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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마을 이야기
허은순권재원 그림
창비 200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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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나 찬밥 아니에요
아버지를 따라온 강아지
얼룩 고양이
솔숲마을 이야기

저자 소개 2

밥 먹고 할 일이 없어서 유튜브를 시작했다. 글 써서는 생계유지가 될 수 없어 뭐 해서 먹고 살까 고민하다 맞춤옷 브랜드 마리에 부띠끄를 시작했다. 삼성동 작업실 월세 못 낼까 봐 릴스를 시작했다. 그 릴스가 다시 나를 글 쓰는 본업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11년 만의 출간이다. 2000년에 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7년간 그림책 전문사이트인 ‘애기똥풀의 집’을 운영하다가 지금은 맑은물어린이전문도서관에서 일한다. 아동문학학 사이트 애기똥풀의 집을 운영했다.지은 책으로는 ‘솔숲마을 이야기’, ‘삽살개 아버지 하지홍’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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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권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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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영국에서 미학과 퍼포먼스를 공부했다. 그동안 『난 분홍색이 싫어』 『10일간의 보물찾기』 『함정에 빠진 수학』 『침대 밑 그림 여행』 『왜 아플까?』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수학해적왕』 『몹시도 으스스한 수학교실』 『처음 만나는 공공장소』 들을 펴냈습니다. 개구쟁이 쌍둥이 기백, 기준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많이 만드는 것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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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권재원
그림을 그리고 있으면 기분이 마냥 좋아진다는 작가는 작은 종이위에 먼저 그적그적 스케치를 하다가, 마음에 맞으면 큰 종이 위에 마음이 흐르는 데로 그리는 자유인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11쪽 | 299g | 185*236*20mm
ISBN13
9788936451073

책 속으로

커다란 호텔이 들어섰으니 이제는 차가 다닐 길이 필요하겠지? 그래서 사람들은 솔숲을 조금 더 없애고 아스팔트길을 만들었대.
그러자 차들이 바다 가까이까지 지나다니게 되었단다. 전처럼 바다를 구경하려고 굳이 발에 모래를 묻히면서까지 백사장을 거닐 필요가 없게 된 거지. 새로 난 길로 차를 몰고 가기만 하면 얼마든지 바다를 구경할 수 있었으니까.
또다시 사람들은 나돈만 아저씨네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난더만 아저씨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엄청만 부인의 호텔에서 잠을 잤지.
이 이야긴 흥청도시에 전해졌어. 흥청도시에는 제일만 아저씨가 살았어. 물론 제일만 아저씨는 이 이야기를 듣고 귀가 번쩍 띄었어. 제일만 아저씨도 단숨에 솔숲마을로 달려왔지. 이리저리 둘러보고 나서 제일만 아저씨는 놀이공원을 지어야 겠다고 생각했어.
그러나 마을은 벌써 수많은 건물들로 꽉 차서 놀이공원이 들어설 자리는 없었어. 제일만 아저씨는 궁리를 했지. 이 궁리 저 궁리 하다가 나머지 솔숲을 모두 밀어 버리고 거기에 놀이공원을 지은 거야. 아니, 몇 그루는 남겨 놓았을지도 몰라. 놀이공원에 나무 한 그루 없대서야 너무 삭막할 테니 말이야.

--- pp.9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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