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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 자신을 덧칠한 위대한 거짓말쟁이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 실연의 아픔으로 두 번이나 자살을 기도한 페미니스트 세노비아 깜쁘루비 : 세상에는 미친 사람들과 또다른 미친 사람들이 있다 시몬 드 보부아르 : 문학을 위해 타인의 삶을 파괴한 양성애자 레이디 오톨린 모렐 : 애정과 보살핌의 대가로 배신을 선물받은 관대한 후견인 알마 말러 : 음악가의 아내가 되기 위해 음악적 재능을 버린 뮤즈 마리아 레하라가 : 남편의 이름으로 작품을 발표한 침묵의 작가 로라 라이딩 : 광기의 폭풍 속으로 남자들을 끌어들인 사악한 여신 조르주 상드 : 나에게 인생은 언제나 바로 이 순간이다 이사벨 에버하트 : 남장을 하고 아프리카의 사막을 누빈, 무정부주의자의 사생아 프리다 칼로 : 침대에 누운 채 자신의 마지막 전시회에 참석한 의지의 화신 아우로라, 그리고 일데가르뜨 로드리게스 : 딸을 죽인 어머니, 죽음으로써 어머니에게서 벗어난 딸 마거릿 미드 : 단 일 분도 빈 시간은 참을 수 없다 카미유 클로델 : '로댕의 모델이자 연인'으로만 기록된 저주받은 천재 브론테 자매 : 황량한 하워드의 들판에서 불멸의 언어를 창조해낸 세 자매 이 책을 끝내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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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는 그녀를 '베리의 암사자'라고 불렀다. 사실이지 그녀는 그 말에 영락없이 들어맞는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다시 말해서 그녀는 강한 힘을 소유한 동물이자 길들일 수 없는 창조물이나 다를 바 없었다. 청소년기부터 엿보인 그녀의 독특한 매력은 무엇보다도 나쁜 생각을 담고 있는 듯한 동시에 그녀의 얼굴을 장악하고 있는 듯한 검은 눈에 있었다. 오죽했으면 쇼팽이 "그녀의 타오르는 듯한 시선은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고 했을까. 아울러 그녀는 완전무결하고 현명하며, 지대한 열정으로 타오르는 또다른 형태의 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서 흘러나오는 가치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뚜렷하게 부각되었다. 그리하여 조르주 상드, 아니 오로르 뒤팽은 플로베르나 뒤마(뒤마의 아들)가 그랬던 것처럼 깊고 폭 넓은 인관 관계를 형성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타인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배가시켜나갔다. 실제로 자신의 육체적인 매력을 지속시키고자 교활한 유혹들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는 60대의 나이에 자신보다 22년이나 연하인 화가 샤를 마샬과 뜨거운 육체적 관계를 즐겼다. 한마디로 그녀는 자유분방한 여자였다.
--- p.169~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