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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에게 이름을
양장
카챠 리만 글 / 수잔네 리만 그림 / 최강선 역
교학사 200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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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그림책

책소개

저자 소개

역자 : 최강선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독어학을 공부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콘스탄츠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레나, 낯선 사람을 조심해』『안톤의 보물찾기』등이 있다.
그림 : 수잔네 리만
조형 예술학과 1급 교사로 주로 어른들의 세계를 그림으로 그리던 작가는 딸의 어린 시절 반짝이던 눈망울을 아직도 기억하며 장난스럽지만 진지한 그림을 그리며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노력중이다.
저자 : 카챠 리만
학창 시절 책을 멀리하던 작가는 1마르크 80짜리 문고판 셰익스피어를 읽은 후 책속에 푹 빠져 버렸다. 그리고 연극을 공부하면서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이 작품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인가를 배웠다고 한다. 특히 작가는 "옛날에 ‥…." 로 시작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쪽 | 400g | 212*302*15mm
ISBN13
9788909077026

책 속으로

"얘, 리라야, 오늘 아침 해님이 없어졌을 때 울었다면 몰라도, 지금은 다 해결되었는데 왜 우니? 이젠 웃어야지."
"그렇지만 엄만 저한테 아무것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잖아요. 엄마가 지금까지 한 마디도 안 해서 얼마나 무서웠다고요."
"그건 엄마가 널 더 재미있게 해 주려고 그런 건데 ‥…."
그 사이 코코아가 다 준비되었어요.
리라는 냅킨에 '팽' 하고 힘차게 코를 풀었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내가 조금 전에 하느님과 전화 통화를 했거든. 급한 일이 생기면 전화해도 된다고 전에 허락해 주셨어. 그래서 해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고 계시냐고 물어 보았지. 물론 하느님은 알고 계셨어. 해님은 하느님을 돕고 있고, 또 하느님과 함께 살고 있잖니. 그런데 하느님도 요사이 마음이 아프시다는 거야. 왜냐하면 하느님도 우리들처럼 해님을 사랑하시는데, 해님은 병이 나서 침대에 누워 있으니 말이야. 해님은 너무너무 슬퍼서 마음에 병이 난 거야. 다른 사람에겐 모두 이름이 있는데, 해님만 이름이 없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 되었거든‥…."
"어쩜!" 리라는 깜짝 놀랐어요.

--- p.12

"얘, 리라야, 오늘 아침 해님이 없어졌을 때 울었다면 몰라도, 지금은 다 해결되었는데 왜 우니? 이젠 웃어야지."
"그렇지만 엄만 저한테 아무것도 이야기해 주지 않았잖아요. 엄마가 지금까지 한 마디도 안 해서 얼마나 무서웠다고요."
"그건 엄마가 널 더 재미있게 해 주려고 그런 건데 ‥…."
그 사이 코코아가 다 준비되었어요.
리라는 냅킨에 '팽' 하고 힘차게 코를 풀었어요. 엄마가 말했어요.
"내가 조금 전에 하느님과 전화 통화를 했거든. 급한 일이 생기면 전화해도 된다고 전에 허락해 주셨어. 그래서 해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고 계시냐고 물어 보았지. 물론 하느님은 알고 계셨어. 해님은 하느님을 돕고 있고, 또 하느님과 함께 살고 있잖니. 그런데 하느님도 요사이 마음이 아프시다는 거야. 왜냐하면 하느님도 우리들처럼 해님을 사랑하시는데, 해님은 병이 나서 침대에 누워 있으니 말이야. 해님은 너무너무 슬퍼서 마음에 병이 난 거야. 다른 사람에겐 모두 이름이 있는데, 해님만 이름이 없다는 것을 갑자기 알게 되었거든‥…."
"어쩜!" 리라는 깜짝 놀랐어요.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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