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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뱃돈
눈사람이 가져온 선물 집 보는 날 여섯 살의 철학 마리아님의 은혜 꾀병을 부리다가 피서지에서 생긴 일 내가 왜 이럴까 야구 방망이 쓸쓸한 가을 두 번 차린 생일 잔치 잘못 간 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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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러면 못써요. 아기는 제 방에 가서 혼자 자는 거예요. 그래야 착한 어린이가 되는 거예요."
현주가 다정하게 달래는 흉내를 냈지만 지훈이는 더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체, 그만둬. 나 갈 거야." "얘, 지훈아! 그러지 마. 우리는 지금 놀이를 하고 있는 거야." 영태가 쫓아 나가 붙들었지만 지훈이는 팔을 뿌리치며 화를 냈습니다. "그만둬. 영태 너하고도 이젠 친구 안 할 거야." 그것을 보고 현주가 쫓아 나와 다시 지훈이를 달랬습니다. "지훈아, 그럼 이렇게 해. 너는 아기잖아? 그러니까 내가 귀엽다고 뽀뽀해 줄게. 그리고 너는 아직 어리니까 데리고 잘게. 그 대신 영태는 아빠니까 혼자 자라고 하자. 그러면 됐지?" 그제야 지훈이는 화가 한풀 꺾인 얼굴을 하고 다짐 받듯이 현주에게 물었습니다. "그거 정말이지?" "응, 그러니까 가지 말고 놀아." 현주는 지훈이가 갈까 봐 얼른 지훈이 앞에 가 뾰족한 입술을 내밀고 정말 지훈이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습니다. 지훈이의 입이 헤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지요. 그것을 보고 있던 영태의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졌습니다. --- pp.84-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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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러면 못써요. 아기는 제 방에 가서 혼자 자는 거예요. 그래야 착한 어린이가 되는 거예요."
현주가 다정하게 달래는 흉내를 냈지만 지훈이는 더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체, 그만둬. 나 갈 거야." "얘, 지훈아! 그러지 마. 우리는 지금 놀이를 하고 있는 거야." 영태가 쫓아 나가 붙들었지만 지훈이는 팔을 뿌리치며 화를 냈습니다. "그만둬. 영태 너하고도 이젠 친구 안 할 거야." 그것을 보고 현주가 쫓아 나와 다시 지훈이를 달랬습니다. "지훈아, 그럼 이렇게 해. 너는 아기잖아? 그러니까 내가 귀엽다고 뽀뽀해 줄게. 그리고 너는 아직 어리니까 데리고 잘게. 그 대신 영태는 아빠니까 혼자 자라고 하자. 그러면 됐지?" 그제야 지훈이는 화가 한풀 꺾인 얼굴을 하고 다짐 받듯이 현주에게 물었습니다. "그거 정말이지?" "응, 그러니까 가지 말고 놀아." 현주는 지훈이가 갈까 봐 얼른 지훈이 앞에 가 뾰족한 입술을 내밀고 정말 지훈이의 볼에 뽀뽀를 해주었습니다. 지훈이의 입이 헤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지요. 그것을 보고 있던 영태의 얼굴이 갑자기 일그러졌습니다. --- pp.84-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