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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함께 하는 커피 SET
Coffee with Celebrity 전10권
편집부 저
라이프맵 200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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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함께하는 커피

책소개

목차

coffee with 셰익스피어 _ 여왕이 인도보다 사랑한 재능
coffee with 모차르트 _ 천재라는 외투를 입은 영원의 아이
coffee with 마릴린 먼로 _ 결코 잡을 수 없는 별이 된 섹스심벌
coffee with 붓다 _ 먼저 깨달은 자, 진리의 바퀴를 굴리다
coffee with 오스카 와일드 _ 독(毒)을 품은 완벽함
coffee with 미켈란젤로 _ "내가 곧 르네상스다!"
coffee with 찰스 디킨스 _ 빅토리아 시대의 슈퍼스타
coffee with 플라톤 _ 철인(哲人)은 죽지 않는다
coffee with 아인슈타인 _ 우주를 재구성한 평화주의자의 얼굴
coffee with 마크 트웨인 _ 유머와 풍자 속에 번뜩이는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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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2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20*20*15mm
ISBN13
9788962600933

출판사 리뷰

커피의 본능은 유혹.
악마처럼 검고, 지옥같이 뜨거우며, 키스보다 황홀하고, 사랑만큼 달콤하다


모차르트나 셰익스피어와 커피 한 잔 어때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 어떤 느낌일까? 아마도 햇살이 눈부신 카페에서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며, 대중에겐 감춰졌던 그들의 진솔한 내면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을 것이다. 『명사와 함께하는 커피』 시리즈는 바로 이러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음악가 모차르트, 작가 셰익스피어, 배우 마릴린 먼로를 비롯한 여러 유명인사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각각의 인물 연구에 관한 권위자들이 집필한 이 책에서 인터뷰어는 해당 인물과 전방위적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비록 가상이지만 전기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대화에는 상상력과 유머, 그리고 생동감 넘치는 진실이 담겨 있다. 시작되는 겨울, 진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시공을 초월한 만남에 빠져보자.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들의 내밀한 세계에 한 발 가깝게 다가갈 기회가 될 것이다.

책과 커피의 친근하고도 이색적인 결합
『명사와 함께하는 커피』 시리즈는 우리의 경직된 독서문화에 신선한 파란을 예고한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와 손잡고 모든 지점에서 커피와 함께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유통방식이 일단 눈길을 끈다. 여기에 커피전문점에서의 독서를 염두에 둔 책의 형태 -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 커피 한 잔을 음미하는 동안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분량, 심플한 디자인 - 도 돋보인다.
이 책을 가장 멋지게 활용하는 방법은 책 속의 인물들이 지금 바로 내 앞에 있다고 상상하며 읽는 것이다. 여기에 뜨거운 커피 한 잔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예찬했던 커피, 깊은 향과 역설적인 감미로움으로 세계인의 입맛과 영혼을 사로잡은 커피. 『명사와 함께하는 커피』 시리즈는 커피를 마시며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한 잔의 커피와 독서가 일상을 얼마나 윤택하게 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ffee with 셰익스피어 _ 여왕이 인도보다 사랑한 재능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는 햄릿, 가문의 반대에 부딪혀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 슬픈 연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인물이 대변하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 그리고 그것이 지닌 영원한 생명력으로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작가 세익스피어와의 가상 인터뷰는 어떤 모습일까.

Q : "시대마다 언어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당신은 특별한 분입니다. 지난 400년 동안 영어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했으니까요. 신조어를 무려 1천700개나 만들었고, 그 중 절반은 지금도 사용되고 있어요. 대체 어떻게 신조어를 만든 거죠?"
A : "나는 여러 가지 새로운 것들이 발견되던 시기에 살았어. 템스 강에 정박한 배에는 외국에서 수입한 갖가지 진귀한 물품이 많았지. 상인들과 선원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온갖 모험담을 내게 들려주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했어!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외국 도시, 특히 베니스의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그려지더라고. 수입한 물건이나 외국에서 접한 사물들에 새로운 단어를 붙이는 상인들과 선원들을 보며 생각했지. '이것은 이 단어를 사용하고, 저것은 저 단어를 사용하면 되겠다'라고 말이야."

coffee with 모차르트 _ 천재라는 외투를 입은 영원의 아이
서양음악사상 전무후무한 천재 모차르트. 그는 1756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로부터 엄격한 음악교육을 받으며 일찍이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여 다섯 살 때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아버지와 함께 유럽 여러 나라의 왕실을 돌며 연주여행을 했고, 이후 궁정음악가로 활동하면서 교향곡, 오페라, 미사곡, 협주곡 등 거의 모든 형식의 음악을 망라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였다. 1785년경 하이든을 만나 교류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교향곡이나 현악4중주곡은 하이든의 그것과 함께 고전파 양식을 확립시키는 작품이 되었다. 천재라는 화려한 명성과는 달리 그의 생활은 매우 궁핍했고, 생활고와 가정불화에 시달리던 그는 서른여섯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는 순간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던 「레퀴엠」은 안타깝게도 여전히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다.

Q : "당신 같은 천재도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훔친 적이 있나요?"
A : "훔치다니요! 저는 단지 차용할 뿐이에요. 훔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죠. 몇 개의 주제음과 조합을 따오는 게 전부니까요. 저는 주로 바흐와 헨델의 음악에서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마술피리」 서곡의 아이디어는 클레멘티의 음악에서 얻었고요. 그 곡은 프라하에서 돌아오자마자 정신없이 써내려갔는데, 정작 클레멘티 본인은 그런 가능성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을 겁니다."

coffee with 마릴린 먼로 _ 결코 잡을 수 없는 별이 된 섹스심벌
세상을 떠난 지 반 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세기의 미녀'로 회자되는 마릴린 먼로. 하지만 그녀의 어린 시절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화려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였다. 192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노마 진 모텐슨은 고아원 등을 전전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생활고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여섯 살에 결혼한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사진작가의 눈에 띄어 마릴린 먼로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얼마간의 단역 시절을 거쳐 톱스타로 발돋움한 뒤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수많은 남성 유명인들과 염문을 뿌리기도 했다. 그러나 전성기를 구가하던 1962년, 자신의 방에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서른여섯 살의 짧은 생애를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7년 만의 외출」,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이 있다.
Q : "할리우드, 언론, 팬들 할 것 없이 전부 당신을 가리켜 '섹스의 여신'이라 불렀죠. 아주 오랫동안 섹스어필은 당신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정작 성에 대한 당신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하군요. 당신의 성적 매력이 인생에서 어떻게 이용되거나 악용되었나요?"
A : "철이 들면서 언제부턴가 남자애들이 날 쳐다보기 시작했어. 그렇게 주목받는 게 싫지는 않았지. 어른들의 강요에 못 이겨 열여섯 살에 결혼을 했어. 그들은 날 결혼시키면 내 매력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 같아. …성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바를 한 가지 태도나 느낌으로 단순화하라고 강요하지 말아줘. 성은 정말 미묘하고도 복잡한 인생의 한 부분이니까. 문제는 섹스심벌이 된다는 게 곧 '상품'이 된단 걸 뜻한다는 거야. 적어도 난 상품으로 취급받고 싶지는 않았어…."

coffee with 붓다 _ 먼저 깨달은 자, 진리의 바퀴를 굴리다
인류의 영적 스승 붓다. 그는 기원전 563년 인도의 한 왕국에서 왕자로 태어났다. 출가하기 전 이름은 고타마 싯다르타였다. 왕자로서 그의 삶은 완벽, 그 자체였다.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릴 수 있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다. 하지만 그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홀연히 모든 것을 버리고 구도의 길을 걷기 위해 출가한다. 생로병사의 끊을 수 없는 고뇌 앞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무의미했기 때문이었다. 오랜 고행의 시간 끝에 그는 궁극의 깨달음에 도달했다. 세상 사람들은 여기에 불교(佛敎)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지만 불교는 신을 숭배하는 여타의 종교와 다르다. 깨달음, 오직 마음을 구하는 목마름의 지난한 과정이다. 이 깨달음의 끝에는 새롭게 태어난 자신과 무한한 대자유가 기다리고 있다. 그의 위대한 깨달음은 지금 이 시간에도 번뇌와 고달픔에 지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에 등불이 되어주고 있다.

Q : "결혼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런데도 헌신적인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사랑이 반드시 집착, 즉 '고통'으로 귀결된다니요. 그렇다면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로맨틱한 사랑이 차지할 자리는 없는 것 같은데요."
A : "진정한 우정의 덕, 다시 말해 관대함, 친절한 뮸, 상호 지지는 그 사랑을 가치 있고 고귀한 것으로 만들어주지. 그리고 인간은 집착을 통해 초연함에 대해 배운다네. 애정이든 우정이든 모든 관계는 두 사람이 선문(禪門)의 가르침 속에서 성장하는 방법이 될 수 있어. 서로가 상대의 거울이 되어 결점, 소유의식, 분노, 선입견의 잔재를 비춰주기 때문이야. 사랑은 깨달음에 이르는 하나의 길이 될 수는 있지. 그러나 로맨틱한 사랑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거란 기대는 말게."

coffee with 오스카 와일드 _ 독(毒)을 품은 완벽함!
부조리한 사회에 맞서 예술의 지순한 아름다움을 지키고자 했던 마지막 낭만주의자 오스카 와일드. 그는 1854년 아일랜드에서 영국계 아일랜드인으로 태어났다. 교양 있는 중산층 가정에서 훌륭한 교육을 받으며 언어감각을 키웠으며, 옥스퍼드대학 시절부터 심미주의 경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남다른 유머감각과 위트, 염세주의와 휴머니즘, 탐미적 아름다움, 희극과 비극이 교차하는 역설 등이 융화된 독특하고 개성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뛰어난 재능에 남을 의식하지 않는 행동으로 인해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으며, 사교계에서도 화제를 몰고 다녔다. 동성애로 고소당한 퀸즈베리 재판은 당대를 떠들썩하게 했는데 결국 풍기문란 죄목으로 수감생활을 하게 됐고, 이로 인해 작가로서의 명성이 크게 실추됐다. 영국에서 영구추방되어 다시는 영국으로 돌아가지 못했으며, 1900년 파리에서 생을 마감했다. 작품으로는 『행복한 왕자』,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살로메』 등이 있다.

Q : "동성애를 이유로 처벌받은 첫 번째 희생자가 되었는데요, 내심 그렇게 되기를 바란 건 아닌가요?"
A : "글쎄요, 그걸 희생이라 하더라도 결국 제가 자초한 일입니다. 한때 예술은 저의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가 이렇게 클 줄 알았더라면, 예술과 신념을 보호한답시고 대항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감옥을 나온 뒤로는 인생이 달라 보이더군요. 그것만큼은 감사한 일이었죠. 멋모르던 학창시절엔 큰 사건을 터뜨려보는 게 꿈이었는데, 막상 '오스카 와일드 사건'에 대해선 여론이 잠잠하더라고요. 덕분에 좋은 교훈을 얻긴 했지요. 순교라는 헛된 아름다움은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사실을요…."

coffee with 미켈란젤로 _ "내가 곧 르네상스다!"
두려움을 모르는 실험정신, 자유롭게 분출하는 열정,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향한 끝없는 도전으로 르네상스의 화신(化神)이라 일컬어지는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그는 1475년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작은 시골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화가를 천시하는 시대적 분위기 탓에 집안의 반대에 부딪혔다. 다행히 메디치가(家)의 도움으로 미술을 공부하여 당대 최고의 예술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그의 활동기간은 르네상스의 전성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피에타」, 「다비드」, 「성모자(聖母子)」, 「최후의 심판」을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 중에서도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장화는 르네상스 미술의 절정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Q : "회화에 대해, '사람을 파괴하는 미술'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사실인가요?"
A : "어떤 점에서는요. 사소한 부분을 신경질적으로 고민하며 지겹도록 덧칠하는 회화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이에요. 어떤 사람들은 신이 화가여서 이 세상을 그려냈다고도 말하죠. 하지만 신은 7일 만에 우주 전체를 창조했어요. 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점잔빼는 피렌체의 한 부인을 그리는 데는 몇 년이 걸렸는지 아십니까? 나는 단 하루 만에, 신이 어둠에서 빛을 분리하는 장면을 그려냈습니다."

coffee with 찰스 디킨스 _ 빅토리아 시대의 슈퍼스타
호소력 짙은 작품으로 시대를 넘어 사랑받는 작가 찰스 디킨스. 그는 1812년 영국 포츠머스 교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그는 빈곤의 고통을 통해 자본주의의 어두운 이면을 체험하며 성장했다.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당대인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낸 바탕이 되었다. 변호사 사환, 법원 속기사, 신문사 통신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마침내 작가가 되었으며, 작가가 된 이후에는 오직 집필활동에만 전념했다. 대표작으로는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 『크리스마스 캐럴』 등이 있으며, 이 작품들은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되어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Q : "실제 주변 여성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창조된 작품 속 등장인물이 있나요?"
A : "스무 살 무렵 짝사랑했던 마리아 비이드넬의 모습은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주인공의 어린 아내 도라에 대한 묘사로 이어졌어. 세월이 흘러 그녀를 다시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내 앞에 나타난 그녀는 스무 살 때의 수줍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못생긴 서른다섯 살짜리 아줌마가 되어 있었어. 나는 나이 든 그녀의 모습을 『꼬마 도리트』에서 마음씨 착한 플로라로 그려냈지. 이후 데븐셔 공작에게 보낸 편지에 '우리 모두에게는 플로라 같은 여인에 대한 추억이 있다!'고 썼어. 실제로 나의 플로라는 굉장히 뚱뚱하다네."

coffee with 플라톤 _ 철인(哲人)은 죽지 않는다
영원불변의 개념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탐구했던 철학자 플라톤. 그는 기원전 428년경 그리스의 도시국가 아테네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소크라테스 아래서 수학하며 정치의 꿈을 품었으나, 스승이 사형당하는 것을 본 후 뜻을 접고 학문의 길을 걸었다. 아카데미아를 설립하여 각지에서 청년들을 모아 교육했으며 특히 정치학, 윤리학, 형이상학, 인식론 등의 철학적 논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스승 소크라테스만이 진정한 철학자라고 생각하여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집대성해 책으로 펴냈고, 덕분에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시칠리아 섬의 참주 디오니소스 2세를 가르치며 그를 통해 자신이 생각한 이상정치를 실현하고자 했으나 좌절되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 『국가론』, 『향연』, 『파이돈』 등 30여 편에 이르는 저서는 모두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Q : "동성애를 '아주 자연스러운 애정'이라고 말씀하셨지요? 하지만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동성애를 부끄러운 것으로 여기고 쉬쉬하는 경향이 있어요. 동성애에 대한 당신의 견해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A : "인간이라면 동성애적 충동이 생기는 것은 당연해. 동성애적 충동은 심지어 가장 훌륭한 인물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어. 나의 스승 소크라테스도 동성을 좋아했고 말이야. 이런 인물들의 동성애적 성향을 이해하려면 내가 ?던 사회의 성격을 먼저 이해해야 해. 당시에는 여성들의 역할이 제한되어 있었고, 남성과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쉽게 어울릴 수 없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거의 동성 간의 교제로 제한되어 있었어. 그래서 남성들 간에 친밀한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수 있었던 거야."

coffee with 아인슈타인 _ 우주를 재구성한 평화주의자의 얼굴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인식에 일대 혁명을 일으킨 세기의 천재,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는 1879년 독일의 울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과학과 수학에 뛰어난 소질을 보였으며, 불과 26세이던 1905년 한 해 동안 브라운운동, 광양자설, 특수상대성이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해 일약 세계 과학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일반상대성이론을 비롯한 여러 연구성과를 통해 현대과학의 문을 활짝 열었다.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지만 영예도 잠시, 독일에서 유대인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자 미국 망명길에 올랐다. 시오니즘 지지자로서 이스라엘 건국의 초석을 세우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맨해튼계획을 제안하는 등 과학 이외의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 또한 말년에는 세계평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과학자'의 훌륭한 전례를 남겼다.

Q: "신을 우주의 창조자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신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A : "나는 인간의 옳고 그름을 보상하거나 벌하는 인간적인 신은 믿지 않네. 대신 규칙이 있는 자연의 조화로 존재하는 신을 믿지. 자연의 법칙은 인간보다 훨씬 우월한 영혼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고, 그와 마주하여 우리는 고개를 숙여야 하는 하찮은 존재야. 나는 아주 독실한 신자지만 종교조직에 속하지도 않고 그들을 믿지도 않네. 나의 종교는 자연의 위대한 조화와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거야. 내게 종교란 신비로운 자연의 탐구와 우주의 창조자를 동경하는 아주 심오한 감정이지."

coffee with 마크 트웨인 _ 유머와 풍자 속에 번뜩이는 시대정얽
황금광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 마크 트웨인. 그는 1835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네 살 때 가족을 따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로 이사했고, 미시시피 강은 훗날 그의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모티브로 반복 차용되었다. 인쇄소 견습공, 수로 안내인 등으로 일하다가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남부군 소속으로 참전했다. 한때 광산 찾기 열풍에 휘말려 일확천금을 꿈꾸기도 했는데, 그의 이런 모습은 황금광시대 미국인들의 보편적인 욕망의 초상이었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전문작가로의 삶을 시작했으며, 그의 다채로운 삶의 경험들은 작품 속에 훌륭하게 녹아 있다.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도금시대』를 비롯한 그의 작품들은 서부개척시대 미국인의 삶에 바치는 한 편의 아름다운 찬가다.

Q :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는 '검둥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데요. 혹시라도 저속하고 인종차별적인 책으로 보일까봐 걱정되지 않으셨나요?"
A : "그 시대 그 배경 속에 살던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검둥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고 흔하게 사용했어요. 그?서 등장인물들이 실제 사람들과 똑같이 대화하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현실주의자거든요. 만약 『허클베리 핀쟀 모험』에 검둥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면 시대적 배경에 솔직하지 못한 현실왜곡이 되었을 겁니다. 저는 흑인노예 짐에게 인간성을 부여하고, 노예제도의 문제점을 더 사실적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검둥이란 말을 사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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