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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동 만물상
장기려 몸이 약한 아이 장기려의 스승, 백인제 최초의 의사와 경성의학전문학교 부산 피란민의 생활 복음병원의 사람들 장기려의 간 수술 및 연구 청십자의료보험조합 보험의 역사 라몬 막사이사이상 어두운 곳에 있는 이들에게 베푼 의술 남과 북으로 헤어진 가족들 장기려의 뜻을 잇는 이들 어휘 사전 한눈에 보는 인물 연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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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고가 할아버지에게 생강차를 건네며 말했다.
“장기려는 당시 남쪽에도 이름이 알려져 있던 터라 제2육군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게 되었죠? 비록 초등학교 운동장에 만들어진 천막 병원이었지만요.” “그랬지요. 열악한 환경에서 환자를 보는 일도 만만치 않았지만, 북한에 있을 때 김일성대학에 몸담은 장기려를 의심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간첩으로 몰려 뺨까지 맞으며 심문을 당한 적도 있었지만 장기려의 됨됨이를 잘 아는 미국인 치즘 선교사의 도움으로 무사히 누명을 벗었지요.”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네요.” 선우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미세스 고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은 일도 있었어. 미국 유학생 전영창을 만났거든. 전영창이 모금해 온 돈으로 무료 병원인 '복음병원'이 만들어졌고, 장기려는 '복음병원'의 유일한 의사가 됐대. 전쟁통에 돈도, 집도 없어서 아파도 병원 갈 엄두조차 못 내던 사람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았지. 누구나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니까.”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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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와 수지는 선우가 갖고 놀다 잃어버린 친구의 게임기를 찾아 만물상에 들릅니다. 게임기를 찾던 선우는 게임기를 못 찾으면 친구에게 안 돌려줘도 될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이 말에 수지는 핀잔을 줍니다. 구석구석, 여기저기 게임기를 찾는데 청진기 하나가 발견됩니다. 청진기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만물상 할아버지는 선우처럼 어린 시절에 친구의 장난감을 탐내기도 하고, 실수도 했지만 수많은 사람을 살린 의사가 된 장기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할아버지는 장기려가 어렸을 때 실수했던 이야기, 학교 시험에 낙방했지만 다시 시도했던 이야기, 의사가 된 계기와 의사가 되어서 환자들을 위해 바보스러울 정도로 자신의 모든 걸 내주었던 장기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