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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 학기
2. 신기한 하루 3. 여름방학 4. 병이 났어요! 5. 홍차를 마시다! 6. 요스케의 비밀 7. 마을 지킴이가 된 요스케 8. 요스케, 힘내! 맺는 말 |
Masamoto Nasu,なす まさもと,那須 正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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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의 생활이라는 것은 평범하기 짝이 없다. 유령을 만난 적도 없고 해적의 보물을 발견할 리도 없다. 학교 갔다 돌아오면 학원 가고 ,밤에는 숙제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다 잠이 들기도 하는 뻔한 생활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그 평범한 생활이란 게 만만치 않을 때가 많다. 학교 공부만 하기도 벅찬데 집에 돌아오면 학원이 기다리고 있고 친구와 놀려고 해도 전화로 미리 시간 약속을 해야 한다. 5학년 1반 요스케도 마찬가지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만난 구와바라 선생님은 매사에 완벽주의다. 당연히 아이들은 이리저리 시달리고 잔소리에 지쳐 마귀할멈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래도 학교 다니는 친구들이 있어 재미있다. 부잣집 외동아들 쓰바사는 모든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쓰바사에게 중요한 건 아이들과 미니카 경주를 하며 노는 일이다. 가쓰지는 요스케가 엉뚱한 상상으로 가슴앓이를 할 때 엉뚱한 조언을 해주어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또 공부도 못하고 코도 훌쩍거리는 마리가 짝꿍이 되었다고 투덜댔는데, 마리는 갑자기 배가 아파 학교에서 설사를 해야 할 때 바지와 팬티를 모조리 벗어야 하는 요스케의 난감한 버릇을 소문내지 않고 상큼하게 도와준다. 요스케는 공부도 못하지만 운동도 못한다. 그런데 올해는 생일날 오래달리기 시합이 열린다고 한다. 여자애들이 꺅꺅 소리를 지르며 늘어서 있는 곳을 꼴찌 그룹으로 들어가는 건 죽을 맛이다. 요스케는 일부러 감기에 걸리려고 확실한 방법을 썼지만 실패다.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한다. 아니나 다를까 꼴찌 그룹이다. 힘내라는 응원이 귓가를 때리는데 몸은 이미 한계를 넘어섰다. 그 때 “너무 힘내지 않아도 돼!”라는 소리가 살짝 귀에 들린다. 또 들린다. 요스케는 이상하게 몸이 가뿐해졌다. 요스케는 아이들에게 손을 흔들며 천천히 골인 지점으로 달려갔다. 86명 중 72등이다. 하지만 골인할 때 1등 폼으로 들어왔다. 누가 속삭였을까? 요스케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하느님이 요스케의 귀에만 살짝 속삭여 주신 건지 모른다. 그래서 요스케는 힘내어 뛴 것이다. 아이들에게 속삭여 주자! “너무 힘내지 않아도 돼! 못해도 괜찮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