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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에게 아빠가 생겼어요
소중애
주니어RHK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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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책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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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향수
그네
코코
엄마의 남자 친구
점심 식사
이모
엄마의 데이트
약 올리기
해넘이
아저씨와 친해지기
바다가 준 것
엄마의 결혼식 날 아침
소문
밤바람
낯선 집

할머니
새 아빠

저자 소개 1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아동문학평론’ 에 동화가 추천되어 등단했다. 천안구성초등학교에서 교육자를 역임했다. 1994년에는 어린이가 뽑은 작가상을 수상하였고, 2002년에는 한국아동문학상, 2004년에는 방정환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그 외에도 해강아동문학상, 중·한 작가상 등을 수상하였다.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다가 퇴임하고 현재 숲속 작은 집에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 『거짓말쟁이 최효실』 『윤일구씨네 아이들』 『사람을 길들이는 개 쭈구리』 『울보 선생님』 『바보 갑수 천재 갑수』 『윤일구 씨네 아이들』 『구슬이네 아빠 김덕팔 씨』 『거북이 장가보내기』 『꼼수 강아지 몽상이』 『콩알하나 오도독』 『중국 임금이 된 머슴』외에도 백여 권이 넘는 다수의 작품이 있다.

작가님도 어렸을 때는 짜증이었대요. 아침에는 더 자려고 짜증 부렸고, 학교 가려면 이 옷 저 옷 맘에 드는 것이 없어서 짜증 부렸고, 학교에서는 친구들 하는 짓이 맘에 안 들어 짜증을 부렸답니다. 집에서는 형제자매들과 맘이 맞지 않아 짜증이 났고요. ‘왕짜증이’였지요. 그러니 누가 좋아했겠어요. 작가님은 커서 어른 짜증이가 되었대요. 그러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는데, 거기에서 많은 짜증이를 만났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 못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입꼬리는 내려가고, 두 눈은 치켜 올라가고요. 그런 얼굴은 친구들까지 짜증 나게 하지요. 짜증이 아이들 얼굴에서 작가님은 자신의 어린 시절 얼굴을 보았어요.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짜증을 부려서 해결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걸요. 작가님은 그때부터 자신의 짜증을 하나하나 고쳐 나갔답니다. 짜증을 부리지 않게 되자 세상이 밝고 즐겁고 재미있어졌대요. 운전할 때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어도 “아이, 깜찍한 사람. 놀랐네.” 하면서 웃고, 사고가 안 난 걸 감사했대요. 짜증 없이 세상을 바라보니 이야기도 술술 잘 풀려 195권의 책을 썼어요, 독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수많은 문학상도 탔습니다. 언제나 웃는 얼굴은 주위 사람들도 기분 좋게 만듭니다. 작가님만의 문학관을 만들어 준 사람도 생겨났어요. 많은 사람이 천안 ‘소중애 문학관’에 구경 옵니다. 작가님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지요. 작가님은 이제 그림을 직접 그린 그림책도 쓰고, 길고 재미있는 장편 동화도 쓰면서 독자들과 아주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소중애의 다른 상품

그림 : 전혜령
경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해썽요.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어요. 예쁘고 화려한 색감에다 동양화의 선이 어우러진 멋스러운 그림을 잘 그린답니다. 『아름다운 성경』, 『효도 받는 개』, 『하늘로 날아간 수박』, 『별이 들려주는 동화』 등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어요.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366g | 180*235*20mm
ISBN13
9788925517889

책 속으로

#.1
“코코, 단정하게 차려 입고 만나야 하는 엄마의 친구가 누굴까?”
현관문을 잠그며 누리가 코코에게 물었습니다.
“우아하게 레스토랑에서 만나야 하는 친구가 누구인지 궁금하단 말이야.”
이번에는 대문을 잠그면서 물었습니다.
“엄마가 비싼 향수를 뿌리면서 만나는 친구가 누굴까?”
누리는 베토벤 레스토랑까지 걸어가면서 생각했지만 알 수 없었습니다.

#.2
“누리야, 네가 엄마 인생에 초 치면 안 돼.”
누리가 쿡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초 치는 게 뭔데?”
그러자 이모는 금방 익살스러운 얼굴이 되어서 가볍게 떠들었습니다.
“그런 것 있잖아. ‘엄마 결혼하면 안 돼. 나도 시집 안 가고 엄마랑 같이 살게’ 하면서 촌스럽게 구는 것.”

#.3
“누리가 날 좋아해 주면 아빠 되는 방법을 열심히 배울 수 있을 텐데…….”
‘그럼 나는 딸 되는 방법을 배워야겠네. 코코, 이건 어렵다. 아빠랑 난 공부 안 하고도 잘 지냈는데.’
누리는 점퍼 위로 코코를 꼭 안았습니다.
“누리야, 코코를 좋아하는 것의 반에서 반만큼만 날 좋아해 주지 않겠니?”
아저씨가 걸음을 멈추고 누리를 내려다보았습니다.
누리는 아저씨가 왜 그런 부탁을 하는 지 알 수 없습니다. 이모 말대로 dkwjTL는 순정 만화 주인공처럼 생겨서 이미 누리가 좋아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저 아저씨 좋아해요.”
누리는 조그만 소리로 말했습니다.
“고맙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 5월은 가정의 달! 한부모 가정에도 푸릇푸릇 새싹이 돋아요!
1년 반 전 암으로 아빠를 잃고 초등학교 선생님인 엄마와 둘이서 사는 누리는 언제나 판다 인형 코코를 업고 다니는 작은아이입니다. 하지만 헤이즐럿 커피 향을 좋아하고 엄마를 이해할 줄 아는 어른스런 소녀입니다. 아빠를 잃은 슬픔이 조금 남아있지만 엄마랑 둘이 살아가는 일이 그다지 힘들거나 불만스럽진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엄마는 안 쓰던 향수도 꺼내 뿌리고 불편해서 안 입는다던 치마도 자주 입습니다. 언제나 생각이 깊고 행동에 무게가 있던 엄마였는데 요즘은 어쩐지 가벼워 보입니다.
알고 보니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겼어요. 누리도 처음 만난 아저씨가 순정 만화 주인공처럼 생겨 좋아요. 하지만 누리의 가슴속엔 아직 아빠의 기억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빠의 두툼한 손도, 아빠의 다정한 목소리도 기억하고 있는데, 아저씨를 아빠로 맞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누리와 엄마는 아저씨와 가까워지기 위해 가족 여행을 떠납니다. 바닷가에서 아저씨와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누리는 아저씨가 참 따뜻하다고 느낍니다. 그런 아저씨가 엄마랑 결혼했는데 누리의 마음은 왜 이리 뒤죽박죽일까요?
단짝 친구에게 엄마가 결혼한다며, 엄마의 결혼식을 보는 애가 얼마나 있겠냐며 깔깔대고 웃지만 혼자서는 왠지 눈물이 납니다. 누리를 더 슬프게 하는 건 누리가 아빠에게는 이 세상에 무엇과도 바꾸지 않는다던 소중한 딸이었는데, 엄마가 총각 아저씨와 결혼하면서 졸지에 혹이 되어버린 사실이지요. 엄마와 아저씨가 결혼해 식구가 더 늘었지만 집안은 더 적막하고 아저씨가 서먹서먹하기만 합니다. 엄마의 재혼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누리는 엄마도, 아저씨도, 이모까지 모든 어른들이 밉기만 합니다.
누리에겐 아빠가 생긴다는 사실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또 화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가진 초등학교 3학년 누리의 속마음과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집니다. 여러 가지 갈등을 이겨내고 아저씨를 아빠로 맞아 새 가족을 만들어 가는 아름답고 따뜻한 누리 이야기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 우리 아이들의 고민에 귀를 기울여요!
《누리에게 아빠가 생겼어요》는 2002년 4월에 출간된 이후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온 작품입니다. 출간될 당시 새 아빠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첫 작품이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후에도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여러 권 출간되었으나 이 작품만큼 솔직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책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이 작품은 2002년에 출간된 책을 새롭게 개정하여 출간한 작품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동화 작가 소중애 선생님은 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해 요즘 아이들의 행동과 감성을 정확히 포착해 살아 있는 동화를 쓴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누리에게 아빠가 생겼어요》또한 작가의 이런 장점이 잘 살아있습니다. 누리와 엄마, 이모, 할머니와 아저씨, 동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이 모두 개성이 강하고 명확해 동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그리고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말과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으로 밝고 따뜻하게 이끌어갑니다. 소재의 참신함이 돋보이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가치 있는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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