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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낳은 입양 소녀의 따뜻한 이야기
《우리는 한가족이야》는 우리에게 입양이란 슬픈 일이 아니라 사랑하는 또 다른 부모님을 만나는 축복 받은 일이라고 일깨워 주고 있어요. 부모님이 누구이든, 그리고 백인이든 흑인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든 입양 아이들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행복하게 자랄 권리를 가지고 있어요. 아이들은 사랑 받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입양 부모와 자녀를 만날 때마다 저는 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이 가족이 정말 ‘입양으로 만났나?’ 저 자신도 의심될 만큼 얼굴과 습관이 많이 닮아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면 닮는다’는 증거가 바로 입양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림책 《우리는 한가족이야》에 소개된 ‘입양 가족의 아름다운 행복’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사랑의 기적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민경태 《우리는 한가족이야》는 입양 아이의 슬픔과 행복을 그리고 있어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로지타는 태어나서 얼마 안지나 낳은 부모를 떠나 새로운 부모를 만났어요. 낳은 부모는 아이를 키울 형편이 안 되었지요. 새로 만난 아빠가 이 그림책의 지은이고, 네덜란드의 유명한 동화작가인 ‘핀 팜 헤스트’입니다. 《우리는 한가족이야》는 지은이가 입양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동화입니다. 지은이는 이 책을 쓰기로 한 날을 “내 삶 속으로 로지타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은 날이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그림책이 출간되자 사랑스런 딸, 모이라가 태어났어요. 그래서 로지타와 모이라,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큰 기쁨을 누렸다고 해요. 이 그림책이 출간되자 네덜란드에서는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름다운 행복 엄마, 아빠, 로지타는 한 식구예요. 하지만 좀 이상해요. 엄마 아빠는 피부가 하얀데, 로지타의 피부는 갈색이거든요. 로지타는 엄마 아빠랑 피부색깔이 다른 게 그리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엄마가 로지타를 낳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엄마 아빠는 로지타에게 다른 나라에서 살고 있는 로지타의 또 다른 부모님에 대해 말해 주었어요. 그건 정말로 특별한 일이었어요. 로지타에게는 엄마도 두 분, 아빠도 두 분이나 있으니까요! 로지타는 부모님 품에서 티 없이 밝고 건강하게 크다가 엄마가 자기를 낳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큰 슬픔에 빠져요. 엄마, 아빠는 같이 눈물을 흘리며 낳아준 부모와 입양 과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친부모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은 로지타는 오히려 엄마도 두 분, 아빠도 두 분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슬픔을 극복합니다. 우리나라는 예전에 많은 아이들이 외국으로 입양 갔어요. 입양 간 아이들이 성장해서 자기가 출생한 고국을 찾기도 하고 낳은 부모를 만나기도 해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 로지타처럼 새로 만난 부모의 깊은 사랑을 받으며 크다가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어 슬픔과 혼란에 빠지기도 하지만,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여 훌륭하게 크는 거지요. 입양은 가장 큰 사랑의 실천이고, 사랑의 인류애적인 확장입니다. 지금도 새로운 부모를 만나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아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우리도 외국으로 입양을 보내기보다 우리나라 가정에서 먼저 입양이 되고, 빈곤과 분쟁으로 입양할 부모를 기다리는 다른 나라 아이들에게도 먼저 사랑의 손길을 내밀면 좋겠어요. 세계는 국경과 인종, 이념과 언어를 떠나 ‘세계는 하나’, ‘지구촌은 인류 공동체’라는 다문화 사회로 바뀌고 있어요. 이 그림책을 통해 사랑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감동을 아이들과 학부모님이 느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