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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 느리게 매혹되다
최예선
모요사 200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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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_향기와 온기, 달콤한 티타임

겨울에서 봄으로
1. 서울의 아침, 브렉퍼스트티
2. 마음을 치유해주는 한 잔의 차
3. 티마인드에서 보낸 한철
4. 애프터눈티와 크림티
5. 하이티의 비밀
6. 밀크티에 관한 추억
7. 티 다이어리를 쓰기 시작하다


8. 봄, 다즐링의 계절
9. 나의 다즐링 컬렉션
10. 5월의 차 축제, 티 월드 페스티벌
11. 홍차와 와인, 닮은꼴 이야기
12. 홍차대전, 인도와 스리랑카
13. 그레이 백작의 홍차
14. 홍차, 꽃과 과일의 향을 더하다

여름
15. 꽃향기 가득한 여름, 장미홍차
16. 여름의 한가운데, 복숭아 향기에 물들다
17. 지구 반대편에서 온 위타드 과일차
18. 라벤더, 홍차와 친한 허브
19. 운난과 기문, 중국 홍차 이야기
20. 붉은 나무에서 자라는 루이보스
21. 랍상소우총, 하드보일드 소설 같은 홍차
22. 서투른 스무 살, 아이스티

가을
23. 추억 한 모금, 9월의 홍차
24. 유럽 왕실의 찻잔 이야기
25. 나의 파이어 킹 컬렉션
26. 마카롱과 몽블랑의 유혹
27. 아이들을 위한 티타임
28. 홍차와 여행을 떠나다

다시 겨울
29. 크리스마스에는 특별한 홍차를 마신다
30. 매일 마시기 좋은 홍차
31. 홍차에도 마음이 있다면, 마살라 차이
32. 허니문을 위한 일곱 가지 홍차 이야기
33. 파리에서는 테를 마시고 런던에서는 티를 마신다
34. 소설가 구보 씨는 홍차를 마셨다
35. 내가 좋아하는 차 공간
36. 새로운 한 해를 위하여

Lena’s tea room
1 홍차를 맛있게 만드는 골든 룰
2 티타임에 필요한 차 도구들
3 맛있는 밀크티 레시피
4 찻잎의 부위별 명칭
5 아이스티를 위한 네 가지 레시피
6 티백, 눈으로 맛보기
7 허브차, 언제 마시면 좋을까?
8 레나의 찻잔 컬렉션
9 레나의 홍차통 컬렉션
10 다양한 크리스마스티 블렌딩
11 홍차 브랜드 프로파일

저자 소개1

오래된 문화유산에서 예술가의 삶, 그림에 스친 이야기에서 낡은 집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영역에서 경계 없이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여러 매체에 건축과 미술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있다. 근대라는 시공간을 탐구하여 『모던의 시대, 우리 집』, 『길모퉁이 오래된 집』 등을 펴냈고, 곱게 늙은 절집에 담긴 예술과 삶의 장면을 『절집 오르는 마음』에 담아냈다. 밤이라는 시공간을 황홀하게 포착한 그림들을 모은 『밤의 화가들』을 썼고, 미술 전문 비정기 간행물 「아트콜렉티브 소격」에 편집과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끝까지 예술을 바라보는 사람이
오래된 문화유산에서 예술가의 삶, 그림에 스친 이야기에서 낡은 집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영역에서 경계 없이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여러 매체에 건축과 미술에 대한 에세이를 쓰고 있다. 근대라는 시공간을 탐구하여 『모던의 시대, 우리 집』, 『길모퉁이 오래된 집』 등을 펴냈고, 곱게 늙은 절집에 담긴 예술과 삶의 장면을 『절집 오르는 마음』에 담아냈다. 밤이라는 시공간을 황홀하게 포착한 그림들을 모은 『밤의 화가들』을 썼고, 미술 전문 비정기 간행물 「아트콜렉티브 소격」에 편집과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끝까지 예술을 바라보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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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9쪽 | 520g | 148*210*30mm
ISBN13
9788996253709

책 속으로

요즘 사람들이 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유는 차에 분명 어떤 치유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다는 이유만은 아니다. 차는 정신없이 바쁜 하루에 한 점 여유로움을 주기도 하고, 나른한 일상에 가벼운 긴장감을 주기도 한다. 도시생활에서 잃어버린 삶에 대한 유연한 시선과 여유로움의 미덕을 배우고 싶은 바람, 차를 마시면서 그러한 갈망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다면, 그것이 차가 가진 가장 큰 치유력이 아닐까? --- p.29

계절의 변화, 땅과 물의 흐름, 자연의 속삭임, 이 모든 것이 다즐링차 한 잔에 담겨 있다. --- p.94

홍차 이름이 아름다운 시의 제목처럼 예쁠 수도 있고 홍차의 향이 마치 꽃이 만발한 정원에 앉아 있는 듯 싱그럽고 향기로울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p.135

홍차 잔은 우아하다. 작고 얇은 꽃봉오리가 활짝 열린 튤립처럼, 팔랑팔랑한 잎사귀가 옴팡하게 피어오른 개양귀비처럼 홍차 잔은 꽃을 닮았다. 거역할 수 없는 향기도, 혀에 감기는 따스함도 아찔하도록 아름다운 꽃을 닮았다. 꽃처럼 예쁜 홍차 잔에 한 송이 꽃처럼 홍차가 담긴다. --- p.14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허브가 있다면 라벤더가 아닐까? 라벤더 향기 속에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담겨 있다. 고향집의 안락한 내 방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달지도 시지도 않은 향기 속에 저음에서 고음까지 5옥타브 이상을 넘나드는 신선함이 있다.

--- p.175

출판사 리뷰

“당신이 추울 때는 차가 따뜻하게 해주며 더울 때는 시원하게 해줄 것이다. 우울할 때는 힘을 주고 기쁠 때는 차분하게 해줄 것이다.”

홍차를 맛있게 끓이는 골든 룰에서부터 크리스마스나 허니문 등 특별한 날에 즐기는 홍차에 이르기까지 홍차를 둘러싼 향기롭고, 따뜻하고, 맛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저자는 계절별, 시간별 티타임이나 홍차 초보자를 위한 홍차 우리는 법과 구매 방법, 도쿄, 파리, 런던의 유명 티룸과 티숍을 방문한 아기자기한 경험까지 자신의 티 라이프(Tea Life)를 일기 쓰듯 향긋한 글 솜씨로 담아냈다.

홍차의 세계는 녹차나 커피의 세계와 달리 우아한 격식이 있고 사시사철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점, 홍차 틴이나 입이 넓은 홍차용 찻잔, 다양한 디자인의 티백에 이르기까지 깊고 섬세한 맛을 지닌 홍차의 세계는 또한 컬렉션의 세계이기도 하다는 점 역시 저자가 홍차에 매력을 느낀 이유이다.

이 책은 ‘겨울에서 봄으로’에서부터 ‘다시 겨울’까지 5부로 구성되어 다양한 홍차의 맛과 홍차를 우아하게 즐기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우리나라에 처음 홍차가 소개된 시기, 애프터눈티와 하이티의 유래, 홍차를 즐긴 문인들, 세계 3대 홍차를 비롯한 전 세계의 대표적인 홍차 브랜드, 세계의 유명 티룸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홍차에 느리게 매혹된 ‘홍차 마시는 여자’가 홍차와의 ‘맛나는 만남’으로 일상에 지쳤거나 친구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싶은 여러분을 홍차의 따뜻한 세계로 초대한다.

추천평

이 책을 맛있게 읽는 골든 룰. 첫째, 물. 마음의 물맛을 찰랑찰랑, 간질간질, 정도로 유지한다. 둘째, 온도. 홍차에 대한 갈증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기포가 떠오르면 그때의 기분에 어울리는 글이나 사진을 골라 폭 담근다. 셋째, 시간. 책장을 너무 빨리 넘기면 차의 향을 느낄 수 없고, 사이사이 너무 뜸을 들이면 향은 증발된다. 넷째, 예열. 티백 하나라도 가까운 곳에 둔다. 미친 듯이 차를 마시고 싶은데 그때가 마침 한밤중이어서 슈퍼맨도 당신을 도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섯째, 양.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다. 다즐링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최소한 한 번 이상 다즐링을 체험해본 후 다음으로 넘어간다. 여섯째, 점핑. 차의 세계 안에서 마음껏 흔들리며 나만의 홍차를 찾아 떠돈다. 점핑 횟수가 많아질수록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홍차를 발견할 확률은 높아진다. 그럼 이제, 이 향긋한 책과 함께 차를 마시러 갈까요?
황경신(작가, PAPER 편집장)
홍차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있을 줄이야! 인도계 작가의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던 차 얘기에 갈증을 느끼며 벌컥벌컥 마실 줄만 알았던 홍차였다. 그저 홍차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취향이 아니다. 홍차를 좋아한다면 어느 지역, 어느 다원에서, 언제 생산된 홍차 잎을, 어떤 물로, 어떻게 따라서, 누구와 함께 마시는 걸 좋아하는지 정도는 배우고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 넓고 깊은 취향의 세계를, 저자는 다즐링처럼 향기로우면서도 너그러운 목소리로 소개해준다. 잘 끓인 차 한 잔은 화려한 설교보다 도덕적인 것이 아닐까. 그런 차 한 잔이 그리워진다.
박상미(『뉴요커』, 『취향』의 저자)
찻잎 종류부터 다기 다루는 법, 차를 우려내는 팁, 그에 알맞은 쿠키, 케이크, 마카롱까지 한 번에 훑을 수 있는 ‘홍차 지침서’. 저자 자신이 소장한 온갖 차종을 브랜드와 국적, 맛에 따라 꼼꼼하게 소개하며 국내외 추천 찻집, 유명 브랜드 프로파일까지 공개했다.
중앙일보
홍차의 다양한 맛과 우아하게 즐기는 법을 알려주는 사계절 홍차 일기. 홍차를 끓이는 ‘골든 룰’에서부터 크리스마스나 허니문 등 특별한 날에 즐기는 홍차에 이르기까지 홍차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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