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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와 정글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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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프레데릭 르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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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c Lepage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수백 편의 다큐멘터리와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한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그가 발표한 소설 『일곱 번째 날의 끝』과 『금지된 기억』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독일, 일본, 그리스 등에 번역, 소개되었다. 오랫동안 프랑스 방송국 TF1에서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일했고, 특히 아시아의 자연과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이 책을 영화화한 「Sunny et l'elephant」는 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9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와 태국 방콕을 오가며 살고 있고, 「미카와 정글의 소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수백 편의 다큐멘터리와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한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그가 발표한 소설 『일곱 번째 날의 끝』과 『금지된 기억』은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독일, 일본, 그리스 등에 번역, 소개되었다. 오랫동안 프랑스 방송국 TF1에서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일했고, 특히 아시아의 자연과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보여왔다. 이 책을 영화화한 「Sunny et l'elephant」는 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9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와 태국 방콕을 오가며 살고 있고, 「미카와 정글의 소리 시리즈」를 계속 집필하고 있다.『미카와 정글의 소리』는 프랑스 최고의 청소년 잡지 「주르날 드 미키」 독자들이 뽑은 2008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
스물다섯 살에 번역을 시작했고 서른이 넘어 전업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으며 어느덧 번역 일을 하지 않았던 세월보다 이 일을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더 긴 출판번역가.

서강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했다. 영화를 보기 위해 당시 종로구 사간동에 있던 프랑스 문화원을 드나든 것이 계기가 되어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프랑스 문학에 매력을 느껴 대학원에서 계속 공부할 마음을 먹게 되었다.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에도 잠시 다녀왔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박사 과정을 포기하고 대학원 재학 시절 처음 발을 들였던 번역 일로 돌아왔다. 처음에는 진지하게 직업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유학도 잠시 다녀오고 회사도 잠시 다녀보고 하면서 출판번역이야말로 나의 적성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는 27년 차 출판번역가로서, 단어 몇 개로 이루어진 유아용 서적에서부터 세계적인 학자의 저서들까지 누구보다 다양한 책을 다루어왔다. 번역가는 정적인 직업이지만 생각지 못했던 난관에 부딪히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대 이상의 보람을 느끼는 과정은 꽤 역동적이기도 하다. 업계의 사정은 27년 전보다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직업을 택했더라면 지금 누리는 이 평온한 만족감이나 지적 자극을 느끼기는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옮긴 책으로는 『돌아온 꼬마 니콜라』, 『고대 철학이란 무엇인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모두가 세상을똑같이 살지 않아』, 『아노말리』 외 여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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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76쪽 | 449g | 147*210*20mm
ISBN13
9788996105473

책 속으로

렉 할아버지는 매일매일 미카에게 생각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쳤다. 그릇을 빚는 점토처럼, 생각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모양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미카는 그 그릇에 공기, 허공, 무(無)를 담았다. 명상 수업이 회를 거듭할수록 미카는 차분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렉 할아버지가 한 차원 더 나아가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 p.91

그 소리가 반복되었다. 이번에는 살짝 스치는 소리, 거의 눈치 챌 수도 없는 소리가 났다. 미카가 다가갔다. 나비가 기다란 더듬이를 펼치고 꽃에서 꿀을 빨아먹고 있었다. 이제 소리는 또렷하고 분명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미카의 정신은 그 순간 나비의 날갯짓이 일으키는 미세한 공기의 진동마저 알아차릴 수 있었다. --- p.92

그 다음날에는 한 그루 나무에 정신을 모아보았다. 이 맥박 소리는 어디서 들려오는 걸까? 미카는 알 수 있었다. 수액이 나무의 몸통을 타고 올라가 나뭇가지들로 퍼져 나가는 소리였다. 미카의 귀에는 나무가 땅속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간 뿌리로부터 규칙적으로 양분을 끌어올려 잎들에게 나눠주느라 용쓰는 소리가 들렸다. --- p.93

하얀 원통 초롱과 함께 아빠의 야속함도, 샬리의 후회도, 미카의 분노도, 바르의 철없음도 날아가버렸다. 저들이 영원히 떠나보낸 저 마음들이 어느 사막, 어느 빙산, 어느 우주에 도달할지는 오직 하느님만이 알 수 있으리라. --- p.107

“네가 들은 소리는 사람들이 베어가는 나무들이 울부짖는 소리야. 지구와 물과 숲이 내는 탄식소리지. 너는 이제 사람들이 베어버려서 더 이상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나무의 수액 소리, 연기에 질식해서 울부짖는 미세한 새 소리, 총탄을 맞은 호랑이의 신체기관이 내지르는 절망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어. 그런데도 너는 네가 배운 것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고 할 테냐?” --- p.194

지금 이 순간, 미카는 충만했다. 미카는 알았다. 그가 이토록 만족스러워 하는 이유는 자신의 신령한 힘을 발견해서가 아니라 이제 자신을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로 만드는 이유를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미카의 마음은 두 곳에 있었다. 여기, 그리고 저기 먼 곳에. 동양과 서양에.

--- p.275

출판사 리뷰

열두 살 소년의 ‘자아를 찾아가는 신비로운 모험’을 그린 가슴 뛰는 성장 소설
프랑스 청소년들이 직접 뽑은 2008년 최고의 책!


『미카와 정글의 소리』는 프랑스 청소년 잡지 「주르날 드 미키」의 독자들이 직접 뽑은 2008년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프랑스 청소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호응을 얻은 화제의 성장 소설이다. 태어나자마자 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미카가 어느 날 태국의 정글을 유산으로 물려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은 회색도시에 갇힌 요즘 아이들의 가슴속에 모험심과 탐구심,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야생에서의 모험, 자연과의 교감, 신비로운 영적 체험,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등의 색다른 소재는 학원물이나 재미 위주의 판타지 소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러한 이유로 프랑스 청소년들이 이 책에 보낸 지지와 애정은 매우 각별하다.
흔히 아이들은 모험을 통해 어른이 된다고 한다. 『미카와 정글의 소리』는 더 이상 모험을 경험할 기회가 없어진 요즘 아이들을 낯선 정글이라는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어준다. 또한 그 속에서 ‘나를 찾고, 알아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다른 문화에 대한 아름다운 발견, 생태적 삶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

『미카와 정글의 소리』는 태어나자마자 입양되어 동양과 서양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던 열두 살 소년이 특별한 능력을 발견하게 되면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깨닫고, 스스로 부정했던 동양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긍정해가는 과정을 매우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리고 있다. 자연의 소리를 듣고, 교감하고, 고통을 함께 느끼는 미카의 능력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살아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사랑과 연민을 이야기한다.
미카가 미얀마 국경 근처에서 사람들이 베어버린 나무들이 울부짖는 소리, 죽어가는 숲의 단말마를 듣고 극도의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는 부분은 이 책의 백미이다. “넌 이제 세상의 악다구니에서 이 모든 소리들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어. 그리고 네 몸으로 자연의 상처를 느낄 수 있게 되었어. (……) 너는 저기서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는 숲과 함께 괴로워했지. 바로 그게 네 재주의 ‘쓰임새’이다”라는 렉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이 책의 주제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 책은 평범한 프랑스 가족이 태국 원주민들과 힘을 합해 버려진 코끼리 캠프를 재건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한다. 친구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떼놈’이라고 놀림을 받던 미카는 태국 소년 위와 진정한 우정을 만들어가고, 남자 아이들에게 심한 콤플렉스를 느끼던 맏딸 샬리는 코끼리 조련을 통해 적대심 대신 자존감을 배우게 된다. 막내 바르 역시 새끼 원숭이를 돌보면서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동양과 서양, 문명과 야생,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태국의 정글에서 이들은 비로소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충만해진다.

속도감 있는 문체,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 결말을 향한 빈틈없는 구성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수백 편의 다큐멘터리와 방송 프로그램을 연출한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인 저자는 특유의 속도감 있는 문체와 빠른 전개, 머릿속으로 영상이 그려지는 듯한 생생한 묘사를 통해 시종일관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분과 긴장을 이끌어낸다.
특히 모험, 판타지, 추리라는 세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열두 살 소년의 자아 찾기라는 주제를 힘 있게 그려낸다. 주인공 미카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배우는 과정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통해 그의 영적 스승인 렉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은 상당한 흡인력을 보여준다. 또한 지옥의 문이라는 마라의 동굴에서 눈부신 빛줄기가 분수처럼 쏟아지고 야광빛이 도는 하얀 생명체 무리가 등장하는 장면, 미카네 가족이 마음속 원망과 후회, 분노를 하얀 초롱 원통에 실어 날려버리는 의식을 치르는 장면은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실감난 묘사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에 대해 아동 문학가 노경실은 “게임이나 영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마음까지도 한순간에 뺏을 만하다”라고 했으며, 「르 피가로」는 “성인용 추리소설 못지않게 빈틈없이 잘 짜인 청소년 추리소설”이라고 평했다.
이 책을 영화화한 「Sunny et l'elephant」는 아메리칸 필름마켓에서 첫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9년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저자는 현재 프랑스와 태국을 오가며 「미카와 정글의 소리 시리즈」를 계속 집필하고 있으며, 2부 「마라의 동굴의 저주」는 프랑스에서 2009년 3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

추천평

인생의 가장 중요한 통과의례인 ‘자아를 찾아가는 모험’을 훌륭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이들은 모험을 통해 어른이 된다. 주인공 미카도 낯선 정글에서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는 ‘나를 찾아가는 모험’을 시작한다. 빠른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게임이나 영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의 마음까지도 한순간에 뺏을 만하다. 십대들, 딱 그대들을 위한 이야기다.
노경실 (작가)
추리, 모험, 판타지의 세 요소가 절묘하게 녹아든 작품이다. 결말의 극적인 반전은 영화 「식스 센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험심과 탐구심, 상상력을 자극하는 데 이보다 나은 소설을 찾기 힘들 것 같다.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다. 작품에 생명력을 더해주고 있는 유려한 번역문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김철호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저자)
소년 미카에게 연이어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과 모험, 독특한 이야기는 한창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을 긴장과 흥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기대해도 좋다!
서희경 (YES24 어린이독서도우미클럽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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