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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종문화사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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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치유 에세이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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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은 기쁨
아름다운 것이 있다
아름다운 구름과 애수
흰구름
행 복
행복의 노래
여행의 의미
여행의 노래
아득히 먼곳
여름 휴가
초여름
아름다운 오늘
한여름
눈부신 겨울
자연의 향유享有
아프리카를 바라보며
비행기구를 타고
비행기를 타다
여행중
음 악
모래에 쓴 글씨
영 혼
만개滿開
농 가
사제관
성 당
책들
남유럽에서 보낸 여름
테신의 성당과 교회
푸르른 저녁
테신의 여름저녁
고백
시인은 저녁에 무엇을 보았나
꽃가지
수채화
색의 마술
여름과 가을 사이

오월, 너도밤나무 숲에서
언 어
뗏목에 관한 추억
불꽃놀이
나 비
푸른 나비
알프스에서 추억
시화詩畵
4월 밤의 메모
소박한 노래
행복에 관한 헤세의 단상斷想들 -편지와 저서-
헤르만 헤세 연보

저자 소개 1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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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nn Hesse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
1877년 독일 남부 칼프에서 선교사 부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신학교에 입학했으나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쳐 나왔으며, 서점과 시계 공장에서 일하며 작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첫 시집《낭만적인 노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인정을 받았고, 1904년《페터 카멘친트》가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06년 자전적 소설《수레바퀴 아래서》를 출간했고, 1919년 필명 ‘에밀 싱클레어’로《데미안》을 출간했다.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1920년에는《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클라인과 바그너》《방랑》《혼란 속으로 향한 시선》을 출간했다. 1946년《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9일 세상을 떠날 때까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소설과 시, 수많은 그림을 남겼고, 평생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헤르만 헤세의 다른 상품

역자 : 오희천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석사학위(철학, 교육학, 신학)를 받았으며, 같은 대학에서 하이데거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있으며, 서울신학대학교에서 교양학부 교수로 제직중이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314쪽 | 415g | 규격외
ISBN13
9788987444789

책 속으로

행복이란 지극히 편안한 마음의 상태에서 오는 충만한 기쁨이다. 이 기쁨은 소유에서 오지 않는다. 소유는 언제나 불만족과 불안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경쟁을 통해 획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는 것이다. 행복은 어디에도 없다. 행복의 파랑새는 아무 곳도 아닌 곳, 바로 인간의 내면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경쟁을 통해 살아남기에 익숙해 있는 현대인들에게 행복은 가장 획득되기 어려운 것이다. 행복은 돈으로 살 수도 없는 것이다. 실용주의가 지배적인 이념으로 자리 잡은 곳에는 행복이 자리할 여지가 없다. 행복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쉴 때 말없이 우리 앞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헤세는 행복에 관해 논하지 않는다.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말하지 않으며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는지도 말하지 않는다. 그는 단지 여행을 하고 음악을 듣고 수채화를 그릴 뿐이다. 알프스의 잔디밭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볼 뿐이며, 잔잔한 호숫가에 앉아 미풍에 이는 잔물결을 바라볼 뿐이다. 알프스에 올라가 풍경을 그리며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며 그곳의 새로운 풍습에 놀란다. 그리고 그의 느낌을 소박하게 글로 옮겨 놓는다.
헤세는 이 책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일들을 말한다. 그러나 그의 수필을 읽다보면 어느덧 마음이 편안해지고 입가에 엷은 미소를 머금게 된다. 아마도 이것이 행복일 것이다.
마음이 복잡하고 우울한 사람은 이 책의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보기 바란다. 그러면 곧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오늘날 조급한 우리의 삶의 스타일이 우리에게 어려서부터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슬프지만 부정할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현대인의 성급한 삶의 방식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작은 여유마저도 이미 오래전에 앗아가 버렸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즐기는 방식은 우리가 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신경질적이고 소모적이다. 우리 시대의 슬로건은 ‘가능한 한 많이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이다. 그 결과 오락은 점점 많아지지만 기쁨은 점점 작아진다. 작은 도시들이나 아주 큰 도시들에서 큰 축제를 보았거나 도시의 오락장에 가본 사람은 이런 광적이고 일그러진 얼굴과 생기 없는 눈동자를 본 괴롭고 역겨운 기억을 지우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병적인 오락, 채워지지 않는 불만족의 가시에 찔렸지만 영원히 과도하게 넘치는 오락의 유형은 극장과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과 미술관에서도 발견된다. 현대적인 미술 전시관을 방문하여 만족을 느끼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부자도 이런 불행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부자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실제로 행복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함께 살아야 하며 세상의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아야 하며 건강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이런 딜레마를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해법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단지 오래된, 유감스럽게도 아주 전근대적인 개인적 해법을 상기시키고 싶을 뿐이다. 그 해법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이다. ‘적절하게 즐기는 것이 두 배로 즐기는 것이다.’ ‘작은 기쁨을 경시하지 말라.’” --- 본문 중에서

“그는 지옥처럼 고통스런 양심의 가책들을 겪는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책감에 시달린다. 그는 온갖 종류의 분열과 고통과 절망을 경험한다. 드디어 그는 가시밭길을 걸어가며 그렇게 찾아 다녔던 축복이 얼마나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것인지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
우리에게 중요한 단 하나의 행복은 사랑뿐이며, 단 하나의 덕목은 신뢰이다.” --- 본문 중에서

“행복은 사랑이다. 그 밖의 어떤 다른 것도 아니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때만 행복이 찾아옵니다.”
행복은 어디에나 있는 나의 친구이다. 그는 산에도 있고, 골짜기에도 있고, 꽃 속에도 있고, 수정 속에도 있다.”

“아름다움을 소유한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구할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 본문 중에서

헤세는 에세이 『행복』에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신, 자연과 신, 인간과 사회라는 범주에서 흐르는 내면의 조화에서 행복이라는 의미를 구도자의 자세로 찾고 있다.
헤르만 헤세(22세부터-85세)의 작품과 편지, 일기에서 행복에 대한 주제를 시대별로 엮었다.
헤세의 유년시절 고향산천에 대한 애정 그리고 산너머 푸른 그리움에 대한 동경과 고향에 대한 추억, 여행과 방랑에 대한 동경, 자연과 예술에 대한 사색 그리고 신에 대한 경외, 자연과 예술에 대한 자신의 철학, 자연과 인간, 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 특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에 대한 친화력과 신에 대한 믿음만이 인간이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유년시절의 자기탐구를 거쳐 삶의 근원적 힘을 깨닫고, 동양 세계에서 스승들을 만남으로 동양 철학의 관조 세계까지 체험한다.
헤르만 헤세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자아의 길의 추구에 대한 표현을 현대를 사는 도시인에게 행복이라는 주제로 표현하려 했다.
성급한 시간의 긴박함에 속에 묻혀 사는 현대인에게 잠시 빌딩사이로 비쳐지는 하늘을 보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 눈을 돌려 넘쳐흐르는 오락의 유형보다 콘서트홀과 미술관, 연극장에서 작은 기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렵지 않게 한 조각의 자연을 느끼라는 것이다. 이런 자연과의 만남이 작은 기쁨, 작은 행복을 준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여, 고개를 들라. 일단 고개를 들면 한 그루의 나무나 최소한 하늘의 멋진 한 부분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결코 푸른 하늘이 아닐지라도 어떤 식으로든 태양의 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열 살에 자신이 살고 있는 뒷산에 올라, 자신이 얼마나 작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저 넘어 구름이 흘러가는 세계, 구름이 들려주는 세계에 대한 동경이 시작된다. --- 본문 중에서

헤세에게 여행의 의미는 남달리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삶의 연장선상이었다.
여행하면서 낯선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고 여행지의 대표적인 것과 가치있는 것을 한 눈에 알아보는 사람은 인생 전반에 걸쳐 하나의 의미를 깨닫고 그들의 운명을 따라 갈 줄 아는 사람이다. 그들은 단지 먼 나라를 여행할 때뿐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삶과 경험에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그 열쇠를 찾고자 한다. --- 본문 중에서

헤세는 계절 중에서 여름을 특히 좋아한다. 여름은 자연을 온통 풍성함으로 물들이기 꽃들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향기롭고 자극적인 자스민 향이 코를 마비시킨다. 여름에는 곡식 휘어진다. 여름에는 풍성한 과일과 습하고 울창한 숲에 각양각색의 식물들이 무성하게 자란다. 도처에서 불타는 듯하고 야성적이고 도취된 생명의 열기가 진동한다. --- 본문 중에서

어느날 헤세는 작은 보트를 타고 거대한 호수 중앙에서, 거대한 자연의 한가운데에서 신과 맞닥뜨린다.
지금 나는 하나님을 직접 내 눈으로 보고 있다. 대지의 정신과 창공의 정신,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산맥이 지금 나와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며, 사사로운 일에 사로잡혀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며, 홀로 떨어져 두려움에 떠는 존재가 아니며 아무런 사사로운 생각도 바람도 염려도 없고 더 크고 풍요로운 삶에 몸을 맡긴 채 대기와 물, 구름과 파도를 구경하는 대지의 아들일 뿐이다. --- 본문 중에서

어느날 헤세는 콘서트홀의 뒷자석에 앉아 음악을 감상한다. 단지 음악이 아니라 예술을 대하는 진솔한 모습을 접할 수 있다.
마지막 악장에서는 이전의 우울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찬란한 위로의 선율이 흘러나온다. 오브에 소리가 힘차게 울리다 나지막하게 가라앉는다. 폭풍이 지난 후의 평화와 같으며, 기분 나쁜 우중충함이 걷히고 갑자기 고요하고 밝게 시야가 트인다. 고통이 사라지고 구원의 미소가 번진다. 고통과 환희가 모두 통일되어 위대한 화음으로 고양된다. --- 본문 중에서

음악은 우리를 밝게 비추어 주고 감동시키며 우리의 아픈 상처 위에 사랑의 손을 얹어 준다.
헤세의 자연과 인간에 대한 범신론적인 철학을 나이가 들면서 진솔하게 드러낸다.
당시 인간은 영혼의 궤도에서 이탈된 상태에 있다고 생각했으며, 욕심에 사로 잡혀있다고 , 동물적이고 어리석고 원시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뻔뻔하고 야만적이라고 생각했으며, 쓰레기같은 것들에 욕심을 부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시적이긴 하지만 인간은 영혼에 이르는 길의 역할을 상실하고 타락했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자연에서 영혼에 이르는 길이 추구되어야 한다는 커다란 오류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 본문 중에서

헤세는 알프스의 한 농가에서 고향의 향수, 단지 자신의 고향이 아닌 태초 인간 고향의 향수를 느낀다.
당신이 원하는 곳이 어디든 그곳에 앉아보라. 그곳이 담장이든 나무 그루터기이든 풀밭이든 맨땅이든 아무 곳에나 앉아 아름답고 행복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알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헤세는 자신이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회환을 상상의 나래로 펼치고 있다.
내가 신부라면 나는 여기서 세련된 검은색 옷을 입고 이리저리 다니지 않을까? 나는 정원에 있는 배나무를 정신적이고 비유적으로만 사랑하지 않을까? 나는 마을에서 죽은 사람을 위로하고 라틴어로 된 고서들을 읽지 않을까?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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