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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깨비 형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2. 꽃구름과 두발 자전거 3. 냇가의 미루나무 길 4. 깨비 형의 저울 5. 소쩍 소쩍 소쩍쩍 6. 깨비 형이 흘러온 길 7. 그날 밤, 청설모 8. 도들마루의 피노키오 9. 어, 엄마! 10. 비밀이야, 비밀 11. 꼬리가 된 거짓말 12. 형은 모질이야 13. 기쁨이 슬픔에게 14. 동그라미 안과 밖 15. 여름 방학 16. 깨비 형, 도깨비처럼 17. 깨비 형과 자전거 |
Lee Geum-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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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가게에서 아이스꽁꽁바를 사는데 가슴이 떨렸다. 오늘은 저금을 하는 날이었다. "저금 가져가야 돼." 아침에 가방을 멘 뒤 생각이 나서 말하자 엄마는 손에 비누거품이 묻었다며 지갑에서 삼천 원만 꺼내 가라고 했다. 지갑 속에 천 원짜리가 많이 있었다. 한 장 더 꺼내고 싶다는 마음을 미리 안 모양이었다. 나는 사천 원을 꺼냈다.
깨비 형은 새참으로 받은 빵이며, 우유며, 음료수랑 찐감자 같은 것들을 가져다 꼭 내게 나눠 주었다. 나도 형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다. 마을에는 가게가 없으니 형은 시원달콤한 얼음과자 맛은 못 보았을 것이다. 아이스꽁꽁바는 잘 녹지 않았지만 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깨비 형이 기다릴 냇가로 뛰어갔다. --- p.103~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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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엔 헛고생이란 것은 없는 거야. 깨비가 엄마를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걸 꼭 헛고생이라고만 볼 수는 없어. 어떤 모양으로든 반드시 얻어지는 게 있을 거야. 깨비가 엄마를 영원히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긴 있는데.....'
P164 '그건 바로 가슴에 담아두는 거야. 가슴에 담아두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지.' P165 --- pp.164-1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