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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학 시인선

책소개

목차

1부 바람 불어 그리운 날
가늘고 긴 기울기
십일월
가랑잎 안부
바람 불어 그리운 날
명자꽃
긴병풀꽃
어리석은 봄
이제 와서
개나리
어리연꽃
우포의 시
우야꼬
국도 17번
쉬고 싶은 가을볕
물시계

따뜻한 상징
매봉 너름새
판막
거만한 계집종
신광동 옛집
노간주나무 울타리집
쓸쓸한 시간, 소서노
폭풍의 언덕
일색변조
아라리잡가
금낭화
여태 여구
유똥 치마
반칙
봄을 찾습니다
개울 건너

2부 따뜻한 슬픔
애기메꽃
한 살이

쌍계사 가는 길
분꽃 핀 옛집 흘러가고
소림명월도
복수초
고슴도치
가을 숲길 따라가며
사금
산수유꽃
죽은 시인을 위한 파반느
너를 만나고
가벼운 산
따뜻한 흔적
그대 안락의자
붉은 갈기 날리며
긴 편지
편지
무구장
별빛 밝던 그 시대는
목이 긴 향기는 혼자
세월 혹은 바람결
루이지애나 블랙
천남성은 피어
따뜻한 슬픔
젖꼭지나무
갯메꽃, 등대는 너무 멀다
섬진강 환상곡
11월의 붓자국
조세잡가
벙어리 울음 강
힘줄
좁쌀만큼 앞니 닳은
플라타너스

3부 황진이 별곡에서 겨울 약속까지
담색어리표범나비 1
담색어리표범나비 2
그리운 별 혹은 갈망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창 내고저, 창 내고저
별과 나그네
세월론

그리운 밀경
어머니의 초상
바람결
자목련 아래서
상처
명자꽃의 말
편지
낙뢰

겨울 약속
한강 부근 에피그램
황진이 별곡
봄비
먼 길
겨울 삽화
낙화
나비 설화
상도2동 산번지

봄 하루
수수꽃다리 아래서
이 아침, 트럼펫 소리는

4부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악!
삼천포 햇살

◈해설◈ 우리시대의 황진이, 그 놀라운 시적 정취-김학성

저자 소개 1

1958년 충남 부여 출생.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시조의 형식실험과 현대성의 모색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송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시조를 강의했고, 『유심』 상임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홍성란시조아카데미 원장. 시집으로 『황진이 별곡』 『겨울약속』 『따뜻한 슬픔』 『바람 불어 그리운 날』 『춤』 『바람의 머리카락』 『매혹』을, 시선집으로 『명자꽃』 『백여덟 송이 애기메꽃』 『애인 있어요』 『소풍』, 『칭찬 인형』을 냈다. 편저로 『내가 좋아하는 현대시조 100선』 『중앙시조대상 수상
1958년 충남 부여 출생. 1989년 중앙시조백일장 장원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시조의 형식실험과 현대성의 모색 양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방송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시조를 강의했고, 『유심』 상임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홍성란시조아카데미 원장.

시집으로 『황진이 별곡』 『겨울약속』 『따뜻한 슬픔』 『바람 불어 그리운 날』 『춤』 『바람의 머리카락』 『매혹』을, 시선집으로 『명자꽃』 『백여덟 송이 애기메꽃』 『애인 있어요』 『소풍』, 『칭찬 인형』을 냈다. 편저로 『내가 좋아하는 현대시조 100선』 『중앙시조대상 수상 작품집』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백팔번뇌』 『세상의 가장 안쪽』, 공저로 『세계인이 놀라는 한국의 시』가 있다.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대산문화재단창작기금,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현대불교문학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문학부문), 이영도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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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53쪽 | 31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2362573

출판사 리뷰

홍성란 시인의 시선집 <명자꽃>이 서정시학사에서 간행되었다. 지난 20년 간의 소작 가운데 자선 99편을 실었다. 이 시선집을 묶게 된 배경은 2009 만해축전의 해외 행사로 한국 전통문학을 대표하는 시조의 해외 소개와 영어시조 창작의 확대를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과 한국 서울대학이 공동 주최하는 시조 페스티발에서 현대시조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명자꽃>은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부마다 가장 짧은 단시조에서 연시조와 사설시조 순으로 배열되어 있어 현대시조 형식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명자꽃> 뒤에 실린 성균관대 김학성 교수의 작품해설에 따르면 이미 첫 시집을 <황진이 별곡>이라 하여 “황진이를 표방”한 바 있는 “홍 시인은 황진이의 환생이라 할 정도로 너무나 닮아 있다”고 평가한다. 우리가 잘 알듯이 황진이는 조선시대 최고의 절창으로 일찍이 피천득은 황진이의 시조 단 한편을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수천 수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그만큼 황진이의 예술적 천재성을 평가하는 것인데, 홍성란 시인을 우리시대의 황진이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시선집의 표제작인 <명자꽃>은 만해마을의 빗돌로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김학성 교수는 이 시조를 황진이의 ‘어뎌 ? 일이여~ ’와 비교 분석하고 있다. 김 교수는 <명자꽃>이 현대시의 하나로서 시조 형식을 적절히 운용하여 현대적 감수성에 맞는 언어미학적 산물로서 차원 높은 서정시로 승화시킨 점을 평가하고 있다.

시조를 현대시로서 차원 높은 서정시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는 단시조와 연시조 그리고 사설시조에서 그가 보여주는 다양한 형식실험과 그를 통한 시적 성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홍성란 시인은 현대시조에서는 드물게 단시조와 사설시조라는 양극단에서 모두 특장을 보여주는 시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단시조인 「명자꽃」은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작이고 「바람 불어 그리운 날」은 중앙시조대상 수상작이다. 단시조 「애기메꽃」은 유심작품상 수상작인데 이때 사설시조 「1월의 붓자국」이 공동 수상작이 된다.
사설시조는 두 가지 지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평시조의 진지함과 아정함을 깨뜨려 허튼소리로 희화 시키고, 말 엮음의 재미를 한껏 추구하여 대상세계의 벗겨진 모습을 가차 없이 드러냄으로써 진지한 주제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미학’인데 이 일탈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작으로는 「조세잡가」를 들고 있다. 사설시조의 또 다른 한 가지 지향은 슬픔의 정서를 드러내되 말을 엮어 짜는 가운데 감정 확장을 통해 슬픔을 해소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예로 2부의 표제작인 「따뜻한 슬픔」을 들면서 김학성 교수는 “결론적으로 홍성란 시인이 황진이를 표방함으로써 단시조와 연시조, 사설시조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시적 성취를 이루었으며, 시조를 우리 시대의 아름다운 서정시로 한층 고양시킨 보기 드문 시인”으로 평가한다.
홍 시인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백담사 큰스님 설악 무산 스님은 “일찍이 우리의 황진이가 역순종횡逆順縱橫에도 자재한 삶을 무념무작無念無作, 시조로 보여주었다면 홍성란은 황진이의 시심詩心을 전수받은 검인상주劍人上走, 칼날 위를 달리는 시인이요 그의 시조는 일조백련一條白練, 한 자락의 비단”이라 평가한다. 현대시조의 역사가 된 정완영 시인은 “홍성란은 남이 보지 못하고 남이 놓치고 간 뒤안길에서 미세한 것을 주워내 꼭 앉을 자리에 갖다 앉히는 묘법”을 가졌으며 “남보다 앞질러가 크고 대단한 것을 쓰려 하지 않고 남이 놓친, 미처 보지 못한 미세한 것을 주워 올려 우리의 눈물을 건드리”는 시인으로 평가한다. 고은 시인은 “홍성란의 시조는 어디 하나 허술한 데를 모르고 살뜰하다. 그래서 시에 힘이 박혀 있다”며 “시조를 긴장의 예술로 끌어올”린 시인으로 평가한다. 문학평론가·동국대 이경철 교수는 “민족의 핏줄을 이어내리는 정서와 맥박을 뛰게 하는 가락을 타고난 시인이 홍시인”이며 “낭창낭창 맨살, 맨 마음에 휘감기는 살가운 감동의 탄성이 우리 여성시인의 대명사 황진이와 으뜸 버금가는 시인”이라 평가한다. 이러한 모든 평가를 아우르며 문학평론가·고려대 최동호 교수는 “홍성란의 시적 언어는 삶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솔솔 부는 봄바람 같고 세상의 어둠을 비추는 휘영청 밝은 달과 같다. 시적 절제와 긴장이 만들어내는 정제된 형식미와 능청스러운 어법으로 펼쳐지는 사설의 파격미는 득음의 경지에 도달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보여주는 현대적 감성은 우리 시조가 나아갈 길을 환하게 밝혀 준다. 우리 현대시조의 미래가 홍성란으로부터 새로운 탄력을 얻게 되리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일”이라 결론짓고 있다.
“우리시대의 황진이”라 불리는 홍성란 시인의 문단 20년을 결산한 시선집 <명자꽃>이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시단은 물론이요, 세계 시단에 내놓을 한국의 시로서 널리 사랑받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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