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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친구들』을 만든 생각
민들레는 우리 가까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풀입니다. 길섶이나 밭둑, 마당가에 널려 있습니다. 꽁꽁 언 땅 속에서 추운 겨울을 이겨 내고, 봄볕을 받아 저 홀로 피어난 노란 민들레꽃은 씩씩하고 귀여운 들꽃입니다. 뿌리를 땅 속 깊이 내리고 잎사귀를 쫙 펼쳐서 햇빛과 땅의 기운을 받아 한겨울에도 죽지 않고 살아납니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서 자손을 널리 퍼트립니다. 민들레는 꽃이 지면 바람에 꽃씨를 날려 보내 온 세상 구석구석에 민들레꽃을 피웁니다. 민들레가 이렇게 씩씩하고 튼튼하게 사는 것은 여러 민들레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민들레 들꽃처럼 씩씩하고 튼튼하게 자라면 좋겠습니다. 『민들레 친구들』이야기 - 민들레는 함께 어울려 살아요. 민들레는 저 혼자 피었다 지는 것 같지만 관심을 가지고 보면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요. 모든 생명들은 알게 모르게 서로서로 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같이 어울려 살잖아요. 민들레는 피고 지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요. 진딧물은 민들레 줄기 즙을 빨아 먹으러 와요. 개미도 민들레 줄기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놀지요.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으러 와요. 노린재도 민들레 줄기 즙을 빨아 먹으로 왔다가 사마귀에 쫓겨 달아나지요. 벌과 나비는 민들레하고 서로 서로 돕지요. 민들레는 벌과 나비에게 꿀을 주고, 벌과 나비는 민들레가 가루받이를 하도록 돕지요. 무당벌레나 사마귀는 민들레 둘레에서 먹이를 잡기도 합니다, 풍뎅이, 하늘소는 민들레 곁에서 잠시 쉬었다 가기도 하지요. 바람은 민들레 홀씨가 널리널리 여행을 가는데 힘이 되어준답니다. 이렇게 민들레는 여러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살지요. 민들레가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살듯이 우리 아이들도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행복하게 어울려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농부 시인 서정홍 선생님의 추천 글 - 민들레처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나무, 풀, 벌레, 새, 공기, 흙, 물, 바람, 구름, 해, 달과 같이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하다고 하지요. 민들레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지요. 그러나 민들레 한 포기에도 진딧물, 개미, 무당벌레, 사마귀, 노린재, 나비, 벌과 같은 여러 곤충이 함께 산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림책 『민들레 친구들』은 다른 그림책에서 보여주지 못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읽는 어린이들이나 어른들도 함께 살아가는 법을 깨달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서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 질 수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