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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심산―티베트
그만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노승은 옆으로 누운 채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 순간 나를 바라보는 승려의 안광을 사진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은 승려와의 결별을 뜻하고 있었다. 8장 황금빛 최면술―버마 인간은 황금빛 탑 아래의 일곱 개 별들 중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낸다……. 그것은 지구라는 사바세계를 잠시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웬일인지 칠요七曜에는 지구가 없으니까. 9장 잡초에 덮인 유곽―치앙마이 ……그날 밤 정액이 강을 향해 흘러갔다. 어둠의 늪에서 희미한 분홍색 연꽃 봉오리가 보였다……. 문득 그 어둠 속의 꽃봉오리가 부모를 잃은 영아의 변환變幻은 아닐까, 생각했다. 10장 신이 없는 카테드랄―상하이 덩치가 큰 남자는 두 손으로 간신히 안을 수 있는 커다란 돌을 품고 있었다. 큰소리를 지르며 그 돌을 몇 번씩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있다. 나는 그 땅바닥을 보고 아연해했다. ‘게’다, 저 상하이 게의 참극이다. 11장 보름달이 뜬 바다의 둥근 돼지―홍콩 ……걱정하지 마, 저게 홍콩의 등불이야! 나는 큰소리로 고함을 쳤어. 동생은 어두운 바닷속에서 기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훌쩍거리며 울었다. 역시 흥분한 모양이군. 좋아! 저 불빛 아래서 큰 부자가 될 거야…… 열심히 헤엄쳤어. 12장 주홍빛 꽃·검은 눈―한반도 시베리아 한랭기단이 뒤덮은 이국에서의 하룻밤, 낯선 거리에서 여자의 월경을 목도하던 중 여자의 어깨 너머로 검은 눈雪을 보았다. 새벽녘의 파란 미광이 하늘에 반사되어 그림자를 갖게 된 함박눈이 소리도 없이 내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장. 여행은 사상이다―고야산·도쿄 이런 것을 보고 바람에 날리는 눈이라고 하는구나……. 마치 하나하나가 관음처럼 빛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저 관음은 우리의 관음이 아닌지도 모르겠군……. |
Shinya Fujiwara,ふじわら しんや,藤原 新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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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명의 도망승 중 24명이 40대 전반이었다. 최고령자는 73세가 한 명 있었다고 한다.
“왜 이렇게 40대가 많은 걸까요?” 결국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승려가 대답했다. “자기 한계를 깨닫게 되기 때문이지. 신에게 얼마나 더 다가갈 수 있을까. 그 나이가 되면 누구든지 신과의 거리를 깨닫게 된다네. 그 한계를 이겨낸 자에게만 평안이 주어지는 거야. 미혹迷惑이 사라진 평안이 찾아오는 것이다…….” ……미혹? “다 똑같아……. 오히려 우리 같은 중들이 미혹에 더 약한지도 모르지.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어. 벽이 나를 가로막는 거야. 마흔이 지났을 때는……. 앞으로 어떻게 수행하고, 얼마나 더 신과 가까워질 수 있는지가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네. 무서웠지. 잊고 살아왔지만 마음속 어딘가에 쌓여 있던 미혹들이 그 두려움을 기회로 한꺼번에 쏟아지는 거라네. ……육체도, 저자거리도, 여자도, 사람도 모르고, 한 번인들 속세를 경험하지 못한 내가, 산속에서만 살아온 내가, 나 자신을 미혹하는 거야. 이 산에서의 내 한계가 분명해지면 속세에서의 방황이 그리워지기 시작한다네. 만일 이 미혹을 이기지 못하고 산을 내려가면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아도 될 것처럼 생각되는 것이지. 7년 전에도 그랬어. 그날도 달이 밝았지.”--- p.57, 심산-티베트 “희미한 불빛 아래서 땀이 흥건한 여자의 목덜미를 바라본다. 그녀의 목덜미에 푸른빛이 감돌고 있다. 격자무늬의 창밖으로 밝은 듯하면서 밝지 않은 하늘이 보였다. 서쪽 하늘에서 달이 사라지고 있다. 하늘에는 아직도 밤 그림자가 남아 있다. 얼어붙은 차가운 그림자가 빛나기 시작한다. 그때 나는 검은 눈을 보았다. 새벽녘의 붉은 미광을 배경으로 엷은 먹 빛깔의 함박눈이 소리도 없이 내리고 있었다. 그 검은 눈을 바라보면서 내 곁에 쓰러져 있는 한 여인의 말없는 판소리를 듣고 있었다.”---- p.253, 주홍빛 꽃, 검은 눈-한반도 “거리에서 마주친 사람들의 훈기는 지금도 내 피부에 남아 있다. 목소리가 들린다. 서울에서 만난 판소리일까……. 치앙마이의 창녀가 비 내리는 추녀 밑에서 노래했던 벼 베기 타령일까. 혹은 이스탄불의 나이트클럽에서 밸리댄서가 출연을 준비하는 동안 무대에 올라 손님들의 야유를 받으며 발렌시아 집시의 비애를 노래했던 46세 남창의 목소리일까. 나무 사이로 등장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먼 거리의 등불 하나하나가 거리에서 마주친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처럼 다가온다.” --- p.260, 여행은 사상이다-고야산, 도쿄 “TV 볼륨을 높이자 좀 전과 같은 웃음소리가 스피커에서 터져 나온다. 고민으로 일그러진 얼굴과 그 얼굴에서 새어나오는 웃음소리들이 기묘하게 겹친다. 약간 비굴한 느낌의 두 남자가 서로 만담을 주고받고 있었다. 스피커는 쉴 새 없이 젊은이들의 웃음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방청객들의 폭소가 터질 때마다 화면은 아비규환도로 바뀐다. 볼수록 기이한 광경이었다. 처음 동양방랑에 나섰을 때 유럽도 잠시 둘러본 적이 있다. 그 후 동양의 서쪽 발단인 이스탄불을 여행했고, 동남아시아 등을 거쳐 일본에 도착했다. 하지만 내가 지나온 나라들 중 저렇듯 많은 젊은이들이 집단으로 폭소를 터뜨리는 나라는 없었다. 하나같이 즐거워서 견디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그렇다면 이 나라는 극락인가, 아니면 극락과 정반대의 주사위 모양이 나온 것에 불과한가." --- p.271, 여행은 사상이다-고야산, 도쿄 “그리고 한국. 이곳에서 다시금 미소가 부활한다. 그러나 버마, 태국 같은 불교적 정화미소는 아니다. 유교적인 박애의 미소다. 그 미소는 때때로 격한 애노哀怒를 드러낸다. ‘너무나 인간적인’ 한국인들은 이마에 땀을 흘리며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했다. 그러나 나의 개인적인 판단에 따르면 공업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방법이 이 나라의 국민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들에겐 자기제어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그것은 인간의 다정한 마음이다. 판소리를 듣고 그렇게 확신했다. 한국을 여행하면서 썼듯이 판소리는 감미로움을 뛰어넘는 격정적인 인간의 애노였다." --- p.281, 여행은 사상이다-고야산, 도쿄 “여행을 시작한 후 십년 째가 되었을 때 내게도 ‘여행의 빙점’이 찾아왔다. 얼어붙은 정신으로 무의미한 여행을 반복하고 있었다. 여행에서 만나는 생물들이 귀찮기만 하다. 특히 인간은 더욱 그렇다. 인간을 피해 풍경만을 바라보았다. 이 시기에 내가 찍은 사진과 문장에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에게 흥미를 잃었다는 것은 ‘쇠약’해졌음을 뜻한다. 나는 기사회생의 여행길에 나섰다. 얼어붙은 나의 여행길을 또다른 여행을 통해 녹여버리고 싶었다. 그렇게 ‘동양’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 변두리의 창녀에궼 심산에 틀어박힌 승려까지 모든 인간과 사귀기로 작정했다. 여행 중반쯤 캘커타에 당도할 무렵, 나는 갑자기 회생했다고 생각했다. 얼어붙은 여행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나를 되찾았다.” --- p.300, 여행의 빙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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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방랑』『티베트방랑』의 작가, 후지와라 신야의 대표적 여행에세이
왜 일본의 젊은 여행자들은 이 책을 가슴에 품고 떠나는가! 제23회 마이니치 예술상 수상작 “삶의 온도가 빙점 이하로 내려갔을 때, 그렇게 동양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이스탄불, 시리아, 파키스탄, 캘커타, 티베트, 미얀마, 태국, 상하이, 홍콩, 서울, 일본. 동양의 저 구불거리는 거리, 냄새, 풍경, 인간 속으로 떠난 영혼의 여행기! 현재 일본에서 수십년간 ‘특급 작가’로 대접받고 있는 사진가가 있다. 1969년 여름, ‘살아 있다는 감각을 찾기 위해’ 카메라 한 대만 들고 인도로 떠났고, 난생 처음 사진을 찍었다. 몇 년 후 발표한 여행에세이『인도방랑』『티베트방랑』등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여행자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준 바 있다. 한국에서도 1990년대에 출간된 바 있는 이 책들은 지금은 절판되어 헌책방에서나 찾을 수 있는 운명이 되었다. 그러나 이미 그 진가를 알아챈 일군의 독자들로부터 “이제껏 읽어본 많은 기행서적 중 최고로 꼽는 책. 여행에 대한 균형감 있는 시각과 깊이 있는 인생의 성찰. 여행에 대한 환상이나 흥미 위주의 에피소드로 가득 찬 요즘의 여행책들과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진, 진정한 여행의 가치를 표현한 작가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의 이름은 후지와라 신야. 청어람미디어의 신간『동양기행 1, 2』(전2권)은 그의 동양여행기 3부작(인도방랑/티베트방랑/동양기행) 중 최고 결정판(제23회 마이니치 예술상 수상작)이다. 1980년에서 1981년 사이 4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이스탄불에서 시작해 중근동, 동남아시아를 거쳐 중국, 홍콩, 서울을 지나 일본의 한 순례지에서 동양방랑의 고단한 여행을 마친다. 무려 30년 전의 여행기지만, ‘하나의 재능을 만났다’는 힘을 느끼게 하는 저작으로, 특히 한국독자들로서는 1980년대 초반의 겨울, 김이 피어오르는 서울거리의 모습이 아득하게 와 닿는다. 저자는 서울의 겨울과 판소리를 더듬으며 마치 김승옥의 단편을 읽는 듯한 기분을 맛보게 해준다. 이후에도 저자는 수십년간의 여행(이력에는 ‘방랑’으로 표기한다)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문명과 사람들을 기록하고, 인간 존재와 현대사회의 문명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사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메라로 쓴 시집, 이것이 진정한 여행사진이다 그가 찍은 여러 사진들은 이국의 전형적이고 미화된 사진 부류와는 완전히 다르다.(사진가들 사이에서 그의 사진에 대한 아마추어/엉터리사진 논쟁이 한때 뜨거웠다. 미대 중퇴라는 경력답게 특이한 사진법과 미적 감각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이국적 풍광과 화려함 대신 화장당해 불타고 있는 시체, 떠돌이 개(‘인간은 개에게 먹힐 만큼 자유롭다’), 거칠고 황량한 사막, 시장(‘시장이 있다면, 국가는 필요없다’), 거리에 버려진 생명 있는 것들(‘병원에서는 죽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죽음은 병이 아니기에’)(, 환락가에서 먹고 살고 울고 웃는 인간군상(‘인간은 고깃덩어리예요. 감정이 제일 중요해……’), 내세의 풍경과도 같은 시골마을(‘이런 곳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풍경이, 일순 눈앞에 펼쳐질 때가 있다’) 등 수많은 원풍경의 이미지들을 찍었다. 그야말로 삶과 죽음, 성과 속이 교차하는 인간 그 자체의 존재와 자연의 생로병사 드라마를 담아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사진을 보노라면 묘한 ‘신기神氣’가 느껴진다. 사진의 캡션과 본문의 텍스트 역시 탁월한 수준으로 이름 높아, 감상문과 일상의 에피소드가 대부분인 최근의 여타 여행서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가진다. 혹자는 그의 사진과 캡션을 하나로 합쳐 ‘하나의 시집’ ‘인문학적 사진철학’에 비견하기도 한다. 무감각한 ‘삶의 빙점’에 이르렀을 때 방랑한, 인간의 영혼이 떠도는 동양의 거리! 1960년대 이후 일본은 이미 아시아에서는 최고의 경제성장을 자랑하고 있었다. 본궤도에 들어선 자본주의 사회 특유의 고도성장 시스템에서 벗어나 후지와라 신야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응시하기를 원했고, 박제화 되어가는 최첨단 현대사회의 표상인 일본을 떠났다. 그리고 청년시절 이후, 20여 년 넘게 동양과 서양의 거리를 ‘방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물질과 문명 너머에서 우리 인간들이 잃어가고 있는 뜨거움과 그 자체의 생명력을 보았다. 특히 인도와 동양이 그러했다. 이미 일상과 무기력함에 마비되어 ‘삶의 온도가 빙점 이하로 내려갔을 때’ 그는 ‘그렇게 동양으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동양기행』은 모든 것을 백안시하고 지쳤던 한 30대의 여행자가 이스탄불이라는 동서양의 접점에 나타난 것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그는 술집을 전전하는 남루한 인간군상을 만나고, 환락가의 창녀들과 조우한다. ‘꽃, 과일, 풀잎, 레몬 또는 장미, 백단향, 오렌지 껍질, 에테르… 갖가지 동양의 냄새’가 그의 후각을 예민하게 한다. 아나톨리아의 한파를 뒤로 하고 그는 지중해의 안탈리아로 향한다. 거기서 그는 한 여자를 찾아 대륙을 헤매기 시작했다. 봄이 오자 온갖 식물과 동물이 깨어난다. 성과 죽음이 흩날리는 지중해. 이윽고 저자는 흑해항로를 건너 새의 무리를 보았다. ‘보름달이 뜬 밤에는 이리처럼 사막을 달리고, 초승달이 뜬 밤에는 들개처럼 거리를 헤맸다. 그렇게 여행하던 어느 날, 문득 이슬람의 도상학이 머리에 떠올랐다. 시리아, 이란, 파키스탄의 황량한 사막의 거리를 건너 우기가 한창인 인도의 캘커타에 그는 도착했다. 소를 살 돈을 위해 농촌에서 팔려온 창녀, 삶과 죽음이 거리의 일상인 이곳에서 그는 작은 도깨비불 인간을 만난다. 그는 거리를 천천히 유랑하는 그 불빛을 어느 낡은 건물 옥상에서 창녀들과 함께 바라보았다. 여행의 본질, 삶과 죽음, 성聖과 속俗이 격렬히 교차하는 402일간의 여행기! 무엇이 여행이고, 무엇이 사진이며 무엇이 인간인가. 온갖 종류의 거리와 캘커타의 악취를 뒤로 하고 잠시 저자는 티베트로 간다. 거기서 몇주간 선승들과 지내며 도망친 승려들과 ‘미혹迷惑’에 대해 생각한다. 물과 온기가 풍부한 동남아시아, 태국에서 만난 유곽의 여인들, 어두침침하고 통제된 상하이, 그리고 중국 본토에서 수영을 쳐서 홍콩으로 온 형제의 사연을 들은 비정한 홍콩의 하룻밤(‘저 불빛 아래서 큰 부자가 될거야!’ 용기가 솟아올랐어. 그땐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나이였지.…그로부터 13년이 지났어. 우린 여전히 가난하지. 가족들에게 편지도 못 보내게 있어.). 그리고 한반도의 수도. 저자가 ‘영혼’이라고 부르고 싶었다던 81년 서울의 겨울이 등장한다. 남대문시장의 김이 모락거리는 국수집, 낯선 청량리의 한 여관에서 조우하게 된 여자의 월경과 눈물이 있다. 그리고 이 여행의 종착지가 남아 있다. 단지 자신은 ‘길을 걷는 자’로서 동양의 그 거리에서 마주친 것, 사람들을 ‘보고하는 자’에 불과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동원해 그 여정에서 만난 동양이라는 ‘인간극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동양이라는 하나의 명사 속에 무수한 종족, 종교, 이념과 사상을 품고 있는 거대한 대륙과 몇십 억의 인간에 대해 그는 마지막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던지는 것이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혼 없는 육체와 거대시스템을 우려하며 이 ‘영혼의 여행기’는 끝난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이것이 인간이다, 이것이 여행이다’ 라는 흔치 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러기에 지금도 동양의 나라를 여행하는 일본의 젊은 여행자들이 배낭 한켠에 이 책『동양기행』을 넣고 티베트로, 인도로, 태국으로, 중국과 한국으로 떠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