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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에서 왔어.
엄마는 비밀로 하려들지만 말이야. ” - 본문 중 라라는 자신을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에서 온 공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갈 때도 공주답게 왕관을 쓰고 가려고 하지요. 엄마는 이것을 보며, 늘 공주가 아니라며 왕관을 벗고 가라고 합니다. 라라는 엄마가 왜 자신이 공주인 것을 비밀로 하려는지 이해할 수가 없지요. 프랑스에서 온 루루 언니는 엄마가 없는 동안 라라와 동생을 돌봐 줍니다. 오늘은 루루 언니가 라라와 동생을 데리고 도서관에 갑니다. 책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라라는 책으로 가득한 도서관에 간다니 마냥 신이 납니다. 하지만 도서관은 라라가 생각한 것처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쫀득쫀득한 빵이 공짜로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무언가를 먹어서도 안 되는 곳이지요. 물론 소리치거나 뛰어서도 안 되고요.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에서 온 공주라고 생각하는 라라는 이 모든 것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높은 곳에 있는 책은 공중 그네를 이용해서 꺼내고 내 맘대로 가사를 지어 노래도 하고, 책을 빌릴 필요 없이 요정이 읽어 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스르르 잠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요. 세계 지도에도 없는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를 찾는가 하면 사사건건 도서관의 규칙을 무시하는 꼬마 라라에게 지친 도서관 언니가 이제는 살살 달래서 라라를 집에 보내려고 합니다. 마침, 루루 언니가 구세주처럼 라라를 데리고 돌아가네요. 라라는 ≪열대 지방의 질병≫이란 조금은 심각한 책을 빌렸습니다. 집에 돌아온 라라는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에는 도서관 같은 건 없다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이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의 공주라는 사실만은 변함없이 굳게 믿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