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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청년패스
레인보우 동경
연필과 낡은 타자기, 카메라를 들고 떠나다
김경주
넥서스 200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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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01 열정
#02 골목
#03 구체관절인형 레시피
#04 낙서
#05 욕조속의 섬
#06 연필쓰기 클럽멤버 되기
#07 포스트 박스
#08 필름 속에서 태어나라
#09 Made in 분홍
#10 비오는 거리
#11 인형의 고백들
#12 서른이라는 도로
#13 마니아
#14 핀볼 머신 감상문
#15 일일벼룩시장_ 우에노 공원
#16 자양강장제
#17 물방울이 담긴 모래시계_ 서른 즈음에 독립영화를 찍으면서 쓰다
#18 날 수 있어 룩셈부르크를 찾아가
#19 라이온 음악 감상실
#20 도심 속의 갤러리들
#21 도쿄타워_ 세 가지 불륜이야기
#22 피크닉 1
#23 GTO에게 바칩니다
#24 내일의 죠_ 〈허리케인 조〉를 만나다
#25 BAR-LONELY
#26 찌질하게 살지 말자 해놓고선
#27 천운영의《그녀의 눈물 사용법》에 대한 감상법
#28 새로운 박제들의 탄생_ 피규어
#29 크레페 천국
#30 나는 지금 누구보다 진지하다
#31 퇴근하는 좀비들
#32 그를 찾아주세요
#33 거리의 패션 게릴라들
#34 캣츠 스트리트
#35 시부야의 헤드숍_ Mojo-Head
#36 Mr. 자전거
#37 카페-시인의 피
#38 카페-냉정과 열정 사이
#39 부커스 밴드에 대한 로망
#40 HUG ME
#41 부치지 못한 편지-밀라노에서
#42 방울 달린 치마 이야기
#43 시선
#44 손님인 당신 어서 오세요
#45 공중전화
#46 루팡 BAR
#47 히스테리 채널-일상
#48 틈
#49 흘러가는 다리들
#50 조제가 하나와 앨리스 카페로 들어가다
#51 올드보이들의 골목-골덴가
#52 까마귀를 처음 보던 날
#53 핑크보이들의 로망
#54 키취토피아
#55 프리 허그
#56 그리운 이발소
#57 자살 라이센스
#58 고백
#59 광량의 혼란-아키아바라
#60 경계
#61 신주쿠역에서 이수현 생각
#62 현상수배에 대한 짧은 생각
#63 피크닉 2
#64 서른이라는 픽토그램
#65 장인정신
#66 고서점거리 〈진보초역〉
#67 동경의 콘돔 마니아 숍
#68 빠징코
#69 파운딩
#70 어항
#71 WANTED
#72 비행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모두 비행청소년이지요
#73 만화 보는 노인
#74 빨래
#75 카페엽서-헤리에게
#76 관계關係

Epilogue

메이킹 필름 | 쇼를 하라

저자 소개 1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
시인이자 극작가. 1976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에 작품을 올리며 극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야설작가, 대필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전전하다가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를 펴내면서 이 문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등단 2년 만인 2005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을 당시, 주최 측에서는 상금 천만 원보다도 더 귀중하고 무서운, '걱정스러울 정도로 뛰어난 시적 재능'을 가졌다는 극찬을 했다.

2008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상, 2009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 문학 부문상, 2009년 제28회 김수영 문학상, 201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부문 등을 수상했다. 독립영화사 '청춘'을 확장 개편한 무경계 문화펄프 연구소 '츄리닝바람'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인디문화를 제작하고 개발하며 공연기획들을 하였다. 최근에는 스튜디오 '나는 공항'에서 다양한 문화 작업과 실험극 운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노빈손의 판타스틱 우주 원정대』, 『시차의 눈을 달랜다』, 『기담』, 『패스포트』 『노빈손 조선 최고의 무역왕이 되다』『고래와 수증기』 등이 있다. 역서로는 『분홍주의보』 등이 있다.

김경주의 다른 상품

저자 : 문봉섭
독립영화감독, 공연연출가. 어린 시절부터 영화 보는 것이 좋아서 이십대 초반 무작정 영화 특수효과팀 ‘데몰리션’사에 입사해 현장의 짬밥을 먹기 시작했다. 뒤늦게 만학도로 들어간 서울예대 영화과 재학시절 독립영화사 ‘청춘’을 설립하고 카메라 하나 들고 16mm에서 35mm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셀 수 없을 만큼 쓴맛과 단맛을 겪기도 했다. 기획과 공연 연출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여 30회가 넘는 문학공연의 연출을 맡았고 ‘화인웍스’의 영화기획 프로듀서를 거쳐, 현재는 ‘더 샘 컴퍼니’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병행하며 직접 연출할 ‘무협 3부작’으로 세상을 놀라게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14g | 128*188*30mm
ISBN13
9788957973424

책 속으로

가슴으로 밀려오는 행간들…, 동경 너머 그들이 만든 틈에 젖다

# 틈 01
연필 한 자루만 가지고 떠나도
우리는 세상에 흑심을 품을 수 있다

연필이 없으면 흑심만이라도 품으세요.
흑심을 품고 싶지 않으시다면 그냥 당장 떠나기라도 하세요.
그게 어디든, 언제든 우리는 당신을 위해 애드벌룬을 준비할게요.
당신이라는 사전에 들어갈 글자는
내가 짐작하지 못할 설렘이 꽉 차 있을 테니까요.

# 틈 02
다음 정거장은 그대가 늘 서 있는 곳입니다.
이번 정거장은 당신 몸으로 심장소리가 다 퍼질 때까지
출발하지 않습 니 다

자꾸 졸면서 자기 어깨 쪽으로 고개를 떨어뜨린다고 해도
우리 이제 인상 쓰지 마요.
그 사람도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의 인생을 지나가고 있을 거니까.
잠시 이 세상의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쓸쓸한 정거장에서
우린 잠시 서로 빌려주는 것이니까.
지금 당장 손을 잡아주지는 못하더라도…….

# 틈 03
그녀가 단 한 번 눈동자를
깜빡하는 동안의 이야기

알고 있어요. 내가 지금 당신 앞에서 울렁거린다는 거.
하지만 당신도 알고 있잖아요. 당신도 날 생각하면 가끔 울렁거린다는 거.
어쩌면 우리가 지금 잠시 깜빡해버리는 인생일지 모르지만……
혼자 저물녘에 사랑한다는 ……
다시는 들키고 싶지 않다는 거……

# 틈 04
우리가 세계의 알집(ALZIP)이 되고 있다고 확신해

나한테 아득한 것이 없다면 이렇게 야물게 풀잎처럼 살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나한테 사랑할 것이 더 이상 없다면 이렇게 물방울처럼 아물고 있을 필요도 없을 것이다.
나한테 이루어야 할 환희가 사라진다면
이렇게 알집(ALZIP)으로 꾹꾹 눌리고 있을 이유도 없을 것이다.

# 틈 05
나는 멍들지 않을 거야

내 마음으로 들어온 모든 멍은 시간이었지만
난 이제 떠남으로써만 그 멍을 식히곤 한다.
떠남으로써만 우리는 만날 수 있고 떠남으로써만 우리는 멍들 수도 있다.
멍에 대해 당신과 내가 나눈 이 대화는 열렬히 간직하자.
학자가 되지 못하더라도 사랑을 하다가 외로운 학자처럼 살아가자.

안녕,
우리는 지하철 옆구리에 앉아 덜컹덜컹 졸면서
어깨를 한 번씩 빌려주었을지도 모르는 사이지.
우연히 옆자리에 나란히 졸면서 말이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무. 지. 개. 는 허공에 놓인 ‘틈’들이다.
색깔들을 손으로 만질 수는 없었지만
눈으로 만지는 기분도 근사했다.
눈동자는 색의 틈 사이로 드 나 들 었 다 .

꿈꾸던 ‘스무 살의 도쿄’와 ‘서른에 만난 도쿄’

두 저자는 문학과 영화라는 꿈을 좇아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왔다. 수많은 역경과 고난이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그럴수록 꿈을 향한 열정을 더욱 불태웠다. 그런 그들이 서른이 되었다. 이제는 자신들이 계획하고 꿈꾸던 것을 한 번쯤 돌아봐야 할 시기가 된 것이다.
꿈을 꾸던 스무 살, 그들에겐 무모해 보이는 열정을 제외하곤 아무것도 가진 없이 없었다. 그런 그들이 약속한다. “우리가 서른이 되면 현해탄을 건너 도쿄에 꼭 가자……”고.
그들에게 도쿄는 끊임없이 감성의 자극을 받아온 문화의 도시이자 동경의 도시였다. 어린 시절부터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책 등이 밀집된 도쿄의 문화를 접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운 곳이다. 그들이 서른이 되어 동경의 도시 도쿄로 떠났다. 한 명은 연필과 낡은 타자기를 들고, 한 명은 카메라와 스케치북을 들고.

#서른이 되면 떠나야 한다
인생에서 ‘서른 살’은 젊은이들에게 많은 것을 상징한다. 가열차고 패기 넘치는 이십 대의 끝을 마무리하는 경계선일 수도 있고 새로운 정열과 에너지로 무언가를 다시 꿈꿔야 하는 시작점일 수도 있다. 여하튼 서른 살은 어떤 식으로든 그 동안의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함에는 틀림없다. 그러기 위해 그들은 떠나야 했다.

#서른 살과 동경 그리고 그 후 …
이제 그들에게 도쿄는 더 이상 낯선 이국의 땅도, 문화의 동경(憧憬)지도 아니다. 시인이자 감독이며 아티스트로서 한국에서 꿈꿔오던 자신들의 정체성을 돌아보기 위한 ‘서른 살의 터닝장소’다. 그들은 그곳에서 지난날의 자신을 만나고 현재의 낯선 자신을 만나며 꿈꾸던 미래의 자신을 만난다. 그리고 삼십대의 새로운 꿈을 갖고 돌아왔다.

동경을 틈나는 대로 여행하며 만난 틈에 관한 이야기
동경하던 그곳에서 자신들이 꿈꾸던 도쿄를 만나고 현실의 도쿄를 느낀다. 동경의 책, 영화, 연극, 공연, 문화는 이들의 감수성을 채집하는 데 많은 영향을 준 것이 사실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오마주’라 부르며, 여전히 우리나라엔 ‘마니아’라 부르는 집단들이 그것을 옹호하고 있다. 두 저자도 한때는 동경의 마니아였다. 지금도 그들은 피규어를 모으고 만화책을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책의 항목에 넣어두고 덜덜거리는 올드 바이크를 타고 다닌다. 어쩌면 그것은 동경이 아니어도 좋고 우리가 동경이라고 부르는 동경 너머의 것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할 나이가 된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동경했던 것들에 대해 우리의 정체성을 돌아보면서 하는 이야기들이다. 그것은 고백의 형식에 가깝다. 고백은 살면서 우리가 생의 한가운데 가만히 불러들이는 ‘틈’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은 동경에서 보았던 틈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그 틈 속에 있는 사물과 사람, 풍경이 스스로 하는 고백이기도 하다. 또한 그것은 서른이라는 틈을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서른은 인생의 틈에 관해 천천히 이야기할 때이므로.

시인의 감성적인 글과 영화감독의 아트적인 사진과의 만남
한 사람은 시인이자 극작가로, 또 한 사람은 올해 입봉을 앞둔 영화감독으로, 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도쿄의 문학, 영화, 애니메이션, 패션, 카페, 골목, 거리, 스타일을 채집하는 도쿄 에세이다. 몇 번이고 곱씹어 생각해보게 하는 글과 기존 여행에세이에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시선의 사진을 선보인다.
이 책은 평소 꿈꾸던 도쿄 속에 숨어 있는 문화를 찾아 감성적인 아포리즘 혹은 산문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여행정보나 여행지에 대한 감상보다 도쿄 그 자체를 시인의 투명한 감성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그래서 첫 느낌보다 두 번째 느낌이 더 좋고 두 번째보다 세 번째, 네 번째가 더 좋은 글을 독자들에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사진은 남들이 접근할 수 없는 각도와 영화감독 특유의 앵글로 감각적인 도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기존 도쿄에 관한 책들이 주는 감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도 독특한 시선 덕분에 더욱 새롭고 감각적인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추천평

동경은 나를 일곱 살짜리 아이로 만들곤 한다. 나는 이 놀이터 안에서 잃어버린 동심을 만났다. - 홍진경 (모델, 배우)

둘을 보면 여행이란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랑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 같다. - 봄로야 (일러스트레이터 & 전시기획자)

김경주라는 이상한 상대성 원리. 그는 빛의 속도에 가까울 만큼 바쁘게 자신을 폭발시키면서 산다. 그러면서 한없이 느리게 음미해야 옳은 문장들을 구사한다. 그래서 그가 착륙해 읽어낸 도시 동경의 속도가 궁금해진다. - 윤이형 (소설가)

김경주는 떠날 수밖에 없는 천성과 닮았다. - 이우성 (GQ Korea 피처 에디터)

김경주는 여행을 위해 태어난 시인이자 그 모든 것의 리버럴리스트다. - 김윤경 (VOGUE 피처 에디터)

그들만의 청춘의 동경이 정말로 궁금하다. 당당하고 세련됐다. - 김도훈 (씨네21 기자)

그들의 사진과 글을 통해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서대호 (포토그래퍼)

추억과 망각의 씨줄 날줄을 엮어 하나의 기억을 얻게 하는 교묘한 시선. - 남무성 (재즈평론가)

신선한 사시미에 감각적인 사케 한 잔 곁들이는 기분이잖아. 시인과 영화감독의 도쿄라니. - 박상 (소설가)

춤을 추듯이 따라갈 수 있는 문장들, 동경의 너머에 있는 그들이 만든 틈에 젖었다. - 김산호 (뮤지컬배우)

아직 이들처럼 완벽한 한 쌍(?)은 본 적이 없다. 정말 질투난다. - 홍희선 (디자이너 & 프리랜서 사진작가)

생활의 매 순간이 여행 같다. 머뭇거리다가 떠나는 신나는 여행. - 송은지 (인디밴드, 소규모아카시아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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