금님이 직접 어머니를 모시고 나왔습니다. 혜경궁 마마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새하얬습니다. 32년간 참아 왔던 눈물을 폭포처럼 쏟아 내고는 모든 감정이 메말라 버린 듯했습니다. 가면을 쓴 사람처럼 얼굴에서 아무런 표정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슬픔이 밀려 왔다 사라진 그때 이후로, 혜경궁 마마는 웃지 않았습니다.
--- p.76

그런데 갑자기 학이 이상해졌습니다! 무슨 몹쓸 병이 들었는지, 미친 듯이 날개를 푸드덕대다가 몸서리치며 부리를 흔들고, 새 발을 본 따 만든 신이 벗겨질 정도로 발을 동동 구르다가는, 앞으로 고꾸라지고, 뒤로 나동그라지고, 다시 일어나 빙글빙글 돌고… 브레이크댄스도 아니고, 풍선인형도 아니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 모습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처음 보는 춤이었습니다.
--- pp.99-101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어디선가 가슴을 후벼 파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임금님은 순간, 환청이 들리는가 싶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러나 틀림없었어요.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지요. 그건 돌복이가 엎드려 통곡 하는 소리였습니다.
임금님의 얼굴은 백짓장처럼 새하얗게 질렸습니다.
전하, 아비를 살려 주시옵소서!
아주 오래 전, 자신 또한 그렇게 빌며 울었던 것입니다. 뒤주에 갇힌 아버지를 살려 달라 할아버지께 빌었던 그때, 불과 열한 살의 소년이었던 임금님도 똑같이 울부짖었습니다.

--- pp.113-114

줄거리

은솔이, 지오, 찬이는 두 번째 시간여행을 가게 됐어요. 꿈에 그리던 [올빼미 시간탐험대]의 정식 기자가 되기 위한 두 번째 발을 내디딘 거예요. 두 번째 시간여행의 미션은 정조 임금의 화성행차를 도우라는 것이죠.
정조 임금은 왕이 된 지 13년 만에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좋은 곳으로 옮겼어요. 그리고 그 주변에 성곽을 쌓아 화성을 이상적인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꿈을 키웠죠.
1795년 정조 임금님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하기 위해 아버지의 묘가 있는 화성으로 갑니다. 무려 1,800여 명이나 되는 인원이 8일간 대대적인 행차에 올랐지요. 효성이 지극한 정조 임금님은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고 싶어 이날을 1년 전부터 준비했어요.
아이들은 이 행차가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해요. 그런데 자꾸 이 행차를 방해하는 사람이 나타나네요. 게다가 혜경궁 마마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고요.
도대체 누가, 왜 자꾸 나타나 훼방을 놓는 걸까요? 아이들은 혜경궁 마마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고, 이 행차를 무사히 성공시킬 수 있을까요?
우리 함께 두 번째 시간여행을 떠나 보아요!

출판사 리뷰

사건이나 인물에 깊게, 그리고 가까이 다가간다
세종대왕, 정조 임금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


이 시리즈의 주인공 아이들이 받은 첫 번째 미션은 한글이 무사히 반포될 수 있게 세종대왕을 도울 것이고, 두 번째 미션은 정조 임금의 화성행차를 돕는 것이다.
보통 세종 시대나 정조 임금의 시대를 다루는 여타의 도서에는 위대한 임금 세종과 정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풀어놓지만 이 책에는 역사적인 정보가 그다지 많이 담겨 있지 않다. 하지만 세종대왕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다거나 정조 임금과 함께 화성행차를 가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깊고 자세하게 주제를 풀어내고 있다.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한 가지 주제나 인물에 대해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역사를 쉽고 흥미롭게 느끼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독자들은 주인공 아이들이 겪게 되는 모험을 통해 나라면 어떨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 내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떤 시대로 가면 좋을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무엇을 물어볼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 질문은 그 어떤 방법보다 역사를 즐겁게 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모험을 떠난 주인공 아이들의 우정과 용기 등에 자극받아 함께 성장하게 되고, 무엇보다 이 책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역사를 흥미롭게 즐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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