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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Brad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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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보다 강한 힘, 노력
『잭과 콩줄기』라는 옛이야기를 보면, 잭은 거인의 성에서 가져온 세 가지 보물 덕분에 아주 큰 부자가 됩니다. 이 책 『잭과 콩 과자』는 그 뒷이야기를 상상해서 쓴 것으로, 원래 이야기와는 달리 잭은 부자가 아닙니다. 잭이 가져온 보물은 모두 동나거나 쓸모가 없어져서 다시 가난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잭의 모험은 꿈처럼 끝나 버렸고, 잭과 엄마는 예전의 생활로 돌아갔지요.하지만 잭은 아직도 모험 속에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혼자서 힘들게 일하는 줄도 모르고 빈둥거리면서 아직도 자신을 영웅이라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잭은 그저 운이 좋았던 게 아닐까요? 만약 잭이 젖소와 바꾼 콩이 요술 콩이 아니었다면? 게다가 잭이 가져온 보물도 거인을 속이고 훔쳐 온 것이나 다름없지요. 그런데도 잭은 여전히 행운을 바라면서 다시 모험을 떠날 궁리를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잭에게 그런 기적이 두 번 일어나게 하지 않습니다. 잭은 다시 요술 콩을 얻으려다가 그만 황금알을 낳는 암탉을 진짜 콩과 바꿔 버리지요. 엄마는 또다시 드러눕고, 잭은 너무너무 상심합니다. 하지만 연거푸 실수를 하고 나자 잭은 좀 더 어른스러워지지요. 이제 잭은 커다란 콩줄기를 찾아 헤는 대신, 자기 앞에 놓인 조그만 보통 콩에 눈길을 돌립니다. 잭은 그 콩을 팔아서 돈을 법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이번에는 더 많은 콩을 사서 콩 사업을 시작하지요. 덕분에 잭은 큰 부자가 됩니다. 우연이나 행운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서 말이죠.사실 우리 삶에서 거인의 성을 탐험하는 것처럼 환상적인 일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작고 소박한 일상으로 가득 차 있지요. 하지만 그 작은 일, 아주 아주 소박해 보이는 일도 거대한 모험 못지않게 재미있고 신나고 보람 있는 일이 아닐까요? 마치 거대한 콩줄기가 없어도 작은 콩 한 포기에서 행복이 움트듯이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