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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다섯 번째 ‘생각의 공책’ 2 또 망친 저녁 식사 3 키친싱스 4 중학교 첫날 5 삐뚤어진 매일매일 6 꿈의 구장 7 시더 호수 안전 요원, 형 8 애니와 함께한 저녁 식사 9 회장이 된 팰런 10 팰런의 생일 11 힘들었던 월요일 12 주얼을 안아 보고 싶다 13 어쩔 수 없는 선택, 자원봉사 14 제레마이어 그놈 15 일이 자꾸 꼬이다 16 노아와 팰런 17 백만 천 개의 화분 18 농구 짝꿍 애니 19 레이 아저씨 20 나무 역을 자청한 팰런 21 내 동생과 우리 형 22 팰런 아빠와 저녁 식사를 하다 23 엄마와 데이트 24 되찾은 비명 25 입을 여는 게 중요한 거였다 26 내 친구 팰런의 흉터 |
Lisa Gr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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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트렌트는 우주가 자신에게 선사한 속수무책의 불운을 어찌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일곱 달 전, 하키 경기 중 트렌트가 친 퍽이 심장질환을 앓던 한 아이의 가슴에 미사일처럼 날아가 부딪혔다. 그 아이는 죽었고, 트렌트는 이것이 자신의 탓이라고 여긴다. 트렌트는 괴로운 생각들을 떨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한편, 엉망진창인 자신의 인생을 일부러 더 망쳐 버리려고 한다. 그러던 중 알 수 없는 커다란 흉터를 가진 동급생 여자아이, 팰런이 이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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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운동 좋아하는 소년 트렌트는 실수로 친 하키 퍽이 친구 재러드의 가슴에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마음을 닫고 ‘생각의 공책’에 괴물 그림을 그리며 일상을 보낸다. 오늘날 심리학에서 말하는 ‘생존자 트라우마’와도 같은 분노와 자책감을 느끼는 주인공 트렌트는 햇빛 때문에 공중으로 뜬 공을 볼 수 없는 외야수처럼 (원서 제목인 Lost in the Sun에서 알 수 있듯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매일을 우울과 냉소로 보내던 중, 이상한 옷차림과 얼굴의 커다란 흉터를 가진 친구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담임선생님의 관심을 통해 주인공은 서서히 마음속의 깊은 죄책감을 놓아 보내고 조금씩 자신감을 찾기 시작한다.
주인공의 통제되지 않는 분노 표출의 말과 행동이 어떨 땐 무섭도록 사실적이나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속사정과 일상의 유머러스한 풍경들이 독자와 등장인물 모두의 마음을 열어내어 ‘소통’만이 관계를 회복하고 중요한 것을 찾는 지름길임을 깊이 느끼게 해준다. 이 책의 진짜 마법은 화분에 물을 줄 때나, 남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을 때와 고개를 젖히고 하늘에 고함을 지를 때가 언제인지를 배우는 일과 같은 단순한 행동들 속에 있다. 사는 의미란 이렇듯 소소하고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있는 것이다. 크고 작은 좌절을 겪으며 자신을 미워해 본 청소년 독자들에게 큰 힘이 되는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