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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별 사람들
엽기 꼬마 보름이 엽기 꼬마, 학교 가다 교실 도둑 누렁별 발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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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별에는 궁금한 것을 절대 참지 못해 주변 사람을 귀찮게 하는 무름 대신이 살고 있었어요. 무름 대신은 3번 이상 질문한 자는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임금님의 명령을 어겨 누렁별에서 영원히 추방당하고 말죠. 무름 대신은 별똥별이 되어 갓 결혼한 신나리 씨의 품으로 떨어져 보름이가 태어나게 되었답니다.
보름이는 정말 특별한 아이였어요. 궁금한 것은 참지 못하고 직접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엄마를 따라 아파트 반상회에 간 보름이는 큰 수족관 안의 여러 금붕어들을 보고는 수족관 안으로 들어갔어요. 수족관 안의 보름이를 본 동네 아주머니들은 비명을 지르며 놀랐어요. 그때부터 보름이는 엽기 꼬마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보름이의 궁금증은 여전했어요. 배가 볼록한 담임 선생님을 보고는 임신을 했냐고 묻지를 않나, 왜 남자는 임신을 할 수 없는지,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른지 꼬치꼬치 물어 선생님을 난처하게 만들지요. 결국 보름이는 상수를 따라 여자 화장실로 가서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기로 했어요. 보름이와 상수는 하나가 들어간 화장실 문을 활짝 열어젖혔어요. 하나를 비롯한 많은 여자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여기저기서 요란하게 들렸어요. 선생님은 여자 화장실을 훔쳐본 보름이와 상수에게 벌을 세웠어요. 또 보름이는 요리조리 바뀌는 상수의 그림 필통의 비밀을 알아내려고 칼로 상수의 필통을 뜯었어요. 그 벌로 보름이는 체육 시간인데도 홀로 교실에 남아 있어야 했어요. 여전히 필통의 비밀이 궁금해 이리저리 살펴보고 있는데 웬 낯선 청년이 교실로 들어와 선생님의 아들이라며 선생님의 지갑을 찾는 거였어요. 선생님과 전혀 닮지 않은 청년이 수상한 보름이는 청년에게 이름을 물었어요. 보름이의 끈질긴 질문에 결국 청년은 자신의 이름을 말했지만 선생님과 성이 달랐어요. 보름이는 옷장 문을 막아서며 “도둑이야, 도둑!” 하고 큰소리로 외쳤고, 청년은 급히 도망갔어요. 이 일로 보름이는 교장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어요. 담임 선생님은 보름이에게 궁금한 것들은 책에서 답을 찾아보라고 하시며 과학책을 선물로 주셨어요. 보름이는 그때부터 책을 열심히 읽으며 도서실의 단골손님이 된답니다. 바닷가로 여름 휴가를 간 보름이는 유독 누런 빛을 내는 누렁별을 발견하고는 마음 한켠이 뭉클해짐을 느껴요. 그리고는 우주과학자가 되어 누렁별에 대한 비밀을 꼭 밝혀내리라 결심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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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을 절대로 참지 못하는 보름이,
호기심 때문에 여자 화장실까지 엿보게 되지요. 하지만 보름이의 호기심으로 교실에 들어온 도둑을 물리치게 되는데… 유독 엄마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이것저것 묻는,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 게 많을까요? 사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아이들이 귀찮은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창의력도 높다는 의미가 됩니다. 아이들의 그러한 호기심은 과학을 발달시키는 원천이 될 수 있습니다. 에디슨도 호기심 때문에 암탉을 품기도 하고, 열차 안에서 실험을 하다가 불을 낼 뻔하지만 결국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어냈으니까요. 아이들이 호기심은 지적으로 발달해가는 과정입니다. 부모님의 배려 속에서 아이들의 호기심은 열매를 맺지요. 엉뚱하더라도 아이의 질문에 칭찬해줌으로써 상상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에디슨의 어머니도 에디슨이 생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항상 격려해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의 물음에 모두 대답을 해주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의 질문에 함께 해답을 찾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이 풍성해진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