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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무언가 뚝 떨어졌어요.
그건 괴물일까요? 아니면 커다란 새일까요? 베리와 리네는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어요. 바로 눈 앞에 커다랗고 하얀 날개를 단 천사가 서 있었으니까요!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믿을 수밖에 없었어요. 헬라는 진짜 천사인데다가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해 냈으니 말이에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일깨워 주는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동화! 『천사, 하늘에서 내려오다』는 헬라가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에서 겪는 두 어린이의 모험을 그리고 있지만, 이야기를 하나로 꿰는 화두는 단연 ‘믿음’이다. 헬라가 겁 많은 베리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거나 수학 계산을 두려워하는 리네에게 자신감을 심어 줄 때, 헬라는 천사가 가진 특별한 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스스로를 믿게 만든다. 베리나 리네가 원래부터 속 깊이 간직하고 있던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사탕 가게 이르미 할머니가 특별한 것도 언제나 아이들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며, 베리와 리네, 헬라가 서로에게 느끼는 우정도 결국은 믿음의 다른 형태일 것이다.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한다는 천사가 반대로 사람들의 도움을 받게 된다는 사실 역시 주목할 만하다. 어려움에 빠진 이를 돕는 것은 비단 천사가 아니라도 누구나, 베리와 리네 같은 아이들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냥 옆에 있어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고,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믿어 주는 일, 그거면 충분하니까 말이다. 인간 세상에 천사가 내려왔다는 설정이나 천사 헬라가 보여 주는 다양한 행동 양식, 이르미 할머니와 베리 엄마 같은 독특한 캐릭터들이 책 읽는 재미를 주며,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림 또한 감동을 더한다.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고, 교훈적이지만 무겁지 않은 책을 바라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권해 줄 만한 동화이다. 작은걸음 큰걸음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2006년에 출간되었던 『수호 천사 대소동』의 개정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