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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창작동화

책소개

목차

외상 선물
울 줄 아는 꽃
누워서 걷는 돌부처
꽃섬에 간 꿀벌들
빨간 동그라미
하늘을 나는 집
걷고 싶은 나무
이상한 돛단배
도토리의 멀리뛰기
우표들의 이야기

저자 소개

저자 : 김병규
194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나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하였다. 현재 소년한국일보 편집국(취재부장)에서 일하며, 동국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춤추는 사람』과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심심교환』이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 아동문학부문 우수상과 소천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그가 쓴 창작동화집으로는 『희망을 파는 자동판매기』『고장-하늘이 고장나야 무지개가 뜬다』『열세 번째 민주의 방』장편동화로는『흙꼭두장군의 비밀』『그림 속의 파란 단추』등의 작품이 있다.
그림 : 강향영
1997년 한국통신 디자인 공모전에서 특선으로 입상한 경력이 있는 실력파이며, 1997년과 1999년에 느낌 일러스트 원화전에 회원으로 참가하였다. 그린 그림으로는 『형제의 우애』『바보 이반』『일곱 번째 사람』『15소년 표류기』『꼬마 철학자』『세익스피어 이야기』등의 작품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27쪽 | 333g | 165*226*20mm
ISBN13
9788930209526

책 속으로

허 사장의 집은 좀 별났습니다.
꽤 오래 된 기와집인데, 커다란 방 하나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방에서 허 사장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지냈습니다. 벽마다 커다란 창이 난 모습도 여느 집과 달랐습니다.
허 사장은 집 잃은 아이가 들어올 때마다 풍선 하나씩을 처마 끝에 매달아 하늘 높이 띄웠습니다.
바람이 빠지지 않도록 특별히 만든 풍선에는 아이의 이름을 큼직하게 써 놓았습니다.
이것을 모고 아이를 찾으러 오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러면 그 풍선을 아이의 손에 들려 아버지와 어머니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풍선은 나날이 늘어갔습니다.
사람들은 땅만 내려다보며 다녔기 때문에 풍선을 잘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현재 아흔아홉 개의 색색가지 풍선이 둥실둥실 떠 있습니다.
풍선 공장에서 나온 수입으로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느라 생활이 빠듯하였습니다. 그러나 허 사장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백 명까지는 문제 없어."
"그럼요. 조금 더 알뜰히 살면 백 명이 넘어도 괜찮을 거예요."
부인은 허 사장의 말이라면 다 옳다고 여겼습니다.

--- pp.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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