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서문
해설 하이쿠란 무엇인가 봄 설날 개구리 설날 귀성 나비 떡국 상(雜煮膳) 제비 봄날 안개 으스름달밤 귀밝이술 봄비 1 봄비 2 가도마쓰(門松) 휘파람새 봄 언저리 봄이 되다 봄기운이여 봄날 봄 안개 봄바람 꽃 벚꽃 밤에 핀 벚꽃 산불 태우기 봄이 가다 여름 여름 나무숲(夏木立) 머위의 잎, 모내기 저녁 바람(夕凉) 우거진 수풀 푸르른 논 여름 산 맑은 물 맥추 모기, 파리 매미 부채 장구벌레 찔레꽃 무더운 밤 신록 모기 메꽃 서늘함 올해 첫 겹옷 푸르른 논밭 싱그런 바람 청아한 유월 달 파리 1 파리 2 보리 익누나 여름 산 두견새 더위 벼룩 1 벼룩 2 철 바뀜 가을 밝은 달 가을을 맞다 가을밤 은하수 벼 익는 냄새 새벽달 귀뚜라미 1 귀뚜라미 2 기러기 1 기러기 2 억새꽃 가을바람 1 가을바람 2 가을바람 3 오늘 보름달 가을바람 4 가을바람 5 가을바람 6 둥그런 달 쓰르라미 딱따구리 들녘 바람 안개 올벼 가을 석양 겨울 고타쓰 추위 눈보라 썰매 눈 1 눈 2 눈 3 화로 겨울비 눈 4 눈 5 눈 6 눈 7 진눈깨비 첫서리 연말 밤 추위 싸락눈 메마른 들판 동면살이 한 해가 저문 추위 세밑 고바야시 잇사 연표 |
최충희의 다른 상품
|
하이쿠란 무엇인가?
하이쿠는 5.7.5의 음수율을 지닌 17자로 된 일본의 짧은 정형시를 일컫는 말이다. 이처럼 하이쿠는 한정되고 짧은 시의 형태 속에서 자연과 인간과의 상관관계를 찾아가는 태도를 통해 일본의 미의식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하이쿠의 계어(季語)는 계절을 상징하는 말이면서도 일본인의 생활 가운데 사계절이 얼마만큼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짧은 시의 단점을 피하기 위해 도입된‘기레지(切字)’라는 기법은 절제와 절도의 미학을 가르치는 방편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전통 하이쿠 작가하면 마쓰오 바쇼(松尾芭蕉), 요사 부손(□謝蕪村), 고바야시 잇사(小林一茶) 세 사람을 꼽는데, 본 책자에서는 고바야시 잇사의 하이쿠를 우리말로 옮기고 간단한 해설을 붙였다. 그의 작품이 인간미가 넘치고 소시민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현대인의 소박한 꿈을 대언해 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전체 작품을 봄, 여름, 가을, 겨울 4부로 나누고, 계어가 봄인 작품 24편, 여름인 작품 31편, 가을인 작품 25편, 겨울인 작품 23편을 수록하였다. 「봄날 안개」라는 작품은 봄날 엿장수의 피리소리를 듣고 어린 시절의 추억과 꿈을 회상하는 작품으로, “봄날 안개여 해 지는 산그늘의 엿피리 소리”라고 작가는 읊고 있다. 한국의 엿장수는 엿가위로 쨍그랑쨍그랑 소리를 내었는데, 일본에서는 피리를 불었다고 한다. 고바야시 잇사의 삶은 집을 나와 방랑하는 삶이어서 하루하루가 고되었다. 그래서 모기가 한 방 물어준다는 것이 ‘이 여름도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축하할 일은 올해의 모기에도 물렸느니라”라는 「모기」라는 하이쿠를 지었다. 「밝은 달」이라는 “산골 마을은 된장국 속에까지 밝은 달 떴네”라는 작품에서는 잇사의 뛰어난 상상력을 읽을 수 있다. 달을 보다가 우연히 먹던 된장국을 보니 휘영청 밝은 달이 떠 있다는 발상이 놀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