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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1. 서론
2. 미학의 정치 정치로서의 미학 비판적 예술의 문제들과 변형들
3.모더니즘의 모순들 알랭 바디우의 비미학: 모더니즘의 비틀림
리요타르와 숭고의 미학: 칸트에 대한 반대해석
4.미학과 정치의 윤리적 전환

저자 소개 2

자크 랑시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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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ques Ranciere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에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청년기의 랑시에르는 루이 알튀세르와 만나면서 발리바르, 마슈레, 에스타블레 등과 더불어 『『자본론』 읽기』(1965)의 공동 저자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68혁명을 경과하며 노동계급의 진정한 과학임을 자임하는 마르크스주의 담론과의 단절을 모색하게 되고 1974년 『알튀세르의 교훈』을 출간, 알튀세르주의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다. 그후 랑시에르는 랭보의 시 「민주주의」의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저널 『논리적 반역Re
1940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파리 8대학에서 1969년부터 2000년까지 미학과 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청년기의 랑시에르는 루이 알튀세르와 만나면서 발리바르, 마슈레, 에스타블레 등과 더불어 『『자본론』 읽기』(1965)의 공동 저자로 알려지게 된다. 그러나 68혁명을 경과하며 노동계급의 진정한 과학임을 자임하는 마르크스주의 담론과의 단절을 모색하게 되고 1974년 『알튀세르의 교훈』을 출간, 알튀세르주의와의 관계를 논쟁적으로 청산한다. 그후 랑시에르는 랭보의 시 「민주주의」의 한 구절에서 이름을 딴 저널 『논리적 반역Revoltes logiques』 창간에 합류하면서 그만의 독창적 연구를 본격화하기 시작한다. 『논리적 반역』은 반역적 주체의 논리/역사적 탐구를 향한 집단 작업의 장이었고, 19세기 노동자들의 편지와 저널 등에 관한 아카이브를 파고들며 노동계급 해방의 다양한 형상들을 조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그리고 이 시기의 성과는 『프롤레타리아의 밤』(1981)으로 집약된다. 랑시에르는 이 작업을 노동자의 말하기parole에 ‘사유의 지위’를 부여하는 시도였다고 규정하며 인민주의적 입론으로 곡해되는 것에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후 랑시에르는 대문자적 주체가 아닌 이단적 주체들의 형상에 대한 철학적·역사적·시학적 탐구를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갔다. 지배 담론 안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단적 주체들을 대신하거나 또는 대표해 이들의 목소리를 찾고 이를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침묵하는 목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하고, 이 목소리를 유통시키려는 것이 랑시에르의 기획이다.

지은 책으로는 『알튀세르의 교훈』 『철학자와 그 빈자들』 『무지한 스승』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 『불화』 『역사의 이름들』 『무언의 말』 『말의 살』 『감성의 분할』 『이미지의 운명』 『미학의 불만』 『해방된 관객』 『역사의 형상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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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5대학교와 1대학교에서 공부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디어와 성』 『사진과 죽음』 『영상커뮤니케이션과 기호학』 『랑시에르의 무지한 스승 읽기』 『문화연구와 나』 『영상미디어와 사회』 『이미지를 어떻게 볼 것인가?』 『미디어학교』 『이미지가 아직도 이미 지로 보이니?』 『똑똑한 이상한 꿈틀대는 뉴미디어』 『생존 사회』 등이 있다. 번역서로는 『문화의 세계화』 『일상생활의 혁명』 『중간예술』 『미학 안의 불편함』 『가장 숭고한 히스테리환자』 『정치실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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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02쪽 | 266g | 128*188*20mm
ISBN13
9788974182694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랑시에르에게 있어서 어떻게 미학이란 것이 정치와 만나게 되는 지를 알려준다. 랑시에르는 기본적으로 정치철학자이다. 평등과 해방을 꿈꾸던 그는 착취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사회에서 어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느냐 하는 감각의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권력은 개인에게 그가 있을 자리를 강제로 부여한다. 위계를 나누고 지역을 나눠서 사람들에게 분배하는 것이 권력의 일이기 때문이다. 권력은 노동자에게, 가난한 자에게, 프롤레타리아에게 그들의 능력에 따라 특정한 자리를 부여하고 그 자리에 머물면서 세상을 그 자리에서만 보고 느끼도록 한다. 노동자, 가난한 자, 프롤레타리아가 그런 자리에 대해 무지하고 그런 자리와 그들의 몸이 느끼는 감각 사이의 연결고리를 끊을 때 해방은 일어난다. 그렇기 때문에 랑시에르가 보기에 해방의 문제는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느끼는 감각의 문제이다.
여기에서 미학이란 개념이 나온다. 랑시에르가 사용하는 미학이란 단어는 감각적 세계 안에 몸이 기입되는 방식, 좀 더 쉽게 말한다면 몸이 세계를 느끼는 방식과 관련된 것이다. 정치란 그렇게 몸이 세계를 느끼는 방식들이 충돌하고 특정한 감각의 방식에 따라 세계 안에 각자의 자리가 부여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정치는 미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미학을 정치와 연결지면서 랑시에르는 오늘날 정치가 보여주는 합의라는 것을 공격한다. 합의(consensus)란 이견(dissensus)을 없애고 공동체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다. 합의는 하나의 공동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리고 그 공동체 안의 다양한 요소들은 각자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할당된 자리를 차지하는데 동의한다. 따라서 공동체 안에 구성요소들 간에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합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합의는 그런 차이에 따라 각자에게 고유한 자리가 할당되고 분배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동체 내의 차이를 강조하고 단절을 주장하는 것은 합의에 봉사하는 행위일 뿐이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인 차이를 주장하는 사람에게는 절대적 타자의 자리를 부여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 분할을 기반으로 합의는 유지된다.

랑시에르가 보기에 합의의 정치는 정치가 아니다.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게 하기 위해서는 합의를 거부해야 한다. 합의를 거부한다는 것은 분할의 경계선을 움직이고 분리된 구역들을 뒤섞고 각자에게 부여된 자리들을 부정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이 바로 랑시에르가 생각하는 미학의 작업이다. 따라서 랑시에르에게 있어서 반미학, 비미학과 같은 용어들은 합의의 동의어이다. 반미학과 비미학은 기본적으로 분할과 경계선, 자리 부여를 인정하는 개념이다. 정치가 가능하려면 감각되는 것들이 서로 부딪치고 충돌하는 이견이 가능해야 한다. 이견을 만들어낼 수 있는 행위가 진정으로 미적인 행위이고 정치적인 행위이다.
랑시에르는 미학을 권력이 강제하는 감각의 분할을 거부하는 아무나의 감각적 능력이 발현되는 영역으로 규정하면서 미학의 긍정적 힘을 재확인한다. 미학의 긍정적 힘을 가진 예술의 영역은 지배적 합의의 정치를 거부하고 새로운 감각과 지각의 양식을 배포하는 이견의 장으로 기능한다. 권력은 감각되는 것, 생각되는 것, 지각되는 것, 명명되는 것을 정하는 분할의 체계를 강제한다. 미학 안에서 랑시에르는 이런 분할을 통한 경계선 만들기와 자리 부여에 대한 거부를 발견한다. 이것이 미학이 제공하는 불편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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